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강근주

kkjoo0912@ekn.kr

강근주기자 기사모음




[패트롤] 군포시-안산시-안양시-의정부시-하남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1.12 08:34

하은호 군포시장, 철도지하화 서명 시민참여 호소
안산시 ‘무지갯빛 녹음도시’ 추진… 공원 리뉴얼
“안양시의회 해외연수 비리 연루자 엄단 처벌하라”
의정부시, 행정 접목형 스타트업 공모전 14일 개최
하남시장–강동구청장, K-스타월드 업무협력 ‘공감’



◆ 하은호 군포시장, 철도지하화 서명 시민참여 호소

군포시-범시민추진위원회 군포 철도지하화 국가계획 반영 위한 시민 서명운동 전개

▲군포시-범시민추진위원회 군포 철도지하화 국가계획 반영 위한 시민 서명운동 전개. 제공=군포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은호 군포시장이 군포시철도지하화를 촉구하는 서명에 시민 참여를 호소하고 나섰다.


12월 국토교통부가 철도지하화 종합개발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군포시는 범시민추진위원회와 함께 군포 철도지하화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시민 서명운동을 본격 전개하고 있다.


현재 서명이 진행 중이며 군포시는 오는 23일까지 전 시민 참여를 목표로 서명지를 모아 이달 말 국토교통부에 일괄 전달할 계획이다.




군포시-범시민추진위원회 군포 철도지하화 국가계획 반영 위한 시민 서명운동 전개

▲군포시-범시민추진위원회 군포 철도지하화 국가계획 반영 위한 시민 서명운동 전개. 제공=군포시

서명은 고등학생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군포시는 경부선 금정역-군포역-당정역과 안산선 산본역-수리산역-대야미역 등 관내 6개 역사에 서명부를 상시 비치했고, 12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사회복지관-노인복지관, 2개 전통시장,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생활 거점에도 참여 창구를 마련해 접근성을 높였다.


군포시는 현장 안내와 연계 홍보를 통해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고 있으며, 접수된 서명은 순차적으로 취합-검증해 국가기관 제출 형식에 맞춰 정리하고 있다.


이번 서명운동은 그동안 형성된 시민 공감대와 조직적 대응을 토대로 추진되고 있다.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지난달 추진위에 참여하는 관내 단체장 1000여명 연서를 취합해 국토교통부에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어18일에는 시민체육광장에서 열린 철도지하화 촉구 결의대회를 통해 군포시민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군포시는 지상 철도로 인해 생활권과 상권이 단절되고 보행-교통 안전,소음-진동 등 도시 환경의 구조적 문제가 지속돼 왔다고 설명했다. 철도지하화가 실현되면 소음-진동-분진 등 생활 불편을 근본적으로 줄이고 상부 공간을 활용한 도심 공원과 보행축 조성, 커뮤니티-복지-문화 등 공공시설 설치가 가능해져 주거 및 생활환경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정망된다.


군포시-범시민추진위원회 군포 철도지하화 국가계획 반영 위한 시민 서명운동 전개

▲군포시-범시민추진위원회 군포 철도지하화 국가계획 반영 위한 시민 서명운동 전개. 제공=군포시

특히 단절된 도시를 연결하고, 지상부를 권역별로 특화 개발(주거-상업-업무-공업 등)함으로써 도심 재편과 지역 활력 제고, 도시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군포시는 설명했다.


군포시는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시민 의견을 체계적으로 모아 국가계획 수립 과정에 반영되도록 지속 대응할 방침이다.


하은호 시장은 “시민의 한 줄 서명이 정부 결정을 움직인다. 지상 구간의 장벽을 걷어내고 조각난 도시 구조를 회복하려면 지금 시민 참여가 무엇보다 절실하다. 가까운 역사와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11월23일까지 서명에 꼭 동참해 달라"고 권했다.




