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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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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양평군, 미래 일자리와 삶을 잇다… 청년 호응 ‘후끈’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1.15 15:15
전진선 양평군수 청년친화도시 양평 정책 세미나 주재

▲전진선 양평군수 청년친화도시 양평 정책 세미나 주재. 제공=양평군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청년이 지역 미래를 견인하는 시대다. 양평군도 이런 흐름에 발맞춰 '청년이 머무는 도시'를 만들고자 청년친화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펼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인구 유입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다. 청년이 일하고 거주하며 꿈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목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5일 “청년은 지역사회 활력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자 미래 양평의 희망"이라며 “일자리, 주거, 복지, 문화 등 청년의 삶 전반에 걸친 정책 기반을 강화해 청년이 머물고 싶고 성장할 수 있는 청년친화도시 양평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민선8기 청년친화정책 확대… 자립-정착-참여 기반 강화

양평군 청년정책 서포터즈 위촉식 및 간담회

▲양평군 청년정책 서포터즈 위촉식 및 간담회. 제공=양평군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려면 일자리, 주거, 교통 문제 해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양평군은 청년 신혼부부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해 연간 최대 200만원의 전-월세 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해 주거비 부담을 완화했다.


관내 기업에 근무하는 청년에게는 '두배드림 청년통장'을 통해 연간 최대 480만원의 종잣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면접 정장 무료 대여, 청년 전용공간 운영, 청년 인턴십 실시 등으로 취업 준비부터 사회 진입까지 단계별 지원체계도 운영한다.


수도권으로 출퇴근-통학하는 청년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기승차권 운임비 지원 사업으로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는 청년의 현실적 어려움을 덜어주고 있다.




이런 교통-주거-일자리 지원은 청년의 지역 이탈을 막고 정주 여건을 강화하는 핵심 기반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평가다.


◆ 청년통장-임차료-출퇴근비 지원… 실질적 청년 맞춤정책

양평청년포럼 출범식 및 화합마당

▲양평청년포럼 출범식 및 화합마당. 제공=양평군

이와 함께 청년 일자리의 새 중심축으로 기대되는 양동산업단지가 최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본격 추진된다.


양평군 양동면 일원 6만㎡ 이하 규모로 조성되는 양동산업단지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공영개발 방식으로 건립된다. 산업시설은 물론 종사자 기숙사-중소기업지원센터-어린이집 등 정주 기반 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내년부터 기본설계에 착수해 오는 2030년 준공이 목표이며 전기장비, 금속가공, 고무-플라스틱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양평군군은 양동산업단지 조성이 지역 청년에게 새로운 일자리와 삶의 터전을 제공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직접고용과 협력업체를 포함한 간접고용까지 더해지면 청년의 지역 정착 기반이 한층 강화된다.


양평의 산업 기반이 확충되면 일자리를 찾아 타지로 떠나던 청년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는 셈이다.


◆ 매력양평 비전 담은 청년정책 세미나 통해 미래방향 도출

양평군 청년친화도시 양평정책 세미나

▲양평군 청년친화도시 양평정책 세미나. 제공=양평군

양평군은 정책 수혜를 넘어 청년이 스스로 정책을 제안하고 주도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청년정책 서포터즈' 운영과 온-오프라인 커뮤니티 지원을 통해 청년 의견이 군정에 반영될 수 있는 통로를 넓히고 정책 발굴과 홍보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런 실질적 정책 추진은 지난 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자문단 실무협의회 세미나에서도 이어졌다.


이날 '2330 매력 양평 만들기 정책세미나'는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미래 방향성과 차별화 전략을 주제로 양평군 정책자문단, 청년단체, 청년정책위원회 등이 무릎을 맞댔다.


참가자는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매력양평'을 비전으로 청년의 정착-일자리-참여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4대 추진 전략으로 제시했다. 특히 친환경농업특구라는 양평 강점을 살려 '청년농업인이 이끌어갈 미래 농업' 전략이 발표돼 주목을 받았다.


이번 논의는 단순한 아이디어 제시가 아니라 민선8기 양평군의 청년정책 성과를 토대로 청년이 주체로 참여하는 거버넌스형 정책 체계를 본격화하는 계기가 됐다. 실제로 양평군은 세미나에서 나온 제안을 실무 정책으로 구체화해 양평형 청년창업 모델과 지역 기반 일자리, 주거-문화 공간 확충 등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에 대해 청년이 선택하고 머무는 도시, 삶의 터전이자 꿈의 무대가 되는 양평 미래가 한층 가까워지고 있는 징후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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