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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kkjoo0912@ekn.kr

강근주기자 기사모음




[패트롤] 광명시-김포시-부천시-시흥시-안양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2.09 11:14

광명시 “내년 철산역~광명동굴 12㎞ 자율주행차 운행”
김포시, 내년 국-도비 9667억 확보… 민생 체감형 예산
2025 부천시 10대뉴스 1위 ‘부천역 막장 유튜버 OUT!’
시흥시-서울대 교육협력사업 ‘스누콤’, 첫 방학특강 운영
안양시,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 실시… 안전-생활편의↑



◆ 광명시 “내년 철산역~광명동굴 12㎞ 자율주행차 운행"

광명시 2025년 2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광명시 2025년 2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내년 하반기 철산역~광명동굴 12㎞ 구간에 자율주행 자동차를 운행한다.


광명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하반기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돼 내년 하반기부터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국토교통부가 자율주행 상용화 촉진과 지역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도입한 제도로, 지정 지역에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도로-교통 관련 규제 특례를 부여한다.




이번에 지정된 철산역에서 광명동굴 오리로까지 12㎞ 구간은 광명에서 교통 수요가 가장 많은 주요 도로다. 안터생태공원-충현박물관-기형도문학관-KTX광명역-광명동굴 등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핵심 관광 동선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 셔틀버스 도입이 시민 이동 편의 향상은 물론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미래 모빌리티 혁신 도시로 개발을 준비 중인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연계성도 돋보인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2023년 11월 국토교통부 '미래 모빌리티 도시형 사업' 개발지로 최종 선정돼 로보택시, 로보셔틀,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등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와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스마트 교통체계가 구축될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연계해 첨단 모빌리티 기술 혁신을 주도할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이으로 전망된다.




광명시는 내년 상반기 중 도로 통신장비, 표지판, 온라인 신호제어기 등 자율주행 지원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도로 실증과 안정화 작업을 진행한 뒤 하반기 중 셔틀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자율주행 시범지구 지정으로 시민 이동 편의를 높일 새로운 교통 서비스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전한 도입을 최우선으로 시설 구축과 운행 점검을 꼼꼼히 진행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이번 시범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경우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증차하고 노선을 확대해 '자율주행 상용화' 기반을 만들어 갈 방침이다.




◆ 김포시, 내년 국-도비 9667억 확보… 민생 체감형 예산

김포시청 전경

▲김포시청 전경. 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총 1조 7734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 중 국가 및 경기도로부터 확보한 국-도비 보조금과 시비 매칭사업은 1392건 9667억원으로 전체 예산 중 54.5%를 차지한다.


국고보조사업은 775건 7868억원, 도비보조사업은 617건 1799억원이며, 이를 위해 국비 5255억원, 도비 1413억원을 확보하고 시비 2999억원을 대응 투자한다.


내년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 김포시는 민생과 직결되는 현안을 중심으로 국비 확보 전략에 집중, 다양한 사업을 반영했다. 특히 사회복지 분야가 국-도비 보조사업의 6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상하수도 9.6%, 교통-물류 7.6%, 농림해양수산 3.7%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 사업으로는 도시철도 전동차 증차 한시지원(총사업비 98.3억원)을 비롯해 △사우동 뉴빌리지 사업(총사업비 14.4억원) △북한 대남방송 피해지역 주민 지원(14.36억원) △반려공존 하천문화공간 조성(총사업비 10억원) △해-강안 경계철책철거사업(총사업비 17.4억원) △포내지구 지표수보강개발사업(총사업비 25억원) △하성면 민북지역 마을 기반시설 환경개선사업(총사업비 15억원)이다.


국비 확보를 통해 김포시는 내년 말까지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5편성을 추가 제작-투입할 예정이다. 5편성을 증차하면 출-퇴근 시간대 배차시간은 2분10초로 단축되고, 혼잡률도 낮아질 전망이다.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총 250억원 규모의 사우동 뉴빌리지 도시재생사업은 노후 주거지의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주택정비와 공동이용시설 및 생활 인프라 확충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주민 실생활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대남방송 피해지역 주민 지원은 신규 편성한 사업으로 정부 지침에 따라 소음 피해 수준별 차등 보상 방식으로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경기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반려공존 하천문화공간 조성은 구래동 가마지천 일대에 반려동물 테마의 하천경관, 산책로, 휴게공간, 반려동물 놀이터 등을 조성해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누리는 생활밀착형 문화공간 마련, 새로운 반려생활을 접목한 하천문화를 창출할 전망이다.


한강 구간 경계철책 철거사업, 포내지구 지표수 보강개발사업, 민북지역 마을 기반시설 환경개선사업은 내년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으로 선정된 신규 사업으로 김포시 북부권 균형발전을 위해 지속 확보해 나가고 있다.


한강 구간 경계철책 철거는 군사적 이유로 수십 년간 접근이 제한되던 한강변을 시민에게 개방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김포시는 지난 10월 군(軍)과 백마도 개방 및 한강-염하 구간 철책 철거를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해 한강 철책(백마도~김포대교) 철거와 백마도 친수공간 조성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예정이다.


포내지구 지표수 보강개발과 민북지역 마을 기반시설 환경개선은 침수 피해가 잦은 월곶면 포내지구 내 원활한 배수체계 구축과 하성면 배수로 정비 및 도로 재포장을 위한 사업으로 주민 안전 확보와 재해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란 예측이다.


