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2025 지방자치 정책대회 성료… 성과 공유-확산
김포시, 백마도 개방에 한강염하 철책철거 합의각서 체결
임병택 시흥시장 “자전거여행 명품 관광도시 조성 집중"
안산시 행낭곡항-흥성항, 국-도비 79억 확보… 인프라↑
의왕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선정… 전력 직거래 가능
광명시, 2025 지방자치 정책대회 성료… 성과 공유-확산
▲박승원 광명시장 7일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개회사 발표. 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와 공동 주최한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가 전국 지방정부와 함께 지방자치 미래를 함께 그렸다.
이번 행사는 7일 국회의사당 사랑재에서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열렸으며, 전국 48개 지방정부가 참여해 우수정책을 발표-시상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정책 혁신과 협력의 장이 됐다.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전국 단체장과 공직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자치분권 미래를 함께 논의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우원식 국회의장(우) 7일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대화. 제공=광명시
우수정책에 대해 국무총리상, 국회의장상, 행정안전부장관상 등 26개 부문에 걸쳐 수상이 이뤄졌으며, 지방정부의 창의적인 정책성과와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정책홍보 부스도 운영돼 참가자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우수정책 발표 심사 결과 △국회의장상에 전남 영광군 '햇빛-바람 활용 영광형 기본소득이행체계구축' △국무총리상에 광주 서구 '서구형 골목상권 혁신모델 구축' △행정안전부장관상에 경기 파주시 '기본사회 선도도시 파주'가 각각 선정됐다.
이외에도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대상에는 전남 보성군의 '클린600, 주민의 손으로 가꾼 대한민국새단장'이 선정됐고, 전북 정읍시, 서울 중랑구, 경기 수원시, 서울 성북구 등이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최우수상을 받는 등 26개 지방정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방자치는 행정 권한을 나누는 제도가 아니라, 시민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결정하는 민주주의 완성형"이라며 “지난 30년 시간이 쌓여 이제 시민은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주체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광명시-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7일 국회의사당 사랑재에서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공동 개최. 제공=광명시
이어 “이번 정책대회는 그동안 각 지방정부가 만들어 온 변화를 공유하고, 좋은 정책이 모두의 삶을 바꾸는 힘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자치분권의 길을 전국 지방정부와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지방정부가 주민의 삶 속에서 변화를 이끌어내고, 주민이 정책 주체로 나서는 자치분권 가치와 시민주권 일상화를 지속 확산해 나가고 있다.
특히 자치분권를 비롯해 평생학습-기후위기 대응-자원순환-사회적경제-정원도시 등 광명시 6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시민이 정책 주체로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자치도시 구현에 매진하고 있다.
김포시, 백마도 개방에 한강염하 철책철거 합의각서 체결
▲김병수 김포시장. 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지난달 15일 육군 제2291부대와 백마도 개방 및 한강-염하 구간 철책 철거를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이는 7월31일 김병수 김포시장이 백마도 현장에서 육군 제2291부대장과 함께 진행한 현장 토의를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발전시킨 성과다.
백마도는 한강 하류에 위치한 하중도로로 1970년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뒤 시민 출입이 제한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김포시는 군과 협력해 백마도를 단계적으로 시민에게 개방하고, 향후 공원 조성을 통해 친수공간으로 바꿔나갈 예정이다.
특히 본격적인 공원 조성 전까지는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이 백마도를 일상에서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합의각서에는 한강 구간(백마도~김포대교) 및 염하 구간(초지대교~세어도) 철책 철거가 포함돼 있다. 한강 구간은 기존 철책으로 단절됐던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연결할 수 있어, 시민이 한강변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
염하 구간은 1-2선 철책을 철거하고 미관형 펜스를 설치하는 동시에 시민을 위한 산책로를 조성해 수변 공간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포시는 지역 책임부대와 긴밀한 협조로 군 경계작전을 보장한 가운데 이런 철책 철거와 공간 재편으로 오랜 기간 단절된 수변 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주고,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새로운 여가-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합의각서 체결은 김포시 군관협력팀과 해양하천과가 군과의 실무 협의, 현장 점검, 법적-행정 절차 조율 등을 긴밀히 추진한 결과이며, 이는 지역민의 숙원사업이자 김포의 수변 자원을 시민 중심으로 되살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포시는 민선8기 핵심 사업으로 '해-강안 경계철책 철거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총 23.4km 구간 철책을 단계적으로 제거하고 있다. 이미 한강1 구간(일산대교~전류리포구, 8.4km)은 2023년 6월 2선 철책을 철거하고 자전거도로로 개방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8일 “이번 합의각서 체결은 백마도와 한강-염하 수변 공간을 시민 품으로 되돌려 드리는 역사적 걸음"이라며 “군과 긴밀히 협력해 백마도 등 수변 공간을 시민이 일상에서 향유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 “자전거여행 명품 관광도시 조성 집중"
▲시흥시 '바람 따라 여행길 바다따라 자전거길' 포스터. 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 지역 자전거여행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연말까지 시민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자전거여행 활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2억8000만원(국비 50%-시비 50%)을 투입해 시흥 자전거여행길 인프라 조성과 함께 특색 있는 자전거여행 콘텐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시흥시는 배곧한울공원 내 '자전거 여행자 쉼터'를 조성해 시민과 자전거 여행객에게 휴게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관광용 자전거 86대(신규 구매 57대-기존 자전거 리뉴얼 29대)를 거북섬-오이도박물관-여행자 쉼터 등지에 비치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자전거 공기주입기와 관광지 안내표지판을 결합한 융합형 편의시설을 자전거길 주요 거점 4곳에 신규 설치해 자전거 여행객 편의성을 높이고 시흥 자전거길 브랜드를 강화했다.
