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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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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봄 DAY’, 청소년·가정 100명 참여…영화관이 교육공간으로 변신하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1.2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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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뭉치' 상영 및 영화 읽기 특강 행사의 위례초 학생 및 학부모 참여자들과 김은지 사회자 특강 강사(박채은, 임종우), 오성윤 감독

CGV 스타필드시티 위례에서 열린 '너랑봄 DAY'가 위례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100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너랑봄'은 미래 관객 개발을 목표로 청소년에게 최신 개봉작 관람과 직업·주제 특강을 제공하는 영화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19일 진행된 이번 행사는 새롭게 제작된 영화읽기 교재를 기념해 마련됐으며, 재개봉 예정작인 애니메이션 '길 위의 뭉치' 상영과 감독 초청, 영화읽기 특강, 다양한 이벤트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상영 이후 진행된 특강에서는 교재 저자들이 주요 장면 분석, 애니메이션 표현기법, 사회적 메시지를 해설하며 청소년들에게 깊이 있는 영화 이해의 기회를 제공했다. 길 위의 뭉치의 오성윤 감독도 직접 참여해 장면 해설과 제작 비하인드, 질의응답을 나누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너랑봄'은 영화진흥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미디액트)가 운영하는 전국 규모 프로그램으로,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와 작은영화관, 독립예술영화관이 함께한다. 학교가 신청하면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영화 직군 강사의 특강을 들을 수 있으며, 사전·사후 활동지와 교재를 통해 수업과 자연스럽게 연계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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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뭉치' 상영 후 너랑봄 영화 읽기 교재를 활용해 위례초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위례초등학교는 2023년부터 꾸준히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대표 참여교로, 영화관 관람과 교육 콘텐츠 결합 효과가 높아 교사·학부모 만족도가 매년 높게 나타났다. 이번 행사 역시 '가정이 함께하는 영화교육'이라는 취지로 기획돼 청소년과 보호자가 함께 배움을 나누는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미디액트) 관계자는 “'너랑봄 DAY'를 통해 학교·극장·공공기관 협력 기반의 영화교육 모델이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전국 순회 프로그램을 멀티플렉스 3사와 작은영화관 등과 함께 운영하며 영화 기반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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