◆ 안산시 '무지갯빛 녹음도시' 추진… 공원 리뉴얼

김민 안산시 환경녹지국장 11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시민이 그리는 무지갯빛 녹음도시' 프로젝트 발표

▲김민 안산시 환경녹지국장 11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시민이 그리는 무지갯빛 녹음도시' 프로젝트 발표. 제공=안산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공원 리뉴얼과 녹색 인프라 확충으로 도심 속 자연환경을 개선하고 시민 중심 공원 문화를 정착시켜 생활 쉼터로 조성하는 '시민이 그리는 무지갯빛 녹음도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김민 환경녹지국장은 11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을 통해 시민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노후 공원시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정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안산시는 소규모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시민 의견을 반영한 공원 변화를 이끌어왔다. 성포공원의 바닥분수-화단-맨발길 조성을 비롯해 △광덕공원의 광장 재정비 및 공간 재배치 △성호공원의 주차 공간 확충 등이 대표적인 예다.


특히 2023년부터 6곳에서 시작된 '맨발길 조성 사업'은 시민 호응 속에 추진 규모를 확대, 올해까지 총 42개 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산시 맨발길은 자연과 교감 속에서 건강을 돌보는 시민 체험형 녹색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공원과 녹지 공간이 시민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는 인식 아래 '무지개빛 녹음도시'라는 비전을 내걸고 공원 혁신 모델을 추진한다.


호수공원에는 올해 여름 개장한 가족 친수놀이터에 이어 내년까지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하고, 백운공원은 노후시설 재정비, 팔각정 리모델링, 산림레포츠 공간 등을 마련해 근로자와 주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와 협력해 추진 중인 '경기지방정원' 조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총 45ha 규모로 미세먼지 차단숲 등 환경개선 사업을 포함한 자연 친화적 복합 정원으로 조성한다.


'화랑유원지 명품공원 조성'을 통해 자연-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복합형 공원도 구현할 계획이다.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보전과 개발의 균형이 잡힌 지속가능한 공원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대부도 탄도항 일원에 누에섬 공원 조성으로 자연 친화적인 관광자원 개발을 추진해 지역 관광 경쟁력과 생태적 가치를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안산시는 내년에 '안산시 노후공원 실태조사 및 재정비계획 수립'을 실시해 효율적 예산집행 기반과 실질적 재정비 방향을 마련한다.


앞으로도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녹색 인프라를 확충하고,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 도시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민 환경녹지국장은 “공원은 단순한 녹지공간이 아니라 시민 건강과 휴식, 공동체가 살아 숨 쉬는 생활공간"이라며 “이번 공원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녹색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도시 공원과 녹지공간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생활 밀착형 힐링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 “안양시의회 해외연수 비리 연루자 엄단 처벌하라"

안양시의회 청사 전경

▲안양시의회 청사 전경. 제공=안양시의회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는 11일 입장문을 통해 “안양시의회 해외 연수 비리 사건 혐의 연루자가 검찰에 송치됐다"며 “무너진 시민 신뢰 회복을 위한 단호한 처벌이 필요하고, 뿌리 깊은 관행을 끊어낼 근본적인 제도 개혁을 촉구한다"고 천명했다. 다음은 안양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가 발표한 입장문 전문이다.


안양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는 경찰 발표로 드러난 안양시의회 의원들과 공무원, 여행사 직원 등이 해외 연수 과정에서 조직적으로 저지른 비리 혐의에 대해 깊은 분노와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안양동안경찰서는 안양시의회가 2023년과 2024년 해외 연수 과정에서 항공 운임 및 차량 임차비 등의 경비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6차례에 걸쳐 약 5400만원을 여행사로부터 되돌려 받아 식대 등으로 유용한 혐의가 확인돼 안양시의원 6명, 안양시의회 및 시청 공무원 11명, 여행사 관계자 5명 등 22명을 사기 및 사문서 변조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음을 11월7일 밝혔다.


시민을 대변하고 행정 비리를 감시해야 할 안양시의회가 오히려 혈세 낭비와 부정 집행의 중심에 섰다는 사실은 지방자치 근간을 뒤흔드는 심각한 배신행위이다.


