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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4년 전부터 공들인 이 회사...‘AI 금융생태계’ 바꾼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5.27 15:41

리벨리온과 ‘한국형 AI 금융 인프라’ 구축
KB금융, 시리즈A부터 투자
Pre-IPO까지 동행한 대표 협력 사례
“글로벌 수준 AI 금융 리더십 확보할 것”

KB금융지주, KB국민은행.

▲KB금융지주, KB국민은행.


KB금융지주가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의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활용해 한국형 AI 금융 인프라 경쟁력을 확보한다. KB금융지주는 리벨리온과 함께 AI 반도체 기술, 금융의 접점을 모색하고, 중장기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와 '차세대 AI, 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산 NPU 기업과 국내 금융지주가 AI 인프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KB금융지주 측은 “금융이 첨단 산업의 성장 기반을 지원하는 생산적 금융의 실천적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리벨리온은 KB금융에 높은 수준의 국산 AI 반도체 추론 인프라 및 금융서비스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최고의 기술과 제품을 적극적으로 제공한다. KB금융은 리벨리온에 사업운영, 자금조달 및 관리, 임직원 등과 관련해 최고의 금융서비스와 인프라를 우선 제공한다. 양사는 국가·사회적 AI 생태계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KB금융지주

▲27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진행된 리벨리온과 KB금융그룹의 '차세대 AI·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과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리벨리온은 KB금융지주의 지원을 토대로 성장한 대표 스타트업이다.


KB금융지주 계열 KB인베스트먼트는 2022년 리벨리온에 시리즈 A 투자를 단행하며 협력 관계를 맺었다. 이어 KB금융은 2023년 리벨리온을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KB스타터스'로 선정하며 협업을 확대해 왔다.


특히 KB인베스트먼트는 리벨리온의 사업 초기인 시리즈 A 라운드에서 가능성을 알아보고 첫 투자를 단행했고, 시리즈 B부터는 KB증권이 합류하면서 그룹 차원의 자금 지원이 본격화됐다.


이후 KB증권과 KB인베스트먼트는 시리즈 C,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까지 매 라운드 빠짐없이 투자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KB금융지주와 리벨리온은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 기술과 사업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로 성장했다.


KB금융의 지원에 힘입어 리벨리온은 국내 대표 AI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했다. 리벨리온은 지난해 KB금융지주가 개최한 'HUB Day'에서 기업가치 1조원을 돌파한 '신규 유니콘 기업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기업가치 3조4000억원을 인정받아 국민성장펀드 직접투자 1호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KB금융은 리벨리온이 기술을 증명하기 전부터 가능성을 믿고 함께해준 파트너"라며, “이번 협약은 금융이 키운 기술이 다시 금융 인프라를 바꾸는 선순환의 시작점이자, 국산 AI 반도체가 금융권에 뿌리내리는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KB금융지주는 리벨리온의 동반 성장을 본격적인 AI 금융 사업 협력으로 발전시켜 그룹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한국형 AI 금융 인프라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KB금융 관계자는 “리벨리온은 창업 초기부터 KB금융과 함께 성장해 온 오랜 파트너로, 이번 협약은 양사의 동반 성장을 본격적인 AI 금융 사업 협력으로 발전시키는 의미가 있다"며, “리벨리온과의 협력을 기점으로 다양한 AI·테크 파트너들과 연계하여 KB금융의 AI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AI 금융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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