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현대해상화재보험의 실적이 하락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장기 상품 보험금 예실차 확대, 원화 약세 등 업계 전반에 불어닥친 '한파'를 피하지 못한 셈이다.
현대해상은 올 3분기 별도 당기순이익이 18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하락했다고 14일 밝혔다.
차보험손익은 -55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보험료 인하 효과가 누적되고 지난 7월 집중호우 침수피해가 겹친 탓이다. 일반보험손익(352억원)의 경우 고액사고 발생 둔화와 손해율 안정화에 힘입어 30.7% 상승했다.
장기보험손익은 1815억원으로 27.9% 증가했다.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수익의 증가세가 이어졌으나, 여름철 호흡기 질환 재유행으로 보험금 예실차가 재확대(-905억원)되면서 발목을 잡았다.
투자손익은 894억원으로 18.1% 감소했다. 현대해상은 일부 자산 평가 손실과 원화 약세를 원인으로 꼽았다.
이를 포함한 올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6341억원으로 39.4% 감소했다. 전년 일회성 이익(손실부담계약 관련 비용 환입) 제외시 -24.9% 수준이다.
차보험손익은 -38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장기보험손익(4800억원)은 45.2%, 일반보험손익(1088억원)은 9.0% 줄었다. 투자손익은 3258억원으로 4.0% 향상됐다.
현대해상은 그러나 미래 보험영업이익의 토대를 강화하고 건전성 지표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9월말 기준 CSM 잔액은 9조6278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16.7% 늘어났다. 배수 상승으로 신계약 CSM 규모 증가폭이 커진 덕분이다. 향후에도 고수익 상품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은 179.8%로 전분기말 대비 9.8%포인트(p) 높아졌다. 장기채 투자 확대로 금리리스크를 낮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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