소위 '뚝배기 난동 사건'의 기억이 채 가시기도 전에 불거진 이번 안양시의회의 '세금 도둑질' 사건은 심각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안양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는 관계 당국에 철저한 수사와 함께 근본적인 재발 방지를 위해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한다.


첫째, 사법 당국은 성역 없이 철저히 수사하고, 책임자를 엄벌하라.


둘째. 부정 집행된 혈세 전액 환수와 투명한 통제 장치를 마련하라.


셋째. 해외 연수 제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전면 개혁하라.


넷째. 안양시의회는 시민 앞에 즉각 사죄하고 근본적인 개혁에 착수하라.


안양 시민사회는 이번 사태의 진실이 명명백백히 밝혀지고, 안양시의회가 시민 대의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투명하고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날 때까지 끊임없이 감시하고 촉구할 것이다.


2025년 11월11일


안양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




◆ 의정부시, 행정 접목형 스타트업 공모전 14일 개최

2025 의정부 혁신도시 스타트업 챌린지 포스터

▲2025 의정부 혁신도시 스타트업 챌린지 포스터. 제공=의정부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오는 14일 의정부문화역 이음에서 '2025년 의정부 혁신도시 스타트업 챌린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의정부시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스타트업 통합 행사로 창업-투자부터 시민을 위한 이벤트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의정부 혁신도시 스타트업 챌린지는 시정 현안 해결을 위한 혁신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이 참여해 의정부시 행정 서비스에 기술을 적용하고 고도화하는 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행정 혁신을 모색한다.


예선을 통과한 5개 유망 스타트업 △강단스튜디오 △㈜프리즈모버스 △㈜피큐레잇 △시그마인 △비에스케이아이티가 참가해 시정 과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표한다.


이들 기업은 지난 2개월간 의정부시 공무원 및 민간 전문가와 함께 보유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고도화했으며 행사 당일 그 과정과 결과를 선보일 계획이다.


본선 입상 5개 업체에는 총상금 4000만원이 제공된다. 특히 대상 수상 기업에는 상금 2000만원과 함께 다양한 부상이 제공된다.


특히 대상 수상 기업이 의정부로 이전하는 경우, 발표한 아이디어를 실제 시정에 적용할 수 있도록 재정-행정적 지원이 제공된다.


2025년 의정부 혁신도시 스타트업 챌린지 관련 세부 내용은 의정부시 누리집 및 카카오톡 채널 '의정부시 기업지원 알리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하남시장–강동구청장, K-스타월드 업무협력 확대 '공감'

이현재 하남시장-이수희 강동구청장(왼쪽) 10일 하남시장 집무실에서 만나 주요 현안 논의

▲이현재 하남시장-이수희 강동구청장(왼쪽) 10일 하남시장 집무실에서 만나 주요 현안 논의. 제공=하남시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현재 하남시장과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지난 10일 하남시장 집무실에서 만나 K-스타월드 업무 협력 확대, 강일3지구~조정대로 연결도로 설치, 일자산 맨발길 조성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K-스타월드 업무 협력 확대에 대해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지역 발전을 위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판단된다"며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K-스타월드 조성사업은 향후 서울 동남권과 경기동부권을 잇는 핵심 문화-산업 거점으로 발전이 기대되는 사업으로, 하남시는 수변 및 녹지축을 연계한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강동구와 협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황산사거리는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으며, 고덕강일3지구 개발로 인해 미사강변도시 내부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증가함에 따라 강동구 및 하남시 주민의 교통 불편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하남시는 고덕강일3지구 내부에서 조정대로로 직접 연결되는 보행자전용도로를 보차겸용도로로 변경해 연결도로로 개설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강동구와 긴밀히 협력해 두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를 높이고,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일자산 등산로 내 맨발길 조성은 하남시민과 강동구민이 함께 이용하는 일자산 등산로 편의성을 높이고, 도심 속 힐링 공간을 확충하기 위한 상생사업 일환이다. 현재 사업 내용 및 예산 등 구체적인 세부사항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향후 양측 간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