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문화재단, 탈춤극 '풍편에 넌즞 들은 아가멤논' 선봬
▲고양문화재단 탈춤극 '풍편에 넌즞 들은 아가멤논' 포스터. 제공=고양문화재단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이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천하제일탈공작소의 탈춤극 〈풍편에 넌즞 들은 아가멤논〉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22년 같은 무대인 새라새극장에서 초연돼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작품으로 3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무대다. 초연 당시 참신한 공간 연출과 전통-현대의 경계를 허무는 독창적인 시도로 여러 국내외 페스티벌의 주목을 받으며 '탈춤극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풍편에 넌즞 들은 아가멤논〉은 고양문화재단의 기획공연 브랜드 '새라새 ON 시리즈' 중 하나로 새라새극장 실험성과 동시대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이다.
새라새 ON 시리즈는 블랙박스 극장 특성을 살려 장르 경계를 확장하고, 관객과 예술가가 한 공간에서 호흡하는 생생한 공연 경험을 제안하는 기획으로 매 시즌 동시대 공연예술의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천하제일탈공작소는 전통 탈춤의 원리와 정신을 바탕으로 동시대 관객과 만나는 새로운 형식을 모색해 왔으며 〈오셀로와 이아고〉, 〈삼대의 판〉, 〈열하일기〉 등 고전을 탈춤 언어로 재해석한 무대로 국내외 관객 주목을 받아왔다.
〈풍편에 넌즞 들은 아가멤논〉은 그리스 비극을 탈춤 미학으로 풀어낸 작품이며, 전쟁과 복수, 인간의 욕망이 교차하는 고대의 서사를 해학과 넉살이 공존하는 오늘 이야기로 다시 써낸다.
작품은 전쟁의 영웅 아가멤논이 승리를 위해 자신의 딸을 제물로 바치고, 남겨진 가족이 복수와 죽음의 굴레 속에 빠져드는 과정을 그린다. 그러나 천하제일탈공작소는 이 비극적인 이야기를 슬픔 대신 웃음으로 풀어내 절망 속에서도 인간 본성을 비추는 탈춤의 힘을 보여준다. “방법이 없었소?"라는 반복된 대사는 운명 앞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목소리를 상징적으로 담아낸다.
〈풍편에 넌즞 들은 아가멤논〉은 탈과 몸짓, 재담과 음악이 어우러진 전통과 현대의 융합 무대다.
마당에서 벌어지던 탈춤을 현대 극장의 무대 형식으로 확장시켜 런웨이처럼 긴 무대 위에 대립과 음모의 정서를 시각화했다. 전통 악기와 현대적 음향이 결합된 '음악그룹 나무'의 라이브 연주는 작품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한층 높인다.
이번 공연은 고양문화재단과 천하제일탈공작소가 공동 주관하며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된다. 예매는 고양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NOL 티켓에서 가능하고, 관람료는 전석 3만원이다.
◆ 과천시, 공공기여금 운용 기반 마련… 조례 이달 공포
▲과천시청 전경. 제공=과천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공공시설 등 설치기금 설치-운용 조례안'을 제정해 공공시설 설치비용(공공기여) 안정적 운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례는 2029년까지 기금 용도와 관리-운용, 기금운용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영 등을 규정하고 있으며, 제293회 과천시의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해 이달 중 공포될 예정이다.
과천시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과정에서 발생하는 계획이익을 공공이익으로 환원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자 이번 조례를 제정했다.
작년 4월에는 공공성 확보와 민간사업자 등 사업 당사자와 합리적인 협상 기반을 마련하고자 '과천시 도시관리계획 변경 사전협상 운영지침'을 제정해 공공기여 제도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임시회는 'LG에너지솔루션 과천R&D캠퍼스 증축사업(주암동)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에 대한 과천시의회 의견청취 안건도 함께 상정돼 통과돼 향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고시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조례 시행 이후 추진되는 첫 번째 사례로 사업에서 발생하는 계획이익을 공공기여금으로 환원하게 된다.
