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장성군, 앰코 추가투자 지원 '맞손'
반도체 폐수처리시설 적기 확충…공장 증설 행정지원 협력
광주·전남 통합 따른 행정협력 강화…연관기업 유치도 추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장성군은 18일 무안청사에서 앰코의 반도체 공장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반도체 폐수처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폐수처리시설 구축과 행정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제공=전남광주시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장성군이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의 광주 반도체 공장 추가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공장 증설 과정에서 필요한 폐수처리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고, 기반시설 확충과 행정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장성군은 18일 무안청사에서 앰코의 반도체 공장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반도체 폐수처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폐수처리시설 구축과 행정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김한종 장성군수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앰코의 대규모 투자에 맞춰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기반시설을 적기에 마련하고, 인허가와 시설공사 등 투자 과정에 필요한 행정 지원을 원활하게 이어가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앰코는 지난 6월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광주사업장에 총 1조 원 이상을 투입해 첨단 패키징 생산라인을 확대하는 투자계획을 공개했다. 1단계 투자 규모만 5천억 원 수준으로, 향후 단계적인 증설을 통해 1천 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도 예상되고 있다.
앞서 앰코는 광주 북구 첨단지구 사업장 유휴부지에 공장을 추가로 건립하는 증설 계획을 추진해 왔다. 기존 광주사업장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반도체 후공정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로, 앰코 광주공장은 회사 전체 생산물량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는 핵심 사업장으로 알려져 있다.
투자 확대 과정에서 폐수처리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1단계 증설에 필요한 폐수처리 방안으로 광주제1하수처리장과 연계하는 방안을 협의했지만, 추가 증설에 따라 발생하는 폐수까지 처리하기에는 기존 시설의 여유 용량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새로운 대안을 찾게 됐다.
이에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장성군 공공폐수처리시설과 연계해 처리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장성군이 이를 수용하면서 양 지자체의 협력으로 이어졌다. 앰코 광주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장성 공공폐수처리시설과 연계 처리하는 방안을 공동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기존 행정구역을 넘어 투자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함께 해결하는 형태다.
협약에 따라 양 지자체는 공장 가동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폐수처리시설 구축을 추진하면서 인허가부터 시설공사, 향후 운영·관리 방안까지 전 과정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반도체 산업과 연계한 지역 상생 협력도 이어간다. 양 지자체는 앰코의 추가 투자를 기반으로 관련 기업 유치 등 지역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앰코의 광주 투자 확대는 지역 반도체 산업 기반 강화와도 맞물려 있다. 앞서 앰코는 광주사업장 증설을 통해 첨단 패키징 분야의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계획을 공개했으며, 광주를 첨단 패키징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구상도 제시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앰코의 투자가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필수 기반시설 확충과 행정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안정적인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과 지역이 함께 도약할 수 있도록 상생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광주특별시, 첫 조직개편 확정…10월 7일 가동
3청사 기능 분담·미래산업 조직 신설…4실·7본부·28국 체제
유사·중복 기능 통폐합…통합 행정체계 본격 운영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18일 통합특별시의회 본회의에서 조직개편안이 의결됨에 따라 후속 인사와 조직 정비를 거쳐 10월 7일부터 개편된 조직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공=전남광주시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 이후 첫 조직개편을 확정하고 오는 10월 7일부터 새로운 행정체계를 가동한다. 전남동부·무안·광주 등 3개 청사의 기능을 권역별 특성에 맞게 나누고 반도체·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 분야를 강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18일 통합특별시의회 본회의에서 조직개편안이 의결됨에 따라 후속 인사와 조직 정비를 거쳐 10월 7일부터 개편된 조직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기존 전남과 광주의 행정기구를 단순히 합치는 방식에서 벗어나 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른 새로운 행정수요와 권역별 특성을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체 조직은 4실·7본부·28국, 정원 1만1천178명 규모로 운영되며, 3청사의 균형 있는 기능 배분과 핵심 기능 강화, 유사·중복 업무의 통폐합을 통한 행정 효율성 제고 등을 중심으로 개편했다.
전남동부·무안·광주 3청사는 지역별 행정수요와 특성을 고려해 담당 기능을 나눴다. 전남동부청사는 산업·경제와 노동·일자리, 산림 분야를 중심으로 맡고, 무안청사는 균형발전과 예산·재정, 관광·농수축산, 보건복지 분야를 담당한다.
광주청사는 반도체·인공지능(AI)을 비롯해 기획·조정, 광역 도시행정, 문화·인권 분야 등에 역량을 집중하는 구조로 배치했다. 기획·예산·인사 등 주요 지원 기능 역시 특정 청사에 편중되지 않도록 업무 특성과 연계성을 고려해 배치하는 방식으로 균형을 맞췄다.
통합특별시의 미래 성장과 지역 균형발전을 뒷받침할 조직도 새롭게 들어선다. 반도체산업지원실과 균형발전실, 지역보건의료혁신본부, 시민주권본부를 신설해 반도체·AI 등 미래산업 육성과 권역 간 균형발전, 지역보건의료체계 강화, 시민참여 확대 등 주요 현안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조직 가운데 전남과 광주의 유사·중복 기능은 통폐합하고, AI와 이차전지 등 새로운 행정수요가 커진 분야는 기능을 보강했다. 보건복지와 환경, 농축산 등 일부 분야 역시 권역별 특성에 맞춰 배치하며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직을 정비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전남과 광주의 행정 기능이 하나의 조직체계 안에서 본격적으로 운영되면서 산업·경제부터 농수축산, 문화·관광, 에너지·우주항공·화학·철강산업, 복지와 안전 등 광범위한 지역 현안을 통합 행정체계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하게 됐다.
황기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행정부시장은 “조직개편은 시민이 체감하는 혜택과 편의를 높이고 지역의 균형발전, 조직의 안정적 통합 운영에 중점을 뒀다"며 “이날 의결은 통합조직 운영의 출발점인 만큼 실제 운영 과정에서 확인되는 과제는 지속해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의회와 긴밀히 협의하고 시민과 현장의 목소리는 물론 공직자의 의견도 꾸준히 듣겠다"며 “통합특별시 전체의 효율과 균형이라는 원칙 아래 더 나은 조직으로 다듬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후속 인사와 조직 정비를 거쳐 10월 7일부터 시행되며, 통합특별시는 인사 과정에서도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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