▲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6 상생경제 생태계 서울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핼러윈을 이틀 앞둔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홍대 관광특구를 방문해 인파 밀집 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올해 핼러윈이 토요일과 겹치면서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경찰·소방·자치구와의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전날 홍대 관광특구를 찾아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주요 구간을 직접 둘러보고 안전시설과 현장 대응체계 운영 상황을 확인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23일 오 시장이 핼러윈 기간 인파 밀집 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사전 대비와 현장 관리를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홍대에 안전관리 인력 326명 집중 배치…700m 구간 도보 점검
서울시는 올해 핼러윈 기간 홍대 관광특구에 안전관리 인력 326명을 집중 배치한다. 인파 감지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 등 안전시설을 활용하고 차량 통제를 통해 보행 공간을 확보하는 등 현장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홍대 관광특구는 클럽과 음식점, 상업시설이 밀집한 서울의 대표적인 유흥·관광지역이다. 특히 핼러윈 기간에는 야간부터 새벽까지 방문객이 집중되는 특성이 있다.
지난해 핼러윈 기간 홍대 일대에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최대 11만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핼러윈 당일인 31일이 토요일인 만큼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이 더욱 중요해졌다.
오 시장은 먼저 마포구 현장 합동상황실을 방문해 마포구 부구청장과 마포경찰서장, 마포소방서장 등 관계기관 책임자들과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했다.
이어 홍대 클럽거리에서 걷고싶은거리 맞은편 홍통거리까지 약 700m 구간을 직접 걸으며 보행 환경과 안전시설 설치 현황을 살폈다.
특히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구간의 보행 동선과 차량 통제 계획, 긴급상황 발생 시 관계기관 간 대응체계 등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태원·성수까지 안전관리 강화…24시간 합동 대응체계 가동
서울시는 홍대뿐 아니라 이태원과 성수 등 서울 전역의 주요 인파 밀집 지역에서도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특정 지역에 방문객이 집중되는 상황에 대비해 인파 감지 CCTV 등 과학적 관제 수단을 활용하고, 관계기관 간 24시간 현장 합동 대응체계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점검은 이태원 참사 4주기인 10월 29일에 진행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행사에서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강조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사전 예방과 현장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오 시장은 “안전은 특정 축제 기간에만 반짝 챙기는 이벤트가 아니라 시민들의 평범한 일상 어디서나 숨 쉬듯 자연스럽게 작동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는 첨단 과학 관제와 24시간 현장 합동 대응망을 총가동해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게 핼러윈을 보낼 수 있도록 빈틈없이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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