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AI 드로잉리그' AI 그랑프리상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생명보험재단)은 청소년 디지털 문화교육 프로그램 '디지털 유스 스쿨(디유 스쿨)'의 창작대회 'AI 드로잉리그' 수상작을 발표하고, 2026년 2학기 교육 지원 대상 학교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재단은 올해 처음으로 연간 1만 명 규모의 교육 지원 체계를 마련했으며, 지금까지 전국 729개 학교에서 약 4만8천 명의 청소년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AI 드로잉리그에는 전국 36개 중학교에서 총 1171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참가 학생들은 디유 스쿨에서 배운 AI 윤리와 디지털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디지털 네이처', '디지털 테라피', '디지털 세이프티' 가운데 하나를 주제로 선택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2040년의 미래를 표현했다.
대상인 'AI 그랑프리상'은 함현중학교 정지호 학생의 '기억의 재구성'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인 'AI 크리에이티브상'에는 반송중학교 박수연 학생의 'AI, 자연의 언어를 번역하다', 원동중학교 최혜연 학생의 '마인드 가습기', 고양중학교 심윤우 학생의 '0과 1의 안식처'가 선정됐다. 인기상인 '스타라이트상'은 재현중학교 문준서 학생의 '로봇과 별'이 차지했다.
특별심사위원으로 참여한 KAIST 정재승 교수는 “많은 작품이 AI를 인간을 대신하는 존재가 아니라 인간다움을 회복하고 확장하는 도구로 표현했다"며 “기술을 효율성보다 공감과 치유, 연결과 책임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본 청소년들의 시선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디유 스쿨은 중학생들이 올바른 디지털 윤리와 생명존중 가치를 바탕으로 건강한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2020년 시범 운영 이후 교육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2026년 1학기에는 총 1만4,371명이 신청해 전년보다 34% 증가했다.
생명보험재단은 2026년 2학기 지원 대상으로 전국 40개 중학교, 4,431명의 학생을 선정했다. 올해부터는 특수학급 학생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하고 소규모 학교와 도서산간 지역 학교도 지원 범위에 포함해 디지털 교육 사각지대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도 디지털 환경 변화에 맞춰 개편하고 있다. 재단은 2024년부터 생성형 AI와 AI 윤리, 딥페이크, 허위정보, 사이버범죄 예방 등을 반영한 '디유 스쿨 2.0'을 운영하고 있으며, AI 편향성과 개인정보 보호, 저작권 등 실제 교육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25년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사후 조사에서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이 27%, AI 활용 윤리의식은 26%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관중학교 박종은 교사는 “딥페이크로 친구의 합성 사진이 단체 대화방에 공유돼 갈등이 발생했을 때 디유 스쿨 교재를 활용해 초상권과 디지털 윤리를 함께 설명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우철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수상작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생명존중과 행복의 가치를 창의적으로 표현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이 건강한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디지털 유스 스쿨 교육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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