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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서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 개막…WT본부도 첫 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9.17 08:22

육동한 시장, 세계태권도 중심도시 비전 제시
15일, WT본부 착공식 개최
춘천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85개국 정상급 선수 춘천 집결
육 시장 “국제대회 넘어 세계 태권도 행정·교류 중심지로”

에어돔 라운딩

▲육동한 춘천시장이 15일 '춘천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개막을 앞두고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을 둘러보며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춘천시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세계 정상급 품새 선수들이 춘천에서 닷새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같은 날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도 첫 삽을 뜨면서 춘천시가 국제대회 개최를 넘어 세계 태권도 행정과 교류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15일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 브리핑룸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춘천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준비 상황과 WT본부 착공 계획을 밝혔다.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

▲육동한 춘천시장은 15일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 브리핑룸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춘천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준비 상황과 WT본부 착공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춘천시

육 시장은 “춘천은 2000년 국제오픈태권도대회를 시작으로 20년 넘게 국제대회를 치르며 경험과 신뢰를 쌓아왔다"며 “WT본부 착공을 계기로 세계 태권도의 행정과 외교, 교육과 교류가 이어지는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춘천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는 16일부터 20일까지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열린다. 품새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랭킹 포인트가 부여되는 G8 등급 대회로, 세계 85개국에서 선수단 2269명이 참가한다.


경기는 공인품새 34개와 자유품새 8개 등 모두 4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대회 기간 세계 태권도 주요 인사들도 춘천을 찾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WT 집행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하는 WT 집행위원회 임시회의도 열린다.


대회 개막에 맞춰 WT본부 건립도 시작됐다.


WT본부 착공식

▲춘천시와 WT는 15일 오후 4시30분 송암스포츠타운 일원에서 육동한 시장과 조정원 WT 총재,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WT본부 착공식을 하고 있다. 사진=춘천시

춘천시와 WT는 이날 오후 4시30분 송암스포츠타운 일원에서 육동한 시장과 조정원 WT 총재,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WT본부 착공식을 열었다.


WT본부는 연면적 3400㎡ 규모로 국제 행정업무 공간과 다목적체육관, 태권도 전시·체험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시는 본부가 들어서면 국제대회 개최뿐 아니라 WT 관련 회의와 교육·연수, 국제교류 등을 춘천에서 지속적으로 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선수단과 태권도 관계자의 방문을 지역 관광과 마이스(MICE), 스포츠산업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육 시장은 착공식에서 “오늘 춘천은 세계 태권도의 새로운 중심을 세우는 첫 삽을 뜬다"며 “WT본부를 유치하고 건물 착공을 시작한 만큼 춘천이 세계 태권도 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의무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정원 WT 총재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가 15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춘천시

조정원 WT 총재는 “춘천은 다양한 국제 태권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WT와 특별한 인연을 이어온 도시"라며 “WT본부와 함께 춘천이 세계 태권도의 중심도시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에어돔에서는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개막식도 열렸다. 춘천시태권도시범단과 WT시범단 공연을 비롯해 DJ 퍼포먼스와 한복 패션쇼 등이 이어졌다.


춘천시는 지난 7월 국제 태권도대회 운영 과정에서 나온 문제점을 반영해 이번 대회 안전대책도 보완했다.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개막식

▲15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열린 '춘천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개막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춘천시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개막식

▲15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열린 '춘천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개막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춘천시

행정지원본부를 설치하고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에어돔 주변에는 드론 관제시스템을 운영해 관람객 밀집 상황을 살핀다. 출입문 2개를 추가하고 입·퇴장 동선도 분리했다.


경기장 내부 체류 인원을 줄이기 위해 운영사무실과 티켓 부스, 휴게공간 등은 외부로 옮겼다. 대형 에어서큘레이터와 산소발생기도 설치했다.


대회와 관광을 연계한 행사도 이어진다. 17일에는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의암스카이워크까지 약 4㎞를 걷는 '2026 춘천평화걷기'가 열리고, 19~20일에는 의암호 일원에서 패들보드와 카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춘천시는 이번 대회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약 84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수단과 방문객이 도심과 관광지를 찾을 수 있도록 순환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육 시장은 “시민의 관심과 성원이 춘천을 세계 태권도의 중심으로 이끄는 힘"이라며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치고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개막식

▲15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춘천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가 개막했다. 사진=춘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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