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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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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영천시, 경주시, 영남대, DGIST, 신용보증기금, 대구보건대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2.08 20:54

영천 신길호 씨, ‘2025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선정
경주·울산·포항 해오름동맹, 생활체육으로 하나 되다
영남대 창업기업 ‘휴머닉스’, CES 2026 로보틱스 혁신상 수상
DGIST, 인튜이티브 서지컬로부터 수술로봇 연구 플랫폼 ‘dVRK’ 기증받아
신용보증기금, 민관합동포럼 ‘PPP Insight’ 개최
대구보건대, ‘AI 활용 교육’ 중심 제3회 교수법 특강 개최


영천 신길호 씨, '2025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선정

경북 최초 포도 분야 명인… 고품질 재배기술·수출 선도 공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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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2025년 농업과학기술 성과공유대회'에서 영천시 신길호 씨가 '2025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과수(포도) 분야 명인 선정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영천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금호읍의 신길호 뉴스타수출포도작목반 대표가 '2025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과수(포도) 분야 명인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시상식은 농촌진흥청 '2025 농업과학기술 성과공유대회'에서 열렸으며, 신 씨는 명인패와 핸드프린팅 동판을 수여받았다.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은 농촌진흥청이 식량·채소·과수·화훼·특작·축산 등 5개 분야에서 영농경력 20년 이상, 동일 품목 15년 이상을 갖춘 최고 기술 농업인을 선발하는 제도다.


신길호 명인은 경북에서는 과수 분야 세 번째, 특히 포도 분야에서는 첫 명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24년간 포도 재배에 전념해온 그는 “포도 한 송이로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을 만큼 고품질을 생산하자"는 철학을 바탕으로 재배기술 고도화에 힘써왔다.


신 명인은 △지중 냉난방 시설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숙기 촉진 기술△개량 일자형 비가림 수형 △하우스 U자형 수형 개발 등 현장 중심의 신기술을 도입해 포도 재배의 품질 기준을 끌어올렸다.




이 성과로 2011년 농촌진흥청 '탑프루트 품질평가 대상', 2022년 '강소농 경진대회 최우수상' 등 수상 실적을 거두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신 명인은 2008년 '별빛촌 거봉무핵 연구회'를 구성해 기술을 공유해왔으며, 현재 '뉴스타수출포도작목반' 대표로 활동하며 영천 최초로 프리미엄 샤인머스켓 수출을 성사시키는 등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과 소득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최재열 영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경북 최고 포도 주산지에서 첫 포도 명인이 탄생한 것은 영천 농업 전체의 자랑"이라며 “신 명인의 기술과 노하우가 청년·귀농 농업인들에게 널리 전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울산·포항 해오름동맹, 생활체육으로 하나 되다

'2025 해오름 생활체육 대축전' 성황… 3개 도시 체육인 500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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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해오름 생활체육 대축전' 개회식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울산·포항 해오름동맹 3개 도시가 생활체육을 통해 교류의 폭을 넓혔다.


경주시는 지난 7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2025 해오름 생활체육 대축전'을 열고 세 도시 생활체육 동호인 500여 명이 함께했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신발컬링, 디스코릴레이 등 참가자 전원이 함께 즐기는 명랑운동회가 펼쳐졌고, 이어 시(市) 대항 탁구·배드민턴·게이트볼·족구 경기가 진행됐다.


특히 족구 경기에는 3개 도시 시의원들이 직접 참여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현장의 관심을 모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해오름동맹의 상생 발전 노력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대축전을 계기로 세 도시가 더욱 굳건한 연대와 교류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상생 공동체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오름동맹은 2016년 6월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출범했다. 역사·문화적 동질성과 생활권 연계를 토대로 경주·울산·포항 3개 도시가 공동 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영남대 창업기업 '휴머닉스', CES 2026 로보틱스 혁신상 수상

AI 피트니스 로봇 '세짐(SEGYM)' 2년 연속 CES 혁신상… 대학 기반 창업기업 글로벌 기술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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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은 휴머닉스의 최첨단 AI 피트니스 로봇 '세짐(SEGYM)' 모습.. 제공=영남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로봇공학과 최정수 교수가 창업한 AI 헬스케어 로봇기업 ㈜휴머닉스가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6'에서 로보틱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CES 2025 피트니스 부문 혁신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으로, 대학 교원 창업기업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다시 확인하는 성과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기술력·디자인·혁신성 등을 평가해 가장 혁신적인 제품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분야다.


