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시, 기후재난 대응 행안장관상 수상… 국비 0.5억 획득
▲광명시 2025년 기후재난 대응 평가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기후재난 대응 우수 지방정부 평가'에서 폭염 분야 행정안전부 장관상(장려)을 수상하고 부상으로 특별교부세 5000만원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폭염-한파-가뭄 등 자연재난 분야별 대응체계를 평가해 우수 지방정부를 선정하는 제도다. 정책 실효성, 사전 대비 수준, 시민참여도, 재난관리 성과 등을 기준으로 1차 서류 심사와 2차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광명시는 현장 실행력 높은 폭염 대응 정책과 시민참여 기반 모델을 구축한 점이 크게 인정받아 우수 지방정부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광명시는 도심 온도를 낮추는 미세안개분사기(쿨링포그)를 설치하고, 누구나 무더위에 자유롭게 양산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양심양산 대여사업'을 본격 운영해 생활 속 체감형 폭염 대응을 강화했다.
또한 노인-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보호 체계도 확대했다. 노인 돌봄 대상자를 1200여명으로 늘리고, 생활지원사가 방문 및 전화 안부 확인을 통해 건강 상태를 살폈다. 장애인활동지원사 729명은 재가 장애인 853명을 대상으로 폭염 대응 서비스를 제공해 온열질환 예방에 집중했다.
경로당과 복지관 등에는 무더위 쉼터를 운영해 시민 누구나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광명시 대표 시민 기후행동 네트워크인 '1.5℃ 기후의병'과 결합한 확장 모델을 제시한 점도 돋보였다.
광명시는 시민이 사용하지 않는 양산을 기부하면 지역화폐로 보상하고, 필요한 시민이 다시 대여해 쓰는 순환형 기후행동 모델을 구축하는 내용으로, 지속가능한 시민 중심 폭염 대응 구조를 실현한다는 점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모델은 내년부터 실시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5일 “기후재난 대응은 모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중요한 인권의 문제"라며 “앞으로도 시민 한 분 한 분의 권리를 보호한다는 관점에서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해, 누구나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국 최초' 군포시, 스마트 핫팩 자판기 운영…한파 대응
▲여름철 냉수 자판기로 인기 끌었던 군포시 얼음땡. 제공=군포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전국 최초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핫팩 자판기 사업 '군포 핫뜨거'를 시행하며 겨울철 한파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자연재난 대응에 나선다.
군포 핫뜨거는 여름철 폭염 대응 정책으로 시민의 큰 호응을 얻었던 '군포 얼음땡' 사업의 후속(2탄) 정책으로 폭염과 한파를 아우르는 사계절 생활밀착형 자연재난 대응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스마트 자판기를 활용해 핫팩을 무료 제공하는 방식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군포시가 최초로 도입하는 사례다.
군포시는 올해 12월 중순부터 내년 2월 중순까지 약 60일간 중심상가 로데오거리, 금정역 앞,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곳에 스마트 핫팩 자판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시민은 휴대전화 인증을 통해 1인1일1개 핫팩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24시간 운영체계를 적용해 새벽=야간 시간대 한파에 취약한 시민도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용 이력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시스템을 통해 공정하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제공되는 핫팩은 KC안전확인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안전성과 신뢰성 또한 확보했다.
김미선 안전총괄과장은 15일 “폭염에는 '얼음땡', 한파에는 '핫뜨거'라는 명확한 정책 메시지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자연재난 대응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로 심화하는 재난환경 속에서 시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선제적 행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햇다.
한편 군포시는 이번 '군포 핫뜨거'사업을 경기도 재해구호기금 지원사업으로 사전에 신청해 선정됐으며, 총사업비 5500만원 전액을 경기도 보조금으로 확보해 재정 부담 없이 사업을 추진한다.
