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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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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베일(Avail)’, 크로스체인 솔루션 ‘넥서스 메인넷’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1.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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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형 블록체인 인프라 제공업체인 '어베일(Avail)'이 주요 블록체인 생태계 전반의 유동성과 사용자 흐름을 통합하는 크로스체인 솔루션 '어베일 넥서스 메인넷(Avail Nexus Mainnet)'을 공식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어베일 넥서스 메인넷은 이더리움, 트론, 폴리곤, 베이스, 아비트럼, 옵티미즘, BNB 등 주요 EVM(이더리움 가상머신) 기반 네트워크는 물론, 조만간 솔라나까지 지원하는 대규모 생태계를 하나의 조정된 운영 환경으로 연결한다. 이를 통해 롤업(Rollup), 앱체인(Appchain),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간에 유동성, 자산, 사용자가 마찰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이번 출시는 웹 3.0(Web3) 최초로 유동성 인식 기능을 갖춘 조정형 크로스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어베일의 공동 창립자인 아누라그 아르준(Anurag Arjun)은 “현재 블록체인 생태계의 단편화 및 사일로화된 상호 작용은 개발자와 사용자 경험 모두를 제한해왔다"며 “어베일은 블록체인이 단순히 메시지를 주고받는 분리된 네트워크를 넘어, 자산, 사용자, 의도된 행동이 자유롭게 이동하는 통합되고 검증 가능한 시스템의 필수 요소로 기능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어베일 넥서스는 의도-해결자 아키텍처(Intent-solver architecture)를 도입해 사용자가 원하는 바(의도)만 표현하면 최적의 경로와 유동성 소스, 실행 방식을 자동으로 탐색·결정하고, 단일 거래로 여러 체인에 분산된 자금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다중 소스 유동성(Multi-source liquidity)을 제공하며, 유동성이 어디에 있든 사용자가 사전에 기대한 결과값을 예측 가능하게 보장하는 정확한 결과 실행(Exact-Out execution)을 구현했다.


넥서스 메인넷 출시로 사용자들은 생태계 전반에 걸친 단일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브릿지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던 불편과 가스 토큰 준비 문제를 완화할 수 있게 되었으며, 크로스체인 통합을 통해 더 나은 가격과 깊은 유동성, 더 빠르고 예측 가능한 거래 실행, 그리고 애플리케이션의 배포 위치와 상관없이 다양한 앱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하게 됐다.




개발자 역시 SDK, API, 경량 엘리먼트 통합을 통해 한 번의 통합만으로 멀티체인 사용자 기반을 확보할 수 있고, 체인 전반에 걸쳐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통합 담보 풀을 활용할 수 있으며, 브릿지나 라우터, 복잡한 인프라를 직접 구축·운영하지 않고도 크로스체인 액션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멀티체인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 복잡성이 크게 줄어든다.


어베일 넥서스는 Lens Protocol, Sophon, TRON, Space & Time 등 다양한 디파이(DeFi), 인프라, 소셜파이(SocialFi), AI 프로젝트와 통합을 진행 중이며, 통합 담보 관리와 의도 기반 거래 등 기존에는 불가능하거나 심각하게 파편화되어 있던 새로운 사용 사례를 활성화하고 있다.


넥서스 메인넷은 현재 라이브 상태이며, 개발자들은 Nexus SDK를 통해 즉시 통합을 시작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곧 통합 유동성과 신규 기회를 선보이는 첫 번째 웨이브의 리퀴드 앱(Liquid Apps)을 순차적으로 경험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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