특히 과천시는 해당 사업의 공공기여금 규모를 사업시행자와 사전협상을 통해 확정하면서 과천시 사전협상제도가 실제로 적용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13일 “이번 조례 제정으로 공공시설 설치기금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확보된 재원은 시민과 충분한 협의와 공감을 바탕으로 과천시가 지속가능한 자족도시로 발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백경현 구리시장 '찾아가는 시민과 대화' 3개 역서 실시
▲구리시 제40회 시민의날 맞이 '찾아가는 시민과대화' 배너. 제공=구리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지난 10일 구리역에서 '찾아가는 시민과 대화'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40회 시민의날을 맞아 시민과 소통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찾아가는 시민과 대화' 첫 일정이다.
이번 행사는 백경현 구리시장이 시민이 있는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생활 속 불편과 건의사항을 듣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된다.
구리시는 구리역을 시작으로 동구릉역, 장자호수공원역 등 3개 역사에서 각 2회씩 총 6회에 걸쳐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일정은 △10일 구리역을 시작으로 24일 구리역 △13일, 27일 장자호수공원역 △17일, 25일 동구릉역에서 진행된다. 모든 행사는 오후 6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이뤄진다.
진행 방식은 사전에 각 역사 내 설치된 QR코드와 포스트잇 게시판을 통해 시민이 자유롭게 의견을 남기면, 행사 당일 백경현 구리시장이 직접 답변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행사 현장에서 즉석 질의응답 코너를 마련해, 참여한 시민 누구나 구리시장에게 직접 질문하고 즉시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열린 소통 한마당도 운영된다.
백경현 시장은 “시민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과 건의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시장과 공직자가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열린 행정을 실현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소통 기회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동두천시, 면접-시험 준비 청년 연간 최대 27만원 지원
▲동두천시청 전경. 제공=동두천시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청년의 취업 준비 비용 부담을 줄이고 구직활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청년구직비용 패키지 지원(동두천 청년합격 지원세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면접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정장 구입-대여비, 사진 촬영비, 헤어-메이크업 비용을 지원하고, 시험 준비 청년에게는 교재비 또는 수강료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면접 준비 지원은 최대 17만원 한도 내에서(면접 정장 구입-대여 12만원, 사진 촬영 2만원, 헤어-메이크업 3만원)까지 지원된다.
시험 준비 지원은 연간 10만원 범위 내에서 필요한 서비스(수강료 10만원, 교재비 3만원)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일자리지원사업 통합접수시스템(apply.jobaba.net)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면접확인서-응시표-영수증 등 증빙자료 제출 후 사용 금액만큼 지역화폐로 환급받는 방식이다.
세부 내용은 해당 시스템에서 지역명을 '동두천'으로 검색하고 '2025년 동두천 청년합격 지원세트'를 선택하면 확인할 수 있다.
◆ 양주시, 2025 개발제한구역 생활개선지원사업 2건 완료
▲양주시 삼상리 취약계층 도로정비 사업. 제공=양주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개발제한구역으로 인해 불편을 겪는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개발제한구역 내 도로와 상수도 관련 주민지원사업을 추진해 모두 완료했다.
올해 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양주시는 △삼상리 취약계층 도로정비사업 △마전동 상수도 취약지역 보급사업 등 2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삼상리 취약계층 도로정비는 보육원 입소 아동 등 취약계층 거주민의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파손된 도로를 정비해 차량과 보행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로 환경을 조성했다.
마전동 상수도 취약지역 보급은 그동안 지하수에 의존하던 상수도 미보급 지역민에게 위생적이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체계를 마련했다.
▲양주시 마전동 상수도 취약지역 보급사업. 제공=양주시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은 매년 국토교통부에서 각 시-도의 사업계획서를 검토해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예산을 배분하는 제도다. 양주시는 내년 사업으로 하천 수해복구사업(국비 15억원)이 신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정지문 건축과장은 13일 “개발제한구역 지정으로 인한 주민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의견을 적극 반영한 맞춤형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통해 주민의 주거환경과 정주 여건을 더욱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포토뉴스] 가을의 끝자락, 양주 옥정신도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 옥정신도시가 가을의 끝자락에 붉고 노랗게 물들어 가고 있다. 맑은 하늘과 따뜻한 햇살이 어우러져 만추의 넉넉함을 전한다.
▲만추 양주 옥정신도시. 제공=양주시
▲만추 양주 옥정신도시. 제공=양주시
▲만추 양주 옥정신도시. 제공=양주시
한편으로는 '사색의 계절' 겨울이 시나브로 찾아들고, '수확의 계절' 가을은 저 멀리 달아나고 있다. 이제 우리는 다시 내면으로 시선과 시간을 흘려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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