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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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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과천시-광명시-김포시-부천시-안산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2.16 08:27


◆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내 '옥외광고물 특정구역' 지정

과천시청 전경

▲과천시청 전경. 제공=과천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지식정보타운 내 무분별한 옥외광고물 확산을 막기 위해 '옥외광고물 특정구역' 지정과 광고물 정비 시범 사업을 동시에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상업시설 입점 확대로 시트지 광고, 대형 간판, 강한 조명 등 불법-과도한 광고물이 증가하며 도시경관 훼손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특히 과천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조성되는 지식정보타운 특성을 고려해 과천시는 입주 초기부터 무질서한 광고 환경이 고착되지 않도록 선제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지식정보타운 전역을 '옥외광고물 특정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지정 이후에는 간판 수량, 크기, 조명 사용 기준 등이 일반 지역보다 강화되며 기준 위반 시 시정명령, 과태료 부과, 이행강제금, 행정대집행 등 단계별 행정처분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정비 시범 사업도 병행된다. 대상지는 공공주택지구 9곳 약 3만4080㎡ 규모로 간판 디자인 컨설팅, 창문이용광고물 개선, 업종 맞춤형 디자인 제안 등이 진행된다. 이를 위해 과천시는 옥외광고발전기금 8800만원을 투입해 간판 제작-설치 비용도 일부 지원한다.


또한 시민모니터링단을 운영해 현장 점검과 광고문 개선에 주민 참여를 유도한다. 특히 입체형-부조형 문자 중심 간결하고 정돈된 간판 디자인을 확산시켜 지식정보타운을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는 경관 모델로 조성할 예정이다.




최명찬 도시정책과장은 “지식정보타운은 과천 신도시 상징이자 첫 완성 지구로, 초기 경관의 질이 도시 전반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처음부터 체계적이고 강력한 기준을 적용해 무질서한 광고 환경이 고착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박승원 광명시장 “도시경쟁력 중심축, 철도 지속 확충"

박승원 광명시장 15일 '광명시 철도 인프라 확충방안 정책토론회' 발제

▲박승원 광명시장 15일 '광명시 철도 인프라 확충방안 정책토론회' 발제. 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시민 이동 편의 향상과 미래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철도 인프라 확충 중요성을 15일 강조했다.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광명시 철도 인프라 확충 방안 정책토론회'에서 박승원 시장은 발제자로 나서 광명시 주요 철도사업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승원 시장은 “철도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시민 일상과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기반"이라며 “더 빠르고 편리한 철도망을 구축해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 변화를 만드는 중-장기 철도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명시는 신천~하안~신림선을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면서 민자사업을 병행 검토해 사업 추진 현실성과 실행력을 높이고, 신안산선-월곶~판교선-GTX-D 등 주요 철도 노선을 통해 철도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을 해소하며 수도권 서남부의 교통 거점도시로 도약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민 교통 편의를 최우선으로 두고 광명시 주요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시민과 전문가, 관계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주요 철도사업 추진 필요성과 전략, 철도 음영지역 해소 방안, KTX광명역을 중심으로 한 유라시아 평화철도 출발역 구상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전교석 아주대학교 연구교수와 나희승 전(前)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박승원 시장에 이어 발제자로 나섰다.


