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헌 고문 6월 30만주·김종희 부사장 7월 45만주 매수
증여·장내매수 병행…김종희 부사장 지분 15.05%로 확대
주당 배당 4년새 700원서 1140원으로…승계 재원으로 활용
▲㈜동서 본사 전경. 사진=동서
동서식품의 지주사격인 ㈜동서의 김상헌 고문과 장남 김종희 대표이사 부사장이 두 달새 약 191억원 규모의 자사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권이 김 부사장 체제로 넘어온 데 이어 지분의 무게중심도 승계 축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고문은 지난 6월 동서 주식 30만주를 약 72억5700만원에, 김 부사장은 7월 45만주를 약 118억4800만원에 각각 장내매수했다. 합산 75만주, 약 191억원 규모다. 두 사람 모두 취득자금은 전액 자기자금으로 조달했다.
◇ 김상헌·김종희 부자, 두 달새 75만주 매수…“책임경영 실현"
김 고문과 김 부사장은 각각 5월과 6월 거래계획을 사전공시한 뒤 매수에 나섰고, 거래계획보고서에 거래목적을 '책임경영 실현'으로 명시했다.
매수 단가는 김 고문이 주당 2만3591원에서 2만5141원, 김 부사장이 2만5477원에서 2만6735원 수준이었다. 이번 매수로 김 고문의 지분율은 16.25%에서 16.55%로, 김 부사장은 14.59%에서 15.05%로 각각 상승했다. 오너일가 합산 지분율은 67.44%에서 68.19%로 올랐다.
승계 축인 김 부사장이 아버지보다 많은 물량을 사들이면서 부자간 지분 격차는 1.66%포인트에서 1.50%포인트로 좁혀졌다.
▲㈜동서 오너일가 지분 구조. AI생성 이미지
이번 매수는 10년 넘게 이어져 온 지분 확대의 연장선이다. 김 부사장 지분율은 2011년까지 3.53% 수준이었으나 같은 해 김 고문이 80만주를 증여하며 6.23%로 올라섰고, 이후에도 2019년 30만주, 2024년 10만주 등 증여가 이어졌다. 2023년 초 12.59%였던 지분율은 증여와 장내매수를 병행하며 이번 매수까지 15.05%로 높아졌다.
1976년생인 김종희 부사장은 2006년 동서에 입사해 2014년 ㈜동서 등기임원에 올랐고 2023년 초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재 윤세철 사장과 공동대표를 맡아 회사를 이끌고 있다.
동서는 김 고문과 동생 김석수 전 동서식품 회장의 형제경영 체제로 운영돼 온 회사다. 김 전 회장은 2024년 초 70세 은퇴 소신에 따라 물러났고, 2023년 말에는 자녀 김동욱·현준씨에게 각 60만주씩 총 120만주를 증여했다. 양가 모두 3세로의 지분 이전을 진행해 왔지만 경영에 참여하는 3세는 김종희 부사장이 유일해, 승계 축은 김 고문의 장남인 김 부사장으로 정리된 상태다.
개인 최대주주는 김 전 회장(17.09%)이지만 올해 지분 변동이 없었다. 매수를 이어간 김 부사장과의 격차는 2.50%포인트에서 2.04%포인트로 줄었다. 승계를 맡은 김종희 부사장 측의 지분 확대가 진행되고 있다.
◇ 반기배당 신설…주당 배당은 4년새 63% 확대
매수 재원으로는 배당이 꼽힌다. 동서의 주당 배당금은 지난 2021년(회계연도 기준) 700원에서 730원, 780원, 890원으로 매년 인상됐고, 반기배당을 신설한 2025년에는 1140원까지 확대됐다. 4년새 63% 늘어난 것으로, 연간 배당총액은 약 691억원에서 1125억원 규모로 커졌다.
이번 매수 시점도 배당 지급과 맞물린다. 김 고문과 김 부사장은 4월 결산배당으로 각각 약 144억원, 약 129억원을 수령했고 매수는 그 직후인 5~7월 이뤄졌다. 공시상 취득자금은 전액 자기자금으로, 수령한 배당금이 매수 재원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동서는 오는 9월18일 중간배당을 지급할 예정으로, 향후 지분 변동 여부는 공시를 통해 확인될 전망이다.








![[특징주] SK디앤디, 금감원 유상증자 정정요구…‘상한가’](http://www.ekn.kr/mnt/thum/202608/news-p.v1.20260806.2273db1a2b124d7d9b4215c528f7a876_T1.png)
![[인터뷰] “AI 전력 인프라 ‘신(新) 골드러시’…한국 산업계에 새 기회 열린다”](http://www.ekn.kr/mnt/thum/202608/news-p.v1.20260805.c5a369a7729c4a349e2a3412740ee490_T1.jpg)
![[EE칼럼] 전력 공급원의 세대교체](http://www.ekn.kr/mnt/thum/202608/news-p.v1.20240205.6ef92c1306fb49738615422a4d12f217_T1.jpg)
![[EE칼럼] 사우디의 선택, 원자력 지도를 바꾼다](http://www.ekn.kr/mnt/thum/202608/news-p.v1.20240401.903d4dceea7f4101b87348a1dda435ac_T1.jpg)
![[김병헌의 체인지] 북중미 월드컵의 BTS와 트럼프, 그리고 방시혁 유감](http://www.ekn.kr/mnt/thum/202607/news-p.v1.20260416.e74981dbd1234907aa315469fbcafa49_T1.png)
![[이슈&인사이트] 일본 반도체 산업사를 보면 한국 반도체 미래가 보인다](http://www.ekn.kr/mnt/thum/202608/news-p.v1.20240221.166ac4b44a724afab2f5283cb23ded27_T1.jpg)
![[데스크 칼럼] 한국 산업을 위한 마지막 1%](http://www.ekn.kr/mnt/thum/202607/news-p.v1.20260725.1abc92280f8b40f6815d8be404417beb_T1.png)
![[기자의 눈] 폭염의 일상화, 산업계 ‘일하는 방식’도 바뀌어야](http://www.ekn.kr/mnt/thum/202608/news-p.v1.20260804.27ef749822874cdcb30ac09f90b46012_T1.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