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버들 활용' 고양시, 장항습지 양봉 시범사업 추진
구리시, 사노3지구 지적재조사 경계 확정… 분쟁 해소↑
'고육지책' 동두천시, 보건소장 채용 자격요건 완화
양주시, 목재문화체험장 누리집 개설… 예약 편의 강화
의정부시, 부용파크골프장 착공… 건강도시 한 걸음 더
'선버들 활용' 고양시, 장항습지 양봉 시범사업 추진
▲고양특례시 장항습지 전경. 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밀원 감소와 이상기온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봉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발굴하기 위해 장항습지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지역특화 양봉산물 개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장항습지는 한강하구에 위치한 수도권 최대 자연형 습지로, 2021년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국내 대표 도시형 생태습지다. 특히 각종 조류와 수생식물이 서식하는 청정 생태공간으로서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고 봄철에는 선버들이 개화한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고양시는 이른 봄철(3~4월 중순) 개화하는 장항습지 선버들군락의 밀원 가치를 검증하고, 고품질 꿀의 생산 가능성을 탐색할 계획이다.
고양시농업기술센터의 선행연구 결과에 따르면, 선버들 꿀은 항산화 성분인 페놀화합물과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아카시아꿀보다 높게 분석됐으며 생산성 또한 밀원수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양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환경부와 협의를 진행해 습지보호지역 내 행위제한 적용배제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사업 기간 중 출입관리, 환경보전, 안전교육 등 기술지원과 상품화 방안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신청 대상은 고양시에 등록된 양봉 농가(100봉군 이상)이며, 신청은 17일부터 28일까지 접수한다. 신청서는 고양시 누리집 농업기술센터 공지사항에서 내려받아 작성 후 방문 제출하면 된다.
이인권 고양시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 팀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장항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면서 농가소득을 높이는 생태 기반 지역 상생 모델로 추진될 것"이라며 “향후 선버들꿀을 고양시 대표 특산물로 육성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시, 사노3지구 지적재조사 경계 확정… 분쟁 해소↑
▲구리시 17일 사노3지구 경계 결정위원회 회의 개최. 제공=구리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사노동 193-14번지 일원 339필지(7만1620㎡)에 해당하는 '사노3지구'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7일 시청 3층 상황실에서 경계 결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토지 경계와 면적을 심의-의결했다.
사노3지구는 실제 점유 현황과 지적도상 경계가 일치하지 않아 토지소유자의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이 있던 곳으로, 작년 지적 재조사 지구로 선정돼 토지 현황 조사와 지적 재조사 측량 등을 진행해 왔다.
이번 회의는 토지소유자 및 이해 관계인을 대상으로 20일 이상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후 개최됐다.
경계 결정 결과는 즉시 토지소유자 및 이해 관계인에게 통지될 예정이며, 향후 60일간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경계를 최종 확정한 뒤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18일 “이번 지적 재조사 사업을 통해 그동안 불일치했던 토지 경계가 명확해져 경계분쟁 해소는 물론 토지 이용 가치와 활용도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 추진되는 지적 재조사 사업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적재조사사업은 종이 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고, 실제 토지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를 바로잡아 국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국민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국책사업으로 2030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구리시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총 36개 지구를 사업지구로 지정했고, 이 중 14개 지구 지적재조사사업을 완료했다. 세부 사항은 구리시 토지정보과 지적 재조사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고육지책' 동두천시, 보건소장 채용 자격요건 완화
▲동두천시청 전경. 제공=동두천시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 17일 의사면허 소지자로만 제한했던 보건소장 응시 자격을 치과의사-한의사-보건 관련 공무원 등으로 완화해 재차 공개모집에 나섰다.
앞서 동두천시는 '지역보건법' 제15조 등에 따라 의사면허 소지자를 대상으로 보건소장 채용 공고를 수차례 진행했으나 지원자가 없어 임용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동두천시는 보건소장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해 보건소장 임용 기준 확대 규정을 적용해 치과의사-한의사-조산사-간호사-약사, 그리고 보건소에서 실제 보건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 등으로 지원 자격을 넓혀 공고를 진행하게 됐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지역 보건정책은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로,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자격 기준을 완화했다"며 “지역과 시민을 위해 헌신할 역량 있는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장 원서 접수는 이달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세부 사항은 동두천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주시, 목재문화체험장 누리집 개설… 예약 편의 강화
▲양주시 목재문화체험장 누리집 초기 화면. 제공=양주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 산림과가 '목재문화체험장 및 산림교육 예약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운영을 시작했다.
기존에는 네이버 카페에 가입한 뒤 댓글을 남기고 담당자와 일정을 조율하는 방식으로 예약을 진행했으나, 가입 절차가 번거롭고 개인정보 보호에 취약하다는 불편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별도 회원가입 없이 본인 인증만으로 예약이 가능한 목재문화체험장 및 산림교육 예약시스템 누리집을 마련했다. 이용자는 원하는 목공 체험 유형(개인 및 단체 선택)과 날짜를 조회해 실시간으로 예약을 할 수 있으며, 개인정보도 안전하게 보호된다.
예약은 양주시 목재문화체험장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세부 사항은 양주시 산림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누리집에선 목공 체험과 산림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도 함께 제공돼 참여자가 사전에 수업 내용을 미리 확인하고 체험을 준비할 수 있다.
또한 산림교육 예약을 통해 유아숲 체험과 숲 해설 체험도 가능하며, 산림교육 운영 특성상 연초에 예약기간을 지정해 해당 기간 내 예약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내년 3월 체험 모집은 별도로 공고할 예정이다.
황덕상 산림과장은 18일 “다양한 목공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목재문화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부용파크골프장 착공… 건강도시 한 걸음 더
▲의정부시 17일 부용파크골프장 착공식 개최. 제공=의정부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오랜 기간 유휴지로 남아 있던 부용터널 상부에 '부용파크골프장' 조성을 본격 추진하며 17일 민락동 산100-35번지 일원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체육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장을 통해 의정부시는 시민 건강 증진과 여가생활 질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 17일 부용파크골프장 착공식 주재. 제공=의정부시
착공식에는 파크골프 동호인, 지역민을 비롯해 의정부시장, 국회의원, 의정부시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신곡노인복지관 통기타밴드 '치유'의 식전 공연으로 중장년이 함께하는 생활체육공간 의미를 더했다.
부용파크골프장은 체육공원 내 1만㎡ 부지에 18홀 규모로 조성되며, 총사업비 약 30억원이 투입된다. 주변 소풍길과 연계해 산책로 정비도 함께 진행되며 그늘막-벤치 등 이용 편의를 위한 부대시설도 마련된다. 준공은 내년 상반기가 목표다.
▲의정부시 17일 부용파크골프장 착공식 개최. 제공=의정부시
이번 골프장 조성을 계기로 의정부시는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건강한 여가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체육 인프라를 지속 확충할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착공식에서 “이번 파크골프장은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시민의 삶에 활력을 더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쉽게 체육을 즐기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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