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부상·뱃사공 이야기 체험 콘텐츠로 풀어…가족 단위 방문객 호응-
-전통문화에 공연·장터·체험 접목, 삼강문화단지 곳곳 활기-
▲2026 예천 삼강나루주막축제 흥행 성공 관광객 발길로 북적이고 있다. 제공=예천군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추석 연휴 예천 삼강문화단지가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옛 나루터의 역사와 보부상 문화를 체험형 콘텐츠로 풀어낸 '2026 예천 삼강나루주막축제'가 사흘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예천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는 국가민속문화유산 삼강나루주막을 중심으로 보부상과 뱃사공 등 옛 삼강나루의 이야기를 공연과 체험, 장터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낙동강과 내성천, 금천이 만나는 삼강은 예부터 사람과 물자가 오가던 교통의 요충지였다. 이번 축제는 이러한 장소적 특성을 단순히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방식으로 풀어냈다.
▲안병윤 예천군수가 옛 나루의 흥 들썩이는 삼강 2026 예천 삼강나루주막축제장을 방문 했다. 제공=예천군
대표 프로그램인 '삼강 보부상 PASS'에서는 참가자들이 투어북과 엽전을 들고 축제장을 돌며 각종 미션과 공연, 체험에 참여했다.
삼강나루주막과 보부상체험촌, 강문화전시관 등 문화단지 곳곳을 하나의 체험 코스로 연결하면서 축제장 전체를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역 전통문화도 축제 속으로 들어왔다. 예천청단놀음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애이요 청단' 공연이 펼쳐졌고, 전통의상과 물레 체험을 비롯해 카약, 캐리커처, 어린이 놀이공간 등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삼강장터와 해보래장터에서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으며 푸드트럭 등 먹거리 공간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축제장 곳곳에 활기가 더해졌다.
올해 처음 선보인 축제 캐릭터 '달이·강이·주미'도 눈길을 끌었다. 삼강나루 이야기를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만든 캐릭터는 포토존과 굿즈 등에 활용돼 어린이와 가족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운영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넓은 삼강문화단지를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친환경 전기차 '나그네 버스'를 운행하고, 푸드트럭에는 다회용기를 도입해 관람객 편의와 쓰레기 발생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축제는 삼강나루주막이라는 지역 문화유산에 공연과 체험, 장터를 접목하면서 삼강문화단지 전체를 축제 공간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안병윤 예천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추석 연휴 삼강을 찾아주신 관광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삼강나루가 지닌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다양한 콘텐츠로 발전시켜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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