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 사진=테슬라 코리아
테슬라의 자율주행 보조기능 FSD(Full Self-Driving)를 둘러싼 국내 안전성 검증 공백이 국정감사에서 도마에 올랐다. 국내 등록 테슬라 23만8968대 가운데 FSD를 사용할 수 있는 차량은 5만3477대에 그쳤고, 국내에서 실제 FSD가 사용되고 있지만 정부 차원의 시험·검증 실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 분야 국정감사에서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국내 등록 테슬라는 23만8968대다. 이 가운데 FSD 사용 가능 차량은 5만3477대(22.4%), 사용 불가 차량은 18만5491대(77.6%)로 집계됐다.
특히 같은 테슬라 모델이라도 생산지에 따라 FSD 사용 여부가 달랐다. 중국산 모델3·모델Y는 18만3407대로 FSD를 사용할 수 없었고, 미국산 모델3·모델Y와 모델S·모델X·사이버트럭 등은 일부 차량에서 FSD 사용이 가능했다. 국토부는 미국산 차량에는 한미 FTA에 따른 미국 안전기준을 인정하지만, 중국산 차량에는 적용할 국내 기준이 없다는 입장이다.
장 의원이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에 FSD 안전기준 부합 여부와 검증·시험 실적 등을 확인한 결과 국토부는 FSD가 현행 안전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만 안전성이 검증됐는지 또는 검증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어느 쪽으로도 판단하지 않았으며, 검증·시험 실적과 향후 검증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에서는 FSD가 실제 사용되고 있다. 테슬라코리아 제출 자료에 따르면 FSD 실사용 차량은 3만303대로, 이들 차량의 누적 주행거리는 9180만㎞다. 확인된 사고는 2건으로 모두 경미한 사고였다.
정부가 도입을 추진 중인 국제기준도 FSD의 도심 주행 기능까지 수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가 추진하는 DCAS(UN R171)는 도심 핸즈오프 기능에 부합하지 않으며, 이를 보완할 후속 기준에 대한 정책연구나 전담 조직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
장종태 의원은 “국민 24만 명이 타는 차량의 핵심 기능인데도 국토부는 검증 한 번 없이 '안전기준 부적합'이라는 입장만 반복해 왔다"며 “안전한지 아닌지 판단조차 하지 않은 채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자동차 안전을 책임지는 부처의 역할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FSD를 정상적인 승인 절차 없이 활성화하는 이른바 '탈옥' 사례도 올해 93대 확인됐다. 국토부와 테슬라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후 원격 무력화와 보안 업데이트를 진행했고, 6월 이후 추가 불법 활성화 차량은 확인되지 않았다.
장 의원은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서영득 테슬라코리아 대표에게 자동차규칙상 외국 안전기준을 적용할 수 있는 특례가 있다며 FSD 정식 승인 신청과 검증 계획을 물었다. 이에 서 대표는 “국토부로부터 FSD 안전성 관련 정식 조사나 자료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필요한 절차를 검토해 정식 승인 신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범부처 자율주행 R&D 예산은 2023년 1568억원에서 올해 895억원으로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자율차 상용화 사업 예산도 2024년 429억원에서 2025년 94억원으로 줄었으며 올해는 예산이 편성되지 않았다.
![[2026 국감] 테슬라 24만대 팔렸는데…국토부 FSD 안전기준 ‘감감무소식’](http://www.ekn.kr/mnt/thum/202610/news-p.v1.20261008.60a2147aaaa942a3a01a2613f2b38ffa_T1.jpg)



![[특징주] 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달성… 주가는 제자리걸음](http://www.ekn.kr/mnt/thum/202610/news-p.v1.20261008.7f09cfd469b449bea6bae6a0179cc644_T1.png)
![[2026 국감] 홍지선 “연말 집값 상승폭 둔화”…착공 목표 미달 인정·토허제 연장 검토](http://www.ekn.kr/mnt/thum/202610/rcv.YNA.20261007.PYH2026100723890001300_T1.jpg)
![[2026 국감] 현대건설, GTX-A 삼성역 철근누락 보강 책임 10년으로 늘린다](http://www.ekn.kr/mnt/thum/202610/news-p.v1.20261008.e3abb0e3df634e77979efc4f6dab4f89_T1.jpg)
![[특징주] LG에너지솔루션,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강세](http://www.ekn.kr/mnt/thum/202610/news-p.v1.20261008.86d46088f2904422b8b0a142a951792f_T1.png)
![[특징주] 펩트론, 릴리와 본계약 없이 기술평가 종료에 급락](http://www.ekn.kr/mnt/thum/202610/news-p.v1.20250729.60a42672cdb74396a847bb123249914a_T1.jpg)

![[EE칼럼] 알래스카 LNG, 부담을 지렛대로 바꾸려면](http://www.ekn.kr/mnt/thum/202610/news-p.v1.20240401.903d4dceea7f4101b87348a1dda435ac_T1.jpg)
![[EE칼럼] 수소경제의 다음 시장, 군용 에너지에 주목하자](http://www.ekn.kr/mnt/thum/202610/news-p.v1.20240321.6ca4afd8aac54bca9fc807e60a5d18b0_T1.jpg)
![[김병헌의 체인지] 보여주기라면 기업총수를 국회에 세우지 말자](http://www.ekn.kr/mnt/thum/202609/news-p.v1.20260416.e74981dbd1234907aa315469fbcafa49_T1.png)
![[이슈&인사이트] 미국 중간선거와 그 결과](http://www.ekn.kr/mnt/thum/202610/news-a.v1.20261007.1bccc7d5541d4270a03989abc87dd61b_T1.png)
![[데스크칼럼] 에너지 난(難)을 부추기는 정치 개입](http://www.ekn.kr/mnt/thum/202609/news-p.v1.20260920.4d0c3fc241194ecaa86839bf12a18682_T1.jpg)
![[기자의 눈] 18명 설문으로 만든 ‘이재명 정부 AI 실패론’](http://www.ekn.kr/mnt/thum/202610/news-p.v1.20261007.a31ec118bffa49a1a50ead439591b218_T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