이번에 수상한 휴머닉스의 AI 피트니스 로봇 '세짐(SEGYM)'은 고성능 모터를 기반으로 최대 380kg의 전자식 하중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트레이닝 머신이다.


버튼 터치만으로 1kg 단위 정밀 무게 조절이 가능하며, 데드리프트·벤치프레스·스쿼트 등 80여 종의 운동을 한 기기에서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혁신상 수상의 핵심 배경에는 휴머닉스가 독자 개발한△센서리스(force estimation) 알고리즘△'휴먼 인 더 루프(Human-in-the-loop)' 제어 기술 이 있다.


이 기술은 별도 물리센서 없이도 1ms 단위로 사용자의 힘과 의도를 감지해 실시간 대응 저항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등속성·등척성 등 다양한 훈련 모드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으며, 전용 앱 '휴머니아'와 연동해 힘·속도·밸런스 등 체성능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는 솔루션도 제공한다.


이 분석 시스템은 이미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프로야구 SSG 랜더스 등 엘리트 스포츠 현장에 도입돼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부상 방지에 기여하며 기술적 신뢰를 입증했다.


최정수 교수는 “세짐은 하드웨어·데이터·코칭을 하나로 통합해 운동 경험을 새롭게 정의한 제품"이라며 “CES 혁신상을 통해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글로벌 피트니스 시장의 새로운 표준(New Standard) 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2019년 영남대 로봇공학과 부임 이후 국내 로봇공학을 선도하는 신진 연구자로 꼽혀 왔다.


2017년 '다족주행로봇' 특허로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대통령상, 2020년 한국형 웨어러블 로봇 '워크온슈트(WalkON Suit) 4'의 사이배슬론 금메달 등 굵직한 성과를 이뤄왔다.


그가 2022년 설립한 휴머닉스는 창업 3년 만에 CES 혁신상 2년 연속 수상, G-Star Award 경북도지사상, TIPS R&D 글로벌트랙 선정, 기보 U-TECH 밸리 선정 등 성과를 이어가며 대학 기반 산학협력 창업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DGIST, 인튜이티브 서지컬로부터 수술로봇 연구 플랫폼 'dVRK' 기증받아

아시아 여섯 번째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가입… 차세대 지능형 수술 자동화 연구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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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황민호 교수, Intuitive Surgical KOREA 최용범 대표, 진영 이사. 제공=DGIST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황민호 교수 연구팀이 글로벌 의료로봇 선도기업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 로부터 수술로봇 연구 플랫폼 'dVRK(da Vinci Research Kit)'을 공식 기증받았다고 8일 밝혔다.


DGIST는 이번 기증을 통해 아시아 여섯 번째 dVRK 국제 연구 네트워크 회원 기관으로 등록되며 국내 수술로봇 연구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전 세계 7000대 이상 보급된 대표적 수술로봇 '다빈치(da Vinci)' 시스템의 제조사로, 비뇨기과·산부인과·일반외과 등 다양한 분야의 최소침습수술 혁신을 이끌어왔다.


다빈치는 3D 내시경, 손떨림 보정, 7축 로봇팔 등 첨단 기능을 갖춘 초정밀 수술체계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DGIST가 인튜이티브재단(Intuitive Foundation)으로부터 기증받은 dVRK는 임상용 다빈치를 연구용으로 개조한 오픈소스 기반 수술로봇 연구 플랫폼이다.


연구자는 로봇 제어기, 소프트웨어, 센서 데이터 등에 직접 접근할 수 있어 AI 기반 자동화·정밀 제어 등 차세대 수술 기술 개발이 가능하다.


