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남극 대륙 비행에 성공한 한국항공대학교 배재성·박상혁 교수 연구팀의 무인기가 비행 중인 모습. 사진=한국항공대학교 제공
한국항공대학교 배재성·박상혁 교수팀이 극한의 남극 환경에서 태양광 무인항공기의 운용 가능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한국항공대는 배재성·박상혁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8일부터 17일까지 남극 장보고 기지 일대에서 자체 개발 무인기 'KAU-SPUAV'의 비행 실증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2020년 계획 수립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중단을 딛고 극지연구소의 지원 속에 5년 만에 이뤄낸 쾌거다.
이번 시험의 핵심은 '백야(White Night)' 환경에서의 에너지 효율 검증이었다. 태양광 무인기는 낮 동안 생성한 전력으로 밤을 버텨야 장기 체공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남극의 백야 기간 중 태양 고도가 낮은 상황에서도 배터리 충전과 비행이 동시에 가능함을 확인했다.
배재성·박상혁 교수는 “이번 시험을 통해 극지에서도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해 24시간 이상 연속 비행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존 배터리 충전식 드론의 짧은 비행 시간을 극복하고, 극지 탐사 및 데이터 수집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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