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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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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더위에…편의점, 가성비 ‘냉동컵·파우치 음료’ 불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8.05 10:01

7월 편의점 4사 판매량 직전월比 두 자릿수 ‘쑥’
고물가 속 PB 초저가·균일가 음료 시장 공략
한낮 온도 40도 돌파…발주량 조절로 수요 대응

한 세븐일레븐 매장 내 비치된 파우치 음료 매대. 사진=조하니 기자

▲한 세븐일레븐 매장 입구 근처에 비치된 파우치 음료 매대. 사진=조하니 기자


전국적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냉동컵에 파우치 음료를 부어먹는 편의점 '아이스 컵 음료'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무더위에 경기 불황까지 겹치자 가성비 상품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 분위기다.


본지가 국내 주요 편의점업체에 지난 7월 1~30일 얼음컵·파우치 판매 데이터를 요청한 결과, 세븐일레븐·CU·GS25·이마트24 4사 모두 일제히 해당 카테고리 판매량이 직전월 대비 두 자릿수 오르는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달 세븐일레븐은 얼음컵·파우치음료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25%, 15%씩 늘었다. 같은 기간 CU의 얼음컵·아이스드링크 판매량은 각각 16.6%, 30.6% 올랐고, 이마트24도 얼음컵·파우치음료 판매량이 20%, 11% 증가했다. GS25도 마찬가지로 얼음컵(24.1%), 파우치음료(17.1%)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통상 아이스 컵 음료는 날씨·온도 등 기후에 따라 판매량이 변동하는 계절성 상품으로 꼽힌다. 올해는 무더위가 예고됐던 만큼 업계에서도 파우치 음료 신상 출시 일정을 3월로 앞당겨 선제 대응에 나섰다. 컵빙수·보양식 등 수요가 높은 인기 여름 상품 판매 시점을 4월, 6월로 다소 이르게 잡은 것도 이와 유사한 사례다.


고물가 속 커피 프랜차이즈 음료를 대체할 가성비 상품으로서 소비자 주목도가 높아진 점도 판매 호조에 한 몫 한다. 수도권·지방권을 아우르는 출점 범위에 더해 주택가, 오피스 상권, 학교·학원가 점포까지 폭넓은 접근성도 장점으로 작용한다는 업계 설명이다.


특히, 세븐일레븐(세븐셀렉트)·이마트24(성수310)·CU(델라페)·GS25(1000원 균일가 시리즈) 4사 모두 전략의 초점을 자체 브랜드(PB)를 통한 '초저가 얼음컵 파우치 음료'에 맞추고 있다. 저가 커피 브랜드 확산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대가 1000원대까지 하향 평준화된 상황에서, 이 같은 초저가 수요를 노리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다.


일각에서는 8월 들어 극한 더위로 진입하면서 아이스 컵 음료 등 편의점 여름 시즌 상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달 말부터 경남권 곳곳에서는 한낮 기온 40도를 넘는 폭염 사례까지 포착되고 있다. 예컨대 경남 양산의 경우, 지난 달 29일(40.6도)를 시작으로 이달 2일(42.5도)까지 닷새째 40도를 웃도는 극단적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도 한동안 여름 시즌 상품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가맹점주들도 관련 상품 발주량을 조절하며 수요 급증에 빠르게 대응하는 양상이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7월 27일~8월 2일 얼음 발주량은 직전주(7월 20일~26일) 대비 35% 늘었다. 같은 기간 파우치 음료도 4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마트24의 파우치음료 발주금액도 직전 주 대비 33%, 매출은 26% 상승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이달 1~2일 CU 컵얼음 발주량 신장률과 매출 성장률이 직전월 동요일(7월 4~5일) 대비 88.9%, 51.7%를 기록했다"며 “기록적인 폭염과 함께 얼음 수요도 급증해 생산 공장들이 야간 생산에도 돌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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