◆ 창단 18년 헤르메스 팬심, 부천FC1995, K리그1 승격 견인
▲12월8일 부천FC1995 승강 PO 2차전에서 헤르메스 응원전 전개. 제공=부천시
▲부천FC1995 K리그1 승격 확정된 후 선수단 조용익 부천시장 헹가래. 제공=부천시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FC1995가 창단 18년 만에 구단 역사상 최초로 K리그1(1부리그) 무대에 오른다.
부천FC1995는 수원FC와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1차전 1-0, 2차전 3-2로 연승을 거두며 합계 4-2로 1부 승격이 확정했다. 2007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이뤄낸 쾌거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15일 “최고의 선수와 감독, 코치진, 스태프, 그리고 헤르메스 서포터스가 함께 만들어낸 최고 결과"라며 “부천이 최고라는 사실을 1부에서도 증명하자"고 강조했다.
▲부천FC1995 승격 기념 세리머니에서 헤르메스 홍염을 터트리며 환호. 제공=부천시
▷ 연고 상실 아픔 딛고 시민구단으로 출발= 부천FC1995의 1부 승격은 성적 이상 상징성을 지닌다. 1995년 유공 코끼리 축구단(이후 부천 SK)을 응원하던 팬들이 결성한 '헤르메스'는 대한민국 최초 프로축구 서포터스로, 국가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 모태가 됐다.
2006년 부천 SK가 제주로 연고지를 옮기자, 헤르메스는 시민과 힘을 모아 시민축구단 창단에 앞장섰고, 2007년 12월 부천FC1995가 탄생했다. 구단 창단 이후에도 헤르메스는 홈-원정을 가리지 않고 열띤 응원문화를 이끌며 팀의 '12번째 선수'로 활약했다. 결국 헤르메스 30주년을 맞는 올해, 부천FC1995 1부 승격이란 역사적 순간을 맛봤다.
시민 관심과 응원도 승격에 큰 힘이 됐다. 부천FC1995의 연간 유료 관중 수는 2022년 2만6377명에서 2025년 7만9201명으로 약 33% 증가했다. 이는 시민구단으로서 지속가능성과 '축구도시 부천'의 성장 잠재력을 보여준다.
창단 초기인 2008년 K3리그에서 출발한 부천FC1995는 2013년 K리그2에 입성했다. 팬 중심으로 창단해 프로 무대에 오른 첫 사례다. 올 시즌 K리그2에서 구단 역사상 최고 순위인 3위(승점 67, 19승 10무 10패)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승강 PO에 진출했고, K리그1 승격에 성공했다. 이로써 '우리는 승격을 꿈꾸지 않는다. 실현한다'라는 올해 구단 목표를 달성했다.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부천FC1995 승격 기념 시민 한마당' 현장. 제공=부천시
▷ 폭설도 막지 못한 열기, 승격의 기쁨= 지난 4일 내린 폭설로 부천FC1995와 수원FC의 승강 PO 1차전이 사상 유례없이 연기됐지만, 시민의 승격을 향한 열망은 식지 않았다. 구단 사무국 직원과 관계 기관에선 이튿날 새벽 2시까지 꼼꼼하게 제설작업을 진행했고, 낮 12시 예매가 다시 시작되자 순식간에 사람이 몰리며 예매 대기 상황도 발생했다.
8일 열린 2차전 종료 후 1부리그 승격이 확정되자 부천의 밤은 뜨거운 함성과 열기로 가득했다. 부천종합운동장에는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1000여명 서포터스와 시민이 모여 승격을 자축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선수단과 코치진, 서포터스와 시민은 하나 되어 홍염을 터트리고 응원가를 불렀다. 또한 하이파이브와 카니발을 이어가며 부천의 새로운 역사를 축하했다.
13일 부천시청 잔디광장과 차 없는 거리 일대에선 '부천FC1995 K리그1 승격 기념 시민 한마당'이 열렸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않은 시민이 참여해 응원가를 부르고 응원 메시지를 남기며 승격의 감동을 더 크게 나눴다.
현장에는 선수들 사인을 받으려는 시민의 줄도 어느 때보다 길게 늘어섰다. 이어 조용익 부천시장과 이영민 감독, 한지호 주장이 차례로 승격 선포문을 낭독하며, 부천FC1995의 K리그1 승격을 공식 선언했다.
