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구조 구현한 3차원 화면 통해 실시간으로 치료 부위 확인
김준 심장내과 교수 “기존 펄스장 절제술 대비 더욱 안전·정확"
▲김준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오른쪽)가 지속성 심방세동 환자를 3D 펄스장 절제술로 치료하고 있다. 사진=서울아산병원
심장 부정맥의 하나인 '심방세동'을 치료하는 '펄스장 절제술'에 3차원 영상을 도입한 '3D 펄스장 절세술'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로 등장했다.
최신 기종인 '3차원 지도화 시스템'이 장착된 차세대 기기가 도입되면서 심장 구조를 보여주는 3차원 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치료 부위를 확인하며 시술이 가능해 더욱 정확한 부정맥 치료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준 교수팀은 24일 “지속성 심방세동을 앓고 있는 40대 남성 환자에게 최근 성공적으로 3D 펄스장 절제술을 시행했으며 환자는 시술 다음날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밝혔다.
심방세동은 심방이 매우 빠르게 뛰고 심실이 불규칙하게 뛰어 뇌졸중이나 심부전증을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이다. 항부정맥제 등 약물치료로 조절이 되지 않을 경우 고주파 도자절제술이나 냉각절제술을 시행해왔다.
지난해 펄스장 절제술이 신의료기술로 등장했다. 고에너지 전기장인 펄스장을 이용해 심방 근육 조직만을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시술이다. 시술 시간을 1∼2시간 내외로 단축할 수 있고, 식도열 손상이나 폐정맥 협착과 같은 치명적인 부작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이 큰 장점이다.
김 교수는 “시술 중 수차례 엑스레이를 촬영해 삽입한 카테터의 위치를 확인해야 했던 기존 펄스장 절제술과 달리, 3D 시술은 별도의 엑스레이 촬영 없이 카테터의 실시간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아산병원은 기기 자체에 3D 펄스장 카테터가 장착된 최신 장비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했다.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되어 있을 뿐 아니라 시술 중 추가적인 카테터 사용이 필요하지 않다. 현재 국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3D 펄스장 절제술의 경우 기존 펄스장 기기에 3차원 영상을 위한 추가적인 카테터를 연결해 사용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김 교수는 “고령 인구와 과체중, 비만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심방세동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환자마다 다른 심장의 해부학적 구조를 정밀하게 재현해내는 3D 펄스장 절제술을 통해 심방세동 환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정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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