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인천 송도 생산시설 전경.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올 4분기 역대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하며 본격적인 '연매출 4조원'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익성이 높은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주요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결과다.
31일 셀트리온은 공시를 통해 올해 4분기 연결기준 1조2839억원 매출과 4722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집계된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20.7%, 영업이익은 140.4%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분기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경우 영업이익률은 36.8% 수준에 달한다.
4분기 실적 전망치가 확정되면 올해 셀트리온 연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7% 증가한 4조116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6.9% 증가한 1조1655억원을 기록하게 된다. 사상 최초로 연매출 4조원·영업이익 1조원을 동시에 돌파하는 셈이다.
이러한 호실적은 기존 주력 제품들의 안정적인 성장세 속에 고수익성 신규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 안착해 판매 증가를 빠르게 견인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 올 4분기 램시마SC(미국제품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스테키마 등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은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파악됐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0%를 넘어서는 등 가파른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일부 신규 제품의 경우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한 특허 합의 등 영향으로 당초 예상보다 출시 시점이 늦어지면서 올해 연간 기준 실적개선 효과가 다소 제한적으로 나타났는데, 내년부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본격적인 수익성 강화 궤도에 진입하면서 올해를 상회하는 높은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게 셀트리온 측 설명이다.
또한 지난 2023년 진행한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 영향이 올해 완전 해소된 점도 수익성 개선을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특히 영업이익에 불가피한 압박으로 작용했던 합병 전 고원가 재고 소진 및 개발비 상각이 마무리되고, 생산 수율 개선까지 더해지면서 향후 영업이익은 가파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익 성장과 향후 전망은 구체적 수치의 개선으로도 확인된다. 올해 4분기 기준 매출원가율은 잠정 36.1%로 지난 3분기 39%대비 1분기만에 약 3%p 감소세를 보였다. 4분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의 경우 5389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회사는 원가율 감소와 수익성 확대를 위한 성장 전략을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분기는 투자자의 예측 가능성 및 적시성 제고를 위해 처음으로 분기 종료 이전에 전망 실적을 발표했다"며 “최종 실적이 나오기까지의 시장 변동성을 고려해 보수적 가정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6년부터는 고수익 제품군을 토대로 내실 있는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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