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명인과 전통 나물 요리부터 쌀 품종별 밥맛 비교까지
수정과·약식 만들기 등 3개 프로그램…도민 110명 모집
지역 농산물에 전통 식문화 접목…먹거리 체험·교육 공간 확대
▲경기잇는식탁 포스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경기도가 지역 농산물과 전통 식문화를 직접 맛보고 배우는 미식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식품명인에게 나물 조리법을 배우고, 쌀 품종에 따른 밥맛을 비교하며, 제철 농산물로 전통 다과를 만드는 등 먹거리를 통해 지역 농업과 식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다.
경기도 먹거리광장은 11월 한 달간 '경기잇는식탁', '테이스티광장', '사계주방' 등 3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참가자 110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요리 강좌를 넘어 식재료의 생산과 소비, 전통 조리법에 담긴 문화적 가치를 직접 체험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11월 13일 열리는 '경기잇는식탁'에서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90호 고화순 명인이 전통 나물의 세계를 소개한다.
'고화순 명인과 함께하는 나물 이야기'를 주제로 나물에 담긴 역사와 식문화를 살펴보고 고사리나물 무침과 산채나물찜을 직접 만든다. 명인의 조리법뿐 아니라 식재료를 다루는 철학과 전통 음식의 의미도 들을 수 있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먹거리광장 쿠킹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성인 도민 등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튿날인 14일에는 쌀이 주인공이다.
'테이스티광장'은 '쌀 한 톨의 여정'을 주제로 쌀 큐레이터 김동규 대표와 함께 품종에 따른 밥맛의 차이와 좋은 쌀을 고르는 방법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서로 다른 3종의 쌀로 지은 밥을 비교해 맛보고 경기미로 만든 가래떡과 절편, 쌀쿠키 등을 시식한다. 식혜와 막걸리 시음도 마련된다.
김밥과 떡볶이, 떡 모양의 미니어처 키링 만들기와 '미농이' 포토존 등 놀이 요소도 더했다. 참가자에게는 진공포장 백미 500g을 제공하며 SNS 이벤트 경품도 준비했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50명을 모집한다. 신청자 본인 외 동반 1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18일에는 가을 제철 농산물로 전통 다과를 만드는 '사계주방'이 열린다.
생강과 대추, 밤 등을 활용해 수정과와 약식을 직접 만들면서 전통 음식의 재료와 조리 과정을 배운다.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운영하며 회차별 20명씩 총 4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이다.
참가 신청은 10월 26일부터 프로그램별 일정에 따라 네이버폼으로 받는다. 경기잇는식탁은 29일까지, 테이스티광장은 28일까지, 사계주방은 11월 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농수산진흥원과 경기도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먹거리를 단순한 소비 대상이 아니라 문화와 교육의 소재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쌀과 나물, 제철 농산물처럼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식재료를 활용해 전통 식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문무 경기도 농업정책과장은 “먹거리와 문화가 어우러진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통해 도민들이 경기도 먹거리광장을 친숙하게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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