현재 미국 존스홉킨스대, 스탠퍼드대, UC 버클리, 조지아텍 등 세계 유수 대학이 이 플랫폼을 활용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DGIST 황민호 교수 연구팀은 15년간의 수술로봇·정밀조작 자동화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아시아에서 여섯 번째로 dVRK 글로벌 네트워크의 공식 회원으로 선정됐다.


황 교수는 UC 버클리의 로봇 자동화 석학 Ken Goldberg 교수 연구팀 출신으로, 지능형 제어 및 수술 자동화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팀은 실제 수술 환경의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연구는△내시경 영상 기반 환경 인식△수술 도구의 미세 제어 및 안전성 향상 기술△의사의 조작 패턴을 학습해 로봇이 능동적으로 협력하는 '의사–로봇 공유제어(Shared Control)' 기술 등이다.


황민호 교수는 “dVRK는 수술로봇 구성 요소 전반을 연구자가 직접 제어·분석할 수 있는 매우 드문 플랫폼"이라며 “이번 기증을 계기로 DGIST의 차세대 지능형 수술 자동화 연구를 선도하고 국내외 연구자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DGIST는 dVRK 기증을 계기로 글로벌 수술로봇 연구 생태계와의 연계를 확대하고, AI·정밀제어·의료로봇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수술혁신 연구의 허브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용보증기금, 민관합동포럼 'PPP Insight' 개최

민자시장 정책 방향·금융조달 개선 논의… “지속 가능한 민간투자 모델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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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민자사업 활성화를 위한 민관합동포럼 'PPP Insight'에서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오른쪽에서 네 번째), 신대원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정책과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신용보증기금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5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민간투자사업 활성화를 위한 민관합동포럼 'PPP Insight'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변화하는 민자시장 환경 속에서 공공과 민간이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민간투자사업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금융권, 건설·운용사 등 민자 생태계 전반의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민자제도 변화와 향후 정책 방향 △민자시장 현안 및 금융조달 개선 방안 등이 중점 논의됐다.


전문가들은 노후 인프라 증가로 민자사업이 건설 중심에서 운영·개량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AI 전환 등 사회적 수요 변화에 맞춘 새로운 민자사업 모델 발굴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융조달의 효율성을 높여 사업 수익률을 개선하고, AI 기반 사업관리 플랫폼 구축을 통해 투명성과 상품성을 강화하는 등 제도 개선 방향도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해당 과제들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민관 간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포럼은 지난 30년간의 민자사업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발전 전략을 함께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신보는 인프라 보증, 컨설팅, 정책펀드 등 종합 지원체계를 강화해 민간투자 활성화의 가교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AI 활용 교육' 중심 제3회 교수법 특강 개최

백워드 설계 기반 수업 적용 전략 공유… 교수자 35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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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5일 본관 506호에서 대구보건대학교 교원 35명을 대상으로 '제3회 교수법 특강' AI와 함께하는 인공지능 활용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제공=대구보건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가 지난5일 본관 506호에서 교원 35명을 대상으로 '제3회 교수법 특강'을 열고 AI 기반 수업 혁신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특강은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생성형 AI를 실제 강의에 접목할 수 있는 실천적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AI와 함께하는 인공지능 활용 교육'을 주제로 강연을 맡은 이유리 명지전문대 교수는 교육 목표-평가-학습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백워드 설계' 관점에서 AI 배치 전략을 설명했다.


이 교수는 AI 시대 교수자의 핵심 역량으로△AI 기반 학습 경험 설계△참여형 교수법 운영△데이터 기반 평가△지속적 전문성 개발 등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AI 활용 과제는 단순 요약이 아니라 학생 개인의 경험과 해석, 창의성을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설계해야 한다"며 실제 강의 사례를 중심으로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장은진 교수학습지원센터장(치기공학과 교수)은 “교수자들이 자신의 수업 목표에 맞는 AI 활용 포인트를 찾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사례 중심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AI 기반 교수법을 교육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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