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아시아 태평양 지역 마노지 프라사드(Manoj Prasad) IT 및 디지털 솔루션 대표, 댄 샤인(Dan Shine) 부회장 겸 분석 장비 그룹 사장, 석수진 한국 및 대만 대표, 마크 피쉬(Mark Fish) 디지털 사이언스 및 자동화 솔루션 대표(사진=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글로벌 과학기업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이 서울에 전 세계 최초의 'AI-Automation Innovation Center'를 열고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연구환경 구축에 나선다.
27일 회사측에 따르면 서울에 AI-Automation Innovation Center가 지난 25일 공식 개관됐다. 센터는 첨단 과학 분석 기술과 AI, 자동화, 데이터 기술을 결합해 미래 자율형 실험실을 연구하고 실제 연구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혁신 공간이다.
특히 써모 피셔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AI-Automation Innovation Center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고객과 연구자들이 실제 연구에 필요한 자동화 워크플로우를 공동으로 설계·검증하고, AI 기반 연구환경을 실질적인 연구 성과로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최근 신약개발과 바이오 연구, 첨단소재 등 과학 연구가 복잡해지고 AI 활용이 확산하면서 연구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AI가 제시한 가설과 연구 방향을 실제 실험을 통해 검증하고, 결과를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로 축적해 후속 연구와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어서다.
이에 AI와 실험실 자동화(Laboratory Automation), 과학적 분석 및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자율형 실험실'이 미래 연구환경의 주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써모 피셔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AI와 자동화를 실제 과학 연구에 접목하고 고객과 새로운 연구 방식을 개발하기 위해 이번 센터를 구축했다.
센터에서는 유세포분석과 유전자 분석, 크로마토그래피 등 다양한 분석 기술에 자동화·디지털 기술을 연계한다. 샘플 준비부터 실험과 분석, 데이터 활용까지 이어지는 통합 연구 워크플로우를 구현해 반복적인 연구 과정을 효율화하고 실험의 일관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구자는 반복 작업에 투입하는 시간과 부담을 줄이고 과학적 판단과 새로운 발견 등 보다 핵심적인 연구 활동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AI-Automation Innovation Center는 단순한 기술 전시·시연 공간을 넘어 고객과 새로운 연구 방식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검증하는 '공동 혁신 플랫폼(Co-innovation Platform)'으로 운영된다. 고객의 실제 연구 목적과 환경에 맞춰 워크플로우를 설계하고 이를 연구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까지 함께 모색한다.
석수진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한국 및 대만 대표는 “AI가 과학 연구의 가능성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지만 진정한 혁신은 그 가능성을 실제 실험으로 검증하고, 그 결과를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로 축적해 다음 의사결정으로 연결할 때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AI-Automation Innovation Center의 목표는 단순히 실험실을 자동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이 연구 과정에서 더 빠르게 배우고 다음 발견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연구자와 기업, 연구기관 및 혁신 파트너들과 협력해 자율형 실험실과 AI 기반 연구환경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제 연구 현장에서 검증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써모 피셔는 이번 센터 개관을 계기로 국내외 고객과 연구기관, 산업계 및 기술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약개발과 바이오 연구 등 다양한 과학 분야에 AI와 실험실 자동화를 접목하고, 서울 센터를 미래 자율형 실험실을 공동 개발하는 전략적 연구혁신 허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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