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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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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고양시 공교육혁신-인재양성 ‘박차’… 146억 투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1.03 20:52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3년차를 맞아 공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이란 두 축을 중심으로 미래교육 도시로써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4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고양시는 총 146억원(국비 50%, 시비 50%)을 투입해 공교육 혁신 모델을 구축하고, 학생이 배운 역량을 지역에서 실현할 수 있는 '학습–경험–성장'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고 있다.


작년 12월20일에는 그동안 성과와 향후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고양시 교육발전특구 성과공유회'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었다. 학부모-학생 등 2000여명이 행사에 다녀갔다.




특히 초-중-고, 대학교, 공공기관 등 15개 기관이 부스를 운영해 교육 프로그램과 진로-체험 콘텐츠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송길영-박용후-이호선 등 전문가 특강도 진행됐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지역에서 배운 역량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교육을 중심에 둔 인재 양성 체계를 강화해 배워서 성장하고 일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학 연계 교육, AI-로봇-스마트팜-항공우주 실시

항공대학교 연계 고양특례시 교육발전특구 캡스톤디자인 교육과정 운영

▲항공대학교 연계 고양특례시 교육발전특구 캡스톤디자인 교육과정 운영(출처 한국항공대학교).

고양스마트팜 창업준비농장 입교식

▲고양스마트팜 창업준비농장 입교식(출처 농협대학교).

작년부터 고양시는 관내 4개 대학과 협력해 첨단산업 분야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교육 대상은 초-중-고교 학생부터 교원까지 폭넓다. 체험–실습–취업이 연계되는 입체적 교육체계다.




동국대학교는 'AI-로봇 융합 창의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기술인재 양성에 나섰다. 학생 대상 방학 캠프에는 초-중등생 117명, 주말 캠프에는 78명이 참여했다.


농협대는 '디지털 농업 인재 양성 교육'으로 학생의 창업 역량을 강화했다. 고양 스마트팜 농장(실습시설)을 활용해 영농 설계-생산-유통-마케팅까지 아우르는 과정을 운영했다. 교육과정에서 생산된 농작물은 지역 복지관에 기부하며 지역 상생도 모색했다.


동국대학교 연계 고양시 교육발전특구 AI-로봇 학생 방학 캠프

▲동국대학교 연계 고양시 교육발전특구 AI-로봇 학생 방학 캠프(출처 동국대학교).

중부대학교 연계 고양시 교육발전특구 여름학기 미디어 클래스

▲중부대학교 연계 고양시 교육발전특구 여름학기 미디어 클래스(출처 중부대학교).

한국항공대학교는 '드론-UAM(도심항공교통) 산업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일산국제컨벤션고와 연계한 심화과정을 통해 드론자격증 취득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중부대학교는 'GY스튜디오X'를 활용해 영화, 숏폼 제작, 웹툰-애니메이션, 디자인 등 실습형 수업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신일비지니스고 모션그래픽 디자인과 3학년 박가빈-이광진 학생이 제작한 단편영화가 '제3회 죽서 단편AI영화제'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백석-저현고 자공고2.0 본격 운영…맞춤형 교육 제공

고양특례시 백석고등학교 전경

▲고양특례시 백석고등학교 전경(출처 고양소식).

작년 8월 고양시는 교육부 공모를 통해 자율형 공립고2.0에 선정됐다.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된 백석고-저현고는 교육과정 운영 전반에 자율성을 부여받아 학생 개개인 진로와 적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운영하게 된다.


저현고는 '바이오융합 지역연계3G교육과정'을 중심으로 대학-연구기관과 협력해 글로컬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과 협약을 통해 교원 역량 강화도 병행한다.


백석고는 AI 중심 초-중-고 연계 교육을 운영한다. 인근 초-중-고교와 대학을 연계한 통합형 AI교육 네트워크를 통해 교과 수업, 방과후, 동아리, 대학생 멘토링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고양특례시 저현고등학교 전경

▲고양특례시 저현고등학교 전경(출처 고양소식).

아울러 고양시도 자체 예산을 편성해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교과 학습 심화-융합 프로그램,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 공동 교육과정 운영 등 자공고의 우수 모델을 관내 전체 고교에 확산해 공교육 전반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백석고-저현고는 앞으로 5년간 연 2억원(교육부 1억, 경기도교육청 1억) 재정지원을 받으며 자사고-특목고 수준 교육과정 자율성을 부여받는다. 교장공모제, 교사 정원 100%까지 교원 초빙 가능 등 다양한 특례도 적용된다. 지정기간은 5년이며, 평가를 거쳐 재지정이 가능하다.


◆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승격… 특별교부금 5억 획득

고양특례시 교육발전특구 추진 보고회 현장

▲고양특례시 교육발전특구 추진 보고회 현장. 제공=고양특례시

작년 10월 고양시는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성과관리'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선도지역으로 승격되며 특별교부금 5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확보한 특별교부금은 '고양형 과학교육 기반(G-사이언스 캠퍼스)' 조성에 투입될 예정으로, 시비 3억8000만원을 추가해 총 8억8000만원 규모로 고양시 전역의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연계하는 과학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고양시는 관내 특목고가 외국어고, 국제고, 예술고 등 인문계열에 집중돼 이공계 특화교육이 필요한 상황으로, G-사이언스 캠퍼스를 통해 지역 과학교육 저변을 확대하고 이공계 인재 양성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고양시는 올해 2월 유-초-중-고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참여 학교 51개를 선정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캠퍼스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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