부천시는 이번 승격을 계기로 부천FC1995를 시민 중심 명문 구단으로 키우고, 부천종합운동장과 도심 일대를 시민 스포츠-문화 복합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프로축구 전용 구장 도입도 검토하고 생활체육과 유소년 시스템, 지역경제 활성화를 연계한 '스포츠 도시 부천' 비전을 단계적으로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 안산시, 호수공원 내 편익시설 현대화사업 민간업자 공모
▲안산시청 전경. 제공=안산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상록구 사동 소재 안산시호수공원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편익시설 현대화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공개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호수공원 내 편익시설을 조성-운영할 민간사업자로, 사업자는 4층 이하, 연면적 1200㎡ 내외 규모에서 매점, 휴게음식점, 일반음식점, 제과점 등 '공원녹지법'에서 허용하는 시설을 자율적으로 제안할 수 있다. 사업 방식은 '공유재산법'에 따른 기부채납 후 무상사용 허가 방식으로 추진된다.
사업 기간은 협약 체결일로부터 건설기간 3년 이내, 사용허가일로부터 운영 기간 최대 20년 범위 내에서 제안이 가능하다.
공모는 공모지침서에 따라 △참가의향서 접수 △질의서 접수 △사업계획서 제출 △제안서 평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절차를 거쳐 진행된다.
신청 자격은 이번 사업을 수행할 능력이 있는 단독 법인 또는 3개 이내 컨소시엄으로 편익시설 운영 실적과 일정 수준 이상 기업신용평가등급을 갖춰야 한다.
세부 사항은 안산시 누리집 '시정소식-고시공고'에 게시된 공모지침서를 참고하거나, 안산시 전략사업과 전략사업팀으로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파주시 '파주페이 가맹점' 기준 연매출 12억→ 30억 확대
▲파주시 카드형 지역화폐 파주페이. 제공=파주시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침체된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15일부터 지역화폐 파주페이 가맹점 연 매출 기준을 기존 12억원에서 정부 기준과 동일한 30억원으로 확대한다.
이는 지난 1일 개정된 경기도 지역화폐 운영 지침을 반영한 조치로, 그동안 가맹점 수 부족으로 불편을 겪어온 시민의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관내 소비 촉진을 위해 추진된다. 그동안 민생과 밀접한 업종 중 매출 제한으로 파주페이 사용이 어려웠던 곳에서도 가맹점 등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가맹점 연 매출 기준이 확대됨에 따라 연 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자도 파주페이 가맹점으로 가입할 수 있다. 가맹점 가입을 신청하려면 경기지역화폐 누리집을 접속하거나 파주시 민생경제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시민은 가맹점 확대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파주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이 늘어나 보다 편리하게 지역화폐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파주시는 사용처 확대가 이용자 증가로 이어지고 결과적으로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기준 완화와 관련해 일부에서 제기한 '대형 가맹점으로 매출 쏠림 우려'에 대해서도 파주시는 결제 자료 분석을 통해 영향을 점검했다.
소비쿠폰 발행 기간(2025년 7~11월)의 파주페이 결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가맹점 연 매출 기준을 30억원으로 적용한 기간에도 연 매출 10억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의 월평균 매출이 오히려 증가하는 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사용처가 다양해짐에 따라 지역화폐 이용자와 결제액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이이구 민생경제과장은 “이번 가맹점 확대는 결제 자료 분석을 통해 소상공인 보호와 시민 이용 편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라며 “확대된 파주페이 혜택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가 상생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월 할인구매 한도를 현행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확대하는 방안과, '상생경제플랫폼' 구축에 맞춰 공공 온라인몰에서도 파주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관련 규정 정비와 예산 협의를 거쳐 시행 시기를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소비 진작을 위한 '환급 행사' 확대와 소상공인 부담 완화를 위한 '카드 결제 수수료 지원 사업' 등 다양한 민생경제 지원책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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