광명시 15일 '광명시 철도 인프라 확충방안 정책토론회' 개최

▲광명시 15일 '광명시 철도 인프라 확충방안 정책토론회' 개최. 제공=광명시

전교석 교수는 광명시 철도 접근성 현황을 분석하며 하안동-소하동 등 철도교통 사각지대 해소 필요성을 제기하며 “철도 인프라는 지역균형발전 핵심 요소인 만큼 광명시 전반의 생활권 구조를 고려한 철도망 확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나희승 전 사장은 “유라시아 평화철도는 남북을 넘어 유럽까지 연결되는 평화와 번영의 상징"이라며 “KTX광명역이 국제 철도망 출발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종합토론은 유정훈 대한교통학회장(아주대 교수) 사회로 진행됐으며, 전문가들과 시민대표가 참여해 철도 노선 타당성, 민자 철도 추진 전략, 생활권 교통 불편 해소 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이어갔다. 시민대표는 일상에서 겪는 교통 불편을 직접 전하며 정책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승원 시장은 “오늘 제시한 전문가와 시민 의견은 광명시 철도정책의 중요한 나침반이 될 것"이라며 “시민이 실제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철도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광명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철도망 중-장기 비전을 구체화하고, 시민 이동 편의 증진과 지역균형발전을 이끄는 철도 인프라 구축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김포시, 일산대교 통행료 50% 지원 사정권… 조례 확정

일산대교 전경

▲일산대교 전경. 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병수 김포시장이 김포시민의 통행 이동권 보장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발표한 일산대교 통행료 반값 지원이 내년 상반기 중 이뤄질 전망이다.


김포시가 제출한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조례안'이 15일 김포시의회 본회의에서 수정-가결됨에 따라 이를 시행하기 위한 행정 절차가 본격 추진된다.


이번 조례 제정은 김포시민 통행 이동권을 보장하고 경제적 부담을 완화함과 동시에 지역 간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원 대상은 김포시에 등록된 차량 중 평일 출퇴근 시간대 일산대교를 이용하는 차량으로 주말과 공휴일은 제외된다.


현재 일산대교 통행료는 1200원이며, 조례 시행 시 김포시민 차량은 통행료의 50%인 600원만 부담하게 된다. 지원은 하루 1대당 왕복 1회 기준으로 제공된다.


김포시는 조례 공포 이후 일산대교(주)와 시스템 구축 협의를 진행하고, 빠른 시일 내 통행료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 및 중앙정부와 협력도 강화해 시민의 실질적인 혜택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병수 시장은 “시민 교통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조례 제정을 추진했다"며 “실질적인 통행료 부담 완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책을 강구하겠다. 통행료 지원 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실제 통행료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2.6조 규모' 부천시, 부천대장 첨단산단 입주계약 체결

부천시 15일 대한항공,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DN솔루션즈와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계약 체결

▲부천시 15일 대한항공,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DN솔루션즈와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계약 체결. 제공=부천시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15일 오정구청 대회의실에서 대한항공,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DN솔루션즈 등 4개 기업과 '부천대장 R&D 클러스터 비전 파트너쉽 간담회'를 갖고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4개 기업은 한국주택토지공사(LH)와 4100억원 규모 토지매매계약도 함께 완료했다.


이번 계약은 3기 신도시 내 산업단지에 기업이 입주하는 첫 사례이자 입주계약과 토지매매계약을 한 자리에서 동시에 마무리한 이례적인 사례로, 절차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번 계약으로 산업시설용지 중 36%(약 13만㎡, 약 3만9000평)가 조기 입주 확정됐으며, 총투자 규모는 약 2조 6000억원이다.


DN솔루션즈가 2029년 3월 가장 먼저 준공과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는 2030년 말, 대한항공은 2031년 말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입주가 완료되면 3700여명의 석-박사급 연구인력이 상주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조용익 부천시장, 서영석 국회의원(부천시갑)을 비롯해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김필석 SK이노베이션 최고기술책임자(CTO), 박호현 SK하이닉스 부사장,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이사, 오희석 LH계양부천 사업본부장, 이정만 부천도시공사 도시개발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조용익 부천시장 15일 '부천대장 R&D 클러스터 비전 파트너쉽 간담회' 주재

▲조용익 부천시장 15일 '부천대장 R&D 클러스터 비전 파트너쉽 간담회' 주재. 제공=부천시

참석 기업들은 향후 R&D 클러스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교통-주거-전력 등 인프라 확충과 행정지원을 요청했다.


조용익 시장은 이에 대해 “세부 사안별로 긴밀히 협의하겠다"며 “이에 더해 기업 임직원이 부천의 문화복지를 함께 누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혔다.


