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연합)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글로벌 원유 공급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에 국제유가가 결국 배럴당 100달러선을 돌파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한국시간 9일 오전 9시 8분 기준,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15.69% 폭등한 배럴당 107.2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2022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브렌트유 가격은 이란 전쟁이 발발한 지난달 28일 이후, 올해 들어 각각 48%, 76% 가량 상승했다.
같은 시각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도 배럴당 106.76달러를 기록 중이다.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막히면서 주요 산유국들의 저장시설이 빠르게 포화 상태에 이르자 원유 생산 중단 소식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라운드힐 파이낸셜의 데이브 마자 최고경영자(CEO)는 “문제는 단순히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것이 아니라 공급망 차질이 지역 전체로 확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유가가 빠르게 오를 것이란 점을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단기적 유가 흐름은 미국과 세계, 안전과 평화를 위한 아주 작은 대가이며 이란 핵 위협의 파괴가 끝나면 급락할 것"이라며 “바보들만 다르게 생각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란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끝나면 유가가 하락할 것이란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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