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
정부와 금융당국이 오는 6월까지 새마을금고를 집중 관리하며 건전성 개선에 직접 나서고 있다. 새마을금고 자체적으로 경영 개선에 뚜렷한 회복세가 보이지 않자 감독을 강화해 시장 불안 요인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도 2기 체제에서 리스크관리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만큼 정부와 공조해 건전성 회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등 관계 기관은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6월까지 새마을금고 건전성 특별관리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상반기 전체를 특별 관리 기간으로 설정하고 새마을금고를 강도 높게 관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마을금고 건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경영 실적과 대외 신인도를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이 기간 동안 새마을금고 연체율, 예수금, 유동성, 손실, 부실금고 구조조정 현황 등을 상시 점검하고, 지역·금고별 건전성 개선 목표를 부여한다. 목표 달성이 부진한 금고는 현장 점검, 경영진 면담 등을 통해 경영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또 관계 기관 합동 특별관리 태스크포스(TF)도 가동해 매주 화상회의를 실시하고 경영지표 모니터링, 정보 공유, 합동검사, 제도개선 등 감독 사항 전반을 함께 논의한다.
정부가 이처럼 집중 관리에 나선 배경에는 새마을금고의 체질 개선이 기대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2023년 7월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 후 새마을금고는 경영혁신안을 발표하고 제도 개선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실제 개선 효과는 크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도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리스크에 노출된 점이 새마을금고 건전성의 발목을 잡고 있다.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2024년 말 6.81%에서 지난해 상반기 말 8.37%까지 치솟아 2005년 6월 말(8.87%) 이후 2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상반기에 총 3조8000억원의 부실채권을 매각했음에도 연체율은 오히려 상승했다. 같은 해 3분기 말 6.78%로 떨어졌고, 연말까지 5%대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밝혔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개별 금고 상황도 좋지 않다. 지난해 상반기 말 전국 1267개 새마을금고에 대한 경영실태평가 결과 4등급(경영개선권고)과 5등급(경영개선명령)은 총 165개로, 전년 말(85개)의 두 배에 육박했다. 경영실태평가는 자본적정성, 자산건전성, 수익성, 유동성, 경영관리 등 5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이뤄지며, 4등급은 합병 권고 대상, 5등급은 청산 절차까지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재무 건전성도 크게 악화됐다. PF 리스크에 따라 충당금 적립이 늘었기 때문이다. 새마을금고는 2024년 1조7000억원 수준의 역대 최대 수준의 적자를 냈고, 지난해 상반기에만 1조3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연임에 성공한 김인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건전성 중심의 리스크관리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1기 재임 때도 새마을금고 자산관리회사(MG AMCO)를 출범시키는 등 건전성 관리에 주력했으나 드라마틱한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금융당국의 이번 점검 기간에 맞춰 중앙회도 함께 건전성 회복에 사력을 다할 계획이다.
실제 중앙회는 지난달 조직개편에서 지역 금고 감독·합병 검토 조직 인력을 확충해 부실금고 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행안부와 손발을 맞춰 구조조정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행안부는 올해 적기시정조치 등 적극적인 감독권을 활용해 부실금고를 더 신속하게 구조조정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뱅크런 사태 후 2023년 7~12월 5개, 2024년 12개, 지난해 25개의 새마을금고가 합병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 건전성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지만 장기간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정부가 직접 이를 집중적으로 보겠다는 것으로, 건전성 회복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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