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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 공주 농촌, 주민이 그린다’ 재구조화 기본계획 공청회...‘밤스프’로 농가소득 새길 연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1.14 03:46

2035년까지 중장기 청사진 제시…‘행복 활력 공주’ 비전 담아
주민·전문가 100여 명 참석…읍면별 발전 방향 의견 수렴

'2035년 공주 농촌, 주민이 그린다'…재구조화 기본계획 공청회

▲공주시는 지난 12일 농업기술센터 농업회관에서 '공주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안)' 주민공청회를 열고, 미래 농촌의 공간 구조와 발전 방향에 대한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들었다. (제공=공주시)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2035년을 내다본 농촌공간 재편의 첫 단추를 끼웠다. 시는 지난 12일 농업기술센터 농업회관에서 '공주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안)' 주민공청회를 열고, 미래 농촌의 공간 구조와 발전 방향에 대한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들었다.


이번 공청회는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공주시 농촌지역의 공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 절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공주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안)'은 2026년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적용될 예정이며, 비전으로 “다채로움이 융합되는 행복 활력 공주"를 제시했다.




시는 4대 추진목표로 △편리하고 쾌적한 행복 삶터 △사각지대 없는 생활서비스 △다양한 기회가 있는 농촌 일터 △자연과 어우러진 행복 쉼터를 설정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주민과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공주시 전역의 공간 구조 분석 결과와 생활권별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읍면별 특성과 지역 여건을 반영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향후 10년간 공주시 농촌공간을 종합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미래 농촌공간 청사진'으로, 시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보완해 연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정만호 지역활력과장은 “이번 공청회는 공주시의 미래 농촌공간을 주민과 함께 설계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제시된 주민 의견을 검토해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공주시, '밤스프'로 농가소득 새길 연다

국비 연계 6종 가공제품 완성…기술이전·창업 지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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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공주시 '밤스프 개발 용역 최종보고회'. 제공=공주시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농촌진흥청 국비사업을 통해 지역 농산물에 새로운 가치를 입혔다. 지난 12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밤스프 개발 용역 최종보고회'는 올해 추진된 국비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한 최종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올해 농촌진흥청 연구개발(R&D) 기술을 연계해 지역 특색을 살린 △숙면차 △식이섬유 음료 △저가당 잼 △프리바이오틱스 잼 △무가당 액상차 등 5종을 개발했으며, 이번 '밤스프'를 추가해 총 6종의 공주형 가공제품을 완성했다.


시는 개발된 제품에 대해 소비기한 검증 등 안전성 검사를 거친 뒤,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통해 기술이전과 창업 지원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제품 개발 결과 발표 △시식 및 평가 △질의응답 등이 진행됐으며,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농업인 등 12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공주시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식품 제조·가공시설을 기반으로 매년 가공창업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료생들이 직접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해썹(HACCP) 인증 등 시설 운영·관리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오는 14일에는 센터 이용 농업인을 대상으로 식품위생법 중심의 위생 교육을 실시해 가공창업 역량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임재철 농촌진흥과장은 “전문가 참여를 통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제품 개발이 이루어졌으며, 농가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품 개발과 기술이전을 지속 확대해 수준 높은 농업 창업 보육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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