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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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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놀이공원 관광차 같네”…정숙성에 반한 스타리아 LPG 패밀리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10.28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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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형 스타리아 투어러 11인승 LPG 3.5 스마트 트림. 사진=대한LPG협회


“우와, 놀이공원 관광차 같다."


지금까지 휘발유 하이브리드차만 타다가 시승 기회를 얻어 처음 타본 LPG차. 모델은 현대차의 스타리아 11인승 LPG 3.5를 골랐다. 4인 가족이 넉넉하게 앉고, 유모차와 캠핑용품 등 실을 짐도 많아서 큰 차를 택했다.


타자마자 8살 첫째가 가장 좋아한다. 넓은 유리창으로 밖을 보자 마치 놀이공원의 관광차를 탄 것 같다며 신나서 어쩔 줄을 모른다. 그렇게 4인 가족을 태우고 서울 시내 한 바퀴 돌기 스타트.




시동을 걸고 페달을 밟자 '붕~~'하며 출발한다. 휘발유 하이브리드차보다는 출력이 다소 딸리는 느낌이 들었으나, 의외의 정숙함에 놀랐다. 휘발유차가 그 정도 출력을 내려면 큰 소음이 났겠지만, LPG차는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았다. 운전을 계속하다 보니 출발 시의 출력 문제도 점차 익숙해져 갔다.


LPG차를 운행하며 가장 좋았다고 느낀 건 역시 정숙함이었다. 운행 중간에 아내에게 “차 어때?"라고 묻자, “조용하고 좋은데"라는 답변이 왔다. 역시 나만 그렇게 느끼는 것이 아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타리아 LPG차는 패밀리카로 손색이 없다고 느꼈다. 패밀리카는 기본 4인 탑승에 실을 짐도 많아 큰 체격이 필요하다. 또한 가족이 타고 있는 만큼 안전장치도 필요하다. 스타리아 LPG차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정면 대향차),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전진 출차)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기본 적용돼 있다. 많은 운전자들이 패밀리카로 보통 SUV를 많이 택하는데, 스타리아 LPG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패밀리카는 가족들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환경, 즉 정숙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아내는 높은 점수를 줬고, 첫째는 정숙함에 '대형 화면'까지 더해 더 높은 점수를 줬다. 둘째는 어느새 곤히 잠들어 있어서 물어볼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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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형 스타리아 투어러 계기판. 사진=대한LPG협회

스타리아 LPG는 국내 최대 수준의 3.5ℓ V6 LP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어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2.0kg·m의 강력하고 여유로운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아울러 엔진룸과 실내 사이의 차음재 두께를 늘리고 차량 후측면과 하부에 흡음재를 추가해 가속 및 정차 시 소음 유입을 대폭 줄였다. 전·후륜 서스펜션의 서브프레임 부싱을 개선하여 노면 충격 대응력을 높이고, 고속 주행 시 차체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제어해 승차감도 한층 끌어올렸다.


스타리아 LPG차 시승을 마치고 한 가지 생각이 들었다. 출발 시 출력 문제만 조금 개선하면 휘발유차를 넘어 일반 하이브리드차까지도 경쟁할 수 있겠다는 것이다. 출발은 배터리가 담당하고, 속도가 붙은 이후부터는 LPG 엔진이 담당한다면 출력 부족 문제는 물론 연비도 더 높아져 최고의 차가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대한LPG협회와 르노코리아의 협력을 통해 LPG 직분사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국내 최초의 풀 하이브리드 양산 차량을 개발 중이다. 빠르면 2027년에 출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LPG 직분사 엔진은 고압 연료펌프를 통해 액체 상태의 LPG를 실린더 내에 직접 분사하는 4세대 시스템이다. 기존 LPLi 엔진 대비 높은 효율을 발휘하지만 아직 국내 양산 승용차량에 도입된 사례는 없다. 르노코리아는 이러한 LPG 직분사 엔진에 직병렬 듀얼 모터 구동의 하이브리드 E-Tech 시스템을 결합해 경제성을 극대화한 풀 하이브리드 양산 차량을 개발해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LPG차에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장점이 또 하나 있다. 바로 친환경성이다.


LPG 차량은 미세먼지 배출량이 매우 적을 뿐만 아니라, 2차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인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이 0.006g/km로 경유차(0.560g/km) 대비 약 9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또한 환경피해비용 역시 경유나 휘발유에 비해 현저히 낮다. 경유차와 달리 배출가스저감장치(SCR)가 필요 없어 요소수를 주입할 번거로움이 없으며, 전국에 2000여 개소의 충전소가 운영되고 있어 오피넷 등을 통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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