김포시는 앞으로 국-도비 재원 확보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복지서비스 공급망 확충, 취약계층과 접경지역을 위한 맞춤형 생활SOC 확대, 생활-교통복지 동시 강화를 통해 민생 안전망을 촘촘하게 다져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원도심과 농촌 생활기반 개선, 미래교통 인프라 확충을 지속 추진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주환경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 2025 부천시 10대뉴스 1위 '부천역 막장 유튜버 OUT!'

2025 부천시 10대 뉴스 배너

▲2025 부천시 10대 뉴스 배너. 제공=부천시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올해 시정 전반에 대한 시민 체감 및 관심도를 들여다보고 향후 시정 운영 방향에 반영하고자 실시한 '2025년 부천시 10대 뉴스'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10대 뉴스는 부천시가 한 해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한 15개 사업과 현안을 대상으로 지난 11월24일부터 12월1일까지 공식 누리소통망(SNS)을 활용해 개인별 5개 항목에 투표하는 방식으로 선정됐으며, 총 2144명이 참여해 시정에 대한 시민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투표 결과 1위는 '부천역 막장 유튜버 OUT'으로 총 1200표(11%)를 획득했으며, 이는 최근 이슈가 된 부천역 일대 무분별한 촬영과 소란 행위에 대해 시설개선 및 입법 추진 등 행정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는 사항으로 시민 또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올해 2월 확정된 '부천과학고 유치'가 1197표(11%)로 2위를 차지했으며, 서부수도권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소사역 KTX-이음열차 정차 추진'(1089표)이 그 뒤를 이었다.


아울러 '부천페이 확대 발행'(1049표)과 지난 10월 부천자연생태공원에 문을 연 체험형 야간 미디어파크 '부천루미나래 개장'(889표)이 상위권에 올랐다.


이외에도 중동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지정 및 원도심 정비사업 추진과 송내국민체육센터 개관 등 생활체육시설 확충, 대장산업단지 기업 유치 등이 10대 뉴스에 이름을 올렸다.


이숙 홍보담당관 기획팀장은 9일 “이번 투표는 시민참여를 기반으로 정책을 함께 만들어 가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이 무엇인지를 세심하게 살피고 시민이 공감하는 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시흥시-서울대 교육협력사업 '스누콤', 첫 방학특강 운영

시흥시-서울대 교육협력사업 '스누콤' 2026년 1월 개강 프로그램 배너

▲시흥시-서울대 교육협력사업 '스누콤' 2026년 1월 개강 프로그램 배너. 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와 서울대학교가 교육협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스누콤(SNUComm)'이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방학 특강' 프로그램을 처음 운영한다.


스누콤은 서울대 교수진과 석-박사 연구진이 직접 참여해 구성한 맞춤형-참여형 교육과정으로 올해는 초중등 학생과 학부모 2632명을 대상으로 총 28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대는 교육장 3곳과 지역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교육격차 해소와 균형 있는 교육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스누콤은 교육 효과와 만족도 향상을 위해 매년 참여 학생과 학부모 의견을 반영해 교과목 확장과 교육과정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방학 기간 연속 수업을 희망하는 의견이 늘어 처음으로 '미술-논리' 특강을 1, 2교시 연속프로그램으로 편성했다.


기존 주말 프로그램은 오전-오후로 나눠 운영됐으나, 교육장을 오가는 시간 대비 한 과목만 수강하기엔 아쉽고, 두 과목을 신청하면 중간 공백 시간 동안 머물 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흥시는 이런 요구를 반영해 서울대 강사진과 협의-조정 후 예체능과 사고력을 융합한 방학 특강을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조혜옥 평생교육원장은 9일 “서울대 교육협력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겨울방학이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시흥 학생들 눈높이에 맞춘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대 스누콤 관계자는 “참여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처음으로 방학 특강을 시도하게 돼 기대가 크다. 앞으로도 학생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과정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누콤 방학 특강 및 1월 개강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은 스누콤 누리집(스누콤.com)에서 진행된다. 연 1회 제공되는 우선접수권 보유자는 오는 11일부터, 일반 접수는 18일부터 시작된다.




◆ 안양시,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 실시… 안전-생활편의↑

안양시청 전경

▲안양시청 전경. 제공=안양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2026년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관내 공동주택의 공용시설물 유지관리와 노후 승강기 교체 비용을 지원해 주민의 주거 안전을 강화하고 관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주택법에 따라 사용검사를 받은 지 10년이 지난 공동주택 △건축법에 따라 사용승인을 받은 지 10년이 지난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설치 또는 교체된 지 15년이 지난 승강기다. 다만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 단지, 건축물대장상 위반건축물은 제외된다.


공용시설물 보수 지원은 단지당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하며,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은 총 업비의 40~50%, 비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은 50~90% 범위에서 차등 지원된다.


노후 승강기 교체는 단지당 최대 1억2000만원이 지원되며, 500세대 미만은 1기 교체 비용의 50% 또는 3000만원 중 적은 금액, 500세대 이상은 40% 또는 2000만원 중 적은 금액을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내년 1월2일부터 30일까지이며, 신청서는 안양시 주택과 공동주택관리팀 방문 신청만 가능하다. 신청할 때 신청서, 사업계획서, 사업비 산출자료,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선정은 공동주택 지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이뤄지며, 결과는 내년 3월 개별 통지 및 안양시 누리집에 게시된다.


한편 2026년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 관련 세부 사항은 안양시 누리집 새소식 또는 주택과 공동주택관리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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