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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KTX역 반포권 재배치”…김혁종, 신공주역·SRT 정비 거점 구상 제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5.21 15:17

양당 구도 속 ‘철도 재편’ 내세운 공주·부여·청양 보선 무소속 후보
세종·대전 서부권 연결 광역생활권 청사진
기존 이인역 부지 활용한 남부권 활성화 구상도


“공주 KTX역 반포권 재배치

▲무소속 김혁종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1일 공주 선거사무소에서 철도 인프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은지 기자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김혁종 후보가 공주 KTX역 재배치와 SRT 정비 거점 유치 구상을 전면에 내세우며 철도 인프라 공약을 공개했다. 기존 호남고속철 선로를 활용해 현재 이인면에 있는 공주역을 반포면 과학고 인근으로 재배치하고, 기존 역 부지에는 SRT 정비 거점 기능을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 기반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21일 공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주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철도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세종과 대전, 공주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교통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핵심은 이른바 '신공주역' 구상이다. 신규 선로를 새로 건설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존 호남고속철 노선을 활용해 역사 위치를 조정하는 '재배치' 방식이라는 게 김 후보 설명이다.




김 후보는 현재 공주역에 대해 접근성과 이용 효율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공주·부여·논산 주민들도 이용에 불편을 느끼고 있다"며 “공주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세종과 대전 서부권 수요까지 함께 연결할 수 있는 위치로 재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상안에 따르면 반포면 과학고 인근에 고속철 역을 조성한 뒤 현충원역~동학사~신공주역~세종정부청사를 연결하는 BRT 노선을 우선 추진한다. 이후에는 경전철 방식까지 단계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충청내륙철도와 연계한 추가 개발 구상도 함께 제시했다. 공주IC 인근에 쌍신역을 신설하고 공산성, 연미산 일대를 연계해 문화관광특구로 육성하겠다는 내용이다. 그는 “신공주역과 쌍신역, 공산성을 연결해 관광과 교통을 함께 살리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현재 이인면에 위치한 공주역 부지에는 SRT 정비 거점 기능을 유치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검상농공단지와 탄천산단 등을 연계해 공주 남부권 경제 활성화 기반으로 활용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재 SRT는 기존 고속철 정비시설을 활용하고 있다"며 “향후 정비 수요 확대에 대비한 거점을 공주에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공주역 재배치와 SRT 정비 거점 유치는 현재 정부 차원의 공식 용역이나 확정된 사업 계획 단계는 아니다. 철도 사업은 통상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예비타당성조사,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설계·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해 장기간이 소요되는 대형 사업으로 꼽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실현 가능성을 둘러싼 질문도 이어졌다. 김 후보는 “공주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하던 시절부터 검토했던 구상"이라며 “충남연구원과 국토교통부, 철도공사 관계자 등과 관련 논의를 진행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정치는 1% 가능성을 현실화하는 일"이라며 “기존 계획을 단순히 정리하는 수준이 아니라 공주·부여·청양의 미래 구조를 바꾸는 공약을 내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와 함께 공주교도소 이전, 금강 국가정원 조성, 스마트 농촌융복합단지 조성, 세종국회의사당 유관기관 공주 유치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부여 분야에서는 백마강 국가정원과 체류형 관광벨트 조성, 청양에서는 도립 파크골프장과 산림치유복합단지 조성 등을 주요 과제로 내놨다.


김 후보는 지난 2022년 국민의힘 공주시장 경선에 도전하며 지역 정치권에 이름을 알렸고, 이후 김태흠 충남도지사 비서실장 등을 지내며 행정 경험을 쌓아왔다. 최근 공개된 여론조사에서는 7%를 기록하며 양당 중심 구도 속에서도 공주 토박이 이미지를 앞세워 무소속 후보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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