이번 프로젝트 핵심은 자전거를 활용한 시흥 바닷길 여행 콘텐츠다. 아름다운 해양경관과 생태-역사 자원을 결합한 '노을-역사-생태 투어', 반려동물과 함께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투개더' 동행 투어, 서울 등 타 지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시흥으로 유치하기 위한 '외국인 전용 자전거 투어' 등이 그 예다.
이와 함께 배곧한울공원(갯벌체험장) 일원에서 아동-청소년 대상 '팝업 플레이 그라운드'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전거 전문가로부터 기본 운용법을 배우고, 안전한 자전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임시 자전거 놀이터를 운영한다.
시흥 자전거길을 자유롭게 탐방하며 인증할 수 있는 '로컬라이드 시흥'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상시 운영해 자전거 동호인과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시흥시 자전거여행자 쉼터 및 관광용 자전거. 제공=시흥시
프로젝트 대미는 이달 말 서울 자전거 동호회 회원 200여명을 초청하는 '전세열차 연계 특별 라이딩 투어'가 장식한다. 참가자는 서울역에서 오이도역까지 특별 열차로 이동한 뒤 오이도-배곧-거북섬 일대를 라이딩한다.
겨울철 비수기에는 배곧한울공원 내 자전거 여행자 쉼터를 활용한 실내 자전거 프로그램(스마트 로라)을 운영해,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시민 누구나 자전거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8일 “아름다운 해안과 생태 관광자원을 자전거 여행으로 연결함으로써, 시민이 더 가까이에서 시흥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일상에서 자전거를 타고, 바다와 공원, 역사를 모두 함께 누릴 수 있는 친환경 관광도시 시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안산시 행낭곡항-흥성항, 국-도비 79억 확보… 인프라↑
▲안산시 행낭곡항-흥성항 2026년 어촌신활력증진 종합사업계획도. 제공=안산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해양수산부 주관 '2026년 어촌신활력증진' 공모사업에 행낭곡항과 흥성항이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전국 300곳 어촌을 대상으로 예산 총 3조원을 투입하는 해양수산부의 핵심 어촌재생 정책이다.
어촌-어항 재생 사업지의 취약한 생활-안전 인프라와 생활 서비스를 개선, 어촌을 혁신적인 경제공간으로 전환하고 지속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기존 3개 유형(경제플랫폼-생활플랫폼-안전인프라)을 2개 유형(경제도약형-어촌회복형)으로 재편해 진행된 이번 공모에서 전국 30곳이 선정된 가운데 안산시는 경기도 내에서 유일하게 어촌회복형 유형에서 두 개 항구가 선정 목록에 올랐다.
안산시는 이번 사업 선정을 위해 전문가 현장 컨설팅 및 지역협의체 회의 등을 통해 사업지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는 등 공모 신청 단계부터 전방위 노력을 기울인 끝에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
내년부터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오는 2029년까지 4년간 국-도비 79억원을 포함해 총 100억여원이 투입된다. 안산시는 어촌뉴딜 및 어촌신활력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낙후된 어촌의 생활-안전 인프라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안산시는 공무원을 비롯해 △어촌-어항 재생 관련 전문가 △지역민 등이 참여하는 지역협의체를 구성한 뒤 회의와 자문 등을 거쳐 어촌이 중심이 되는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2019년부터 매년 해양수산부 문을 두드리며 끊임없이 도전한 끝에 결국 값진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정주 여건과 안전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어촌마을 조성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의왕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선정… 전력 직거래 가능
▲의왕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선정. 제공=의왕시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중앙정부에서 주관하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중앙정부는 지난 5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후보지로 전국 지자체 7곳을 지정한 가운데 '신산업 활성화형' 모델을 적용한 경기 의왕, 경북 포항, 부산, 제주 4곳을 선정했다. 특히 의왕시는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근거해 지역에서 생산된 전기를 관내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형(地産地消型) 에너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다.
▲의왕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선정. 제공=의왕시
이 제도를 통해 전기사업법상 발전-판매 겸업이 예외적으로 허용돼 관내 전력 직접거래가 가능해지며, 지역 전력망 안정화, 전기요금 절감, 탄소중립 실현 등 실질적인 에너지 자립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의왕시가 추진 중인 분산 에너지 사업은 ESS(에너지저장시스템) 기반 도심형 저장 전기 판매 모델로, 민간기업인 LS일렉트릭이 의왕무민공원 부지 내 △태양광 발전설비(137.4㎾) △에너지 저장 장치(ESS 120㎾) △전기차 충전기(8기)를 설치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 모델은 ESS에 저장한 전기를 무민공원 내 전기차 충전기를 포함한 인근 충전소 등에 직접 공급하는 구조로, 민간기업이 생산-저장-판매를 통합 운영하는 도심형 분산전력 실증사업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의왕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선정. 제공=의왕시
의왕시와 LS일렉트릭은 2022년 8월 탄소중립공원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분산 에너지 사업 추진에 힘써 왔다. 이번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선정을 계기로 양 기관은 도심 내에서도 효율적인 전력 순환이 가능한 분산 전력 신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선정은 의왕시가 에너지 자립도시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이번 사업과 관련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타 기관과 협력해 분산에너지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RE100 실현과 탄소중립 도시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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