항공 모빌리티-에너지-반도체-정밀기계 등 첨단산업을 대표하는 이들 선도기업의 입주 확정으로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수도권 서부 미래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아울러 같은 날 '대장-홍대선 광역철도사업 착공식'이 오정대공원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대장-홍대선은 대장지구에서 홍대입구까지 전체 길이 약 20km, 12개 정거장 규모인 사업으로 부천 구간에는 대장-원종-오정-고강 등 4개 역이 들어선다.


개통 시 부천에서 서울 마포-홍대까지 25분이면 이동이 가능해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산업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용익 시장은 “선도기업 입주와 광역철도 착공으로 부천이 산업-교육-교통인프라를 고루 갖춘 첨단과학 교육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며 “기업과 사람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제종길 전 안산시장, 민선9기 안산시장 출마 공식 선언

제종길 전 안산시장 15일 민선9기 안산시장 선거 출마 공식 선언

▲제종길 전 안산시장 15일 민선9기 안산시장 선거 출마 공식 선언. 제공=제종길 전 안산시장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제종길 전 안산시장이 15일 엠블던 호텔 컨벤션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9기 안산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제종길 전 시장은 “안산은 다시 도약해야 할 도시"라며 “시민과 함께 안산의 제3의 도약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출마 선언을 통해 '도시 재디자인'을 핵심 기조로 한 안산 미래 비전을 제시한 뒤 “청년이 꿈을 실현하고 시민 아이디어가 도시 설계도가 되는 안산을 만들겠다"며 “지금이야말로 안산을 다시 설계할 적기"라고 설파했다.


그러면서 안산 강점으로 대학, 산업단지, 문화자산 자연환경을 꼽으며 “이제는 이 자원들을 연결하고 재정비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종길 전 안산시장 15일 민선9기 안산시장 선거 출마 공식 선언

▲제종길 전 안산시장 15일 민선9기 안산시장 선거 출마 공식 선언. 제공=안산시

제종길 전 시장은 민선6기 안산시장 재임 시절 추진했던 주요 정책으로 △'숲의 도시' 비전 선언과 폭염 최저 도시 실현 △철도-뱃길 확충 구상 및 도심-부도심 재설계 △대부도 보물섬 프로젝트 제안 △약 1조원 규모의 미래 재정 기반 구축 등을 거론했다.


아울러 “당시 마련한 재정과 비전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다시 한번 안산 잠재력을 살려 미래를 재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국회바다포럼-기후변화포럼 창립회장, 대한민국시장군수협의회 사무총장,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 등 국가정책과 지방행정을 아우른 행정전문가로서 경력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제종길 전 안산시장 15일 민선9기 안산시장 선거 출마 공식 선언

▲제종길 전 안산시장 15일 민선9기 안산시장 선거 출마 공식 선언. 제공=안산시

이날 제종길 전 시장은 도시 구조, 재정, 산업, 복지, 교통, 문화, 환경 전반을 아우르는 '안산 제3 도약 플랜' 15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 행정을 비롯해 △청렴도 1등급 도시 실현 △89블록 그린-스마트시티 조성 △초지역세권 아트시티 조성 △보물섬 프로젝트 시즌2(해양관광 클러스터 구축) △지역상권 활성화 시즌2 △철도-트램 연계 교통혁신 △공공주택 '그린빌리지' 공급 △다문화-이주노동자 정착 지원 등이 바로 그것이다.


제종길 전 시장은 “89블록, 초지역세권, 대부도를 중심으로 한 미래도시 구상은 문화-환경-산업을 결합한 '안산 르네상스'의 핵심 축"이라며 “재정자립도를 40% 이상 회복하고 민간투자를 적극 유치해 청년 인구가 늘어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반달섬 문제 역시 1년 안에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공직 조직 전문성도 높이고, 필요한 경우 외부 인재도 능력을 기준으로 과감하게 영입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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