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전 목포시장이 배우자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직위를 상실한 이후 오는 6월 3일 치러질 목포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강성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오차범위 밖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공=KBC광주방송 홈페이지 갈무리
목포=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박홍률 전 목포시장이 배우자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직위를 상실한 이후 오는 6월 3일 치러질 목포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강성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오차범위 밖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KBC 광주방송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2~3일 목포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강성휘 부의장은 30.5%의 지지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전경선 전남도의원(20.7%)과의 격차는 9.8%포인트로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뒤를 이어 박홍률 전 목포시장 15.2%, 이호균 목포과학대학교 총장 10.0%, 윤선웅 국민의힘 목포시 당협위원장 5.2%, 박용안 조국혁신당 목포시 지역위원장 4.7%, 여인두 정의당 목포시 지역위원장 2.4% 순이었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응답을 유보한 비율은 10.1%에 달했다.
강 부의장은 성별과 연령대 전반에서 비교적 고른 지지를 얻었다. 남성층에서 31.7%를 기록했고, 50대(36.2%), 60대(41.0%), 70대 이상(34.7%)에서 30%를 웃도는 지지를 받았다. 전 도의원은 40대(28.6%)에서, 윤 당협위원장은 18·20대(19.6%)에서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유권자들이 후보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기준으로는 '지역 현안 해결 능력'이 36.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도덕성·청렴성'(19.6%), '정책·공약 실현 가능성'(16.0%), '행정·리더십 역량'(15.6%) 순이었다. 현직 시장의 공석 사태를 겪은 만큼 도덕성과 청렴성을 중시하겠다는 응답이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난 점이 눈길을 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강 부의장은 35.5%로 선두를 차지했다. 전경선 도의원은 24.6%, 이호균 총장은 14.6%로 뒤를 이었으며, 이 역시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이었다. 본선 지지도와 당내 적합도 조사 모두에서 강 부의장이 우위를 보인 셈이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71.4%로 압도적 우위를 유지했다. 조국혁신당은 9.2%, 국민의힘은 6.4%를 기록했다. 민주당이 전 연령대에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조국혁신당과 국민의힘은 일부 연령층에서 두 자릿수 지지를 얻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강세 구도 속에서 강성휘 부의장이 지지도와 후보 적합도 모두에서 오차범위 밖 선두를 기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무주공산이 된 목포시장 선거가 초반부터 '강성휘 중심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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