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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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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원주시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1.08 15:15

보행신호 적색잔여시간 표시기, 시민 만족도 94.4%…“확대 설치 필요” 96.4%
원주시 거점 ‘국립청년극단’, 첫 공연 작품 ‘미녀와 야수’…전석 무료 개방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첫 심의 대상 ‘단구1차·단구2차 재건축’
“구증구포+발효 기술 결합”, 프리미엄 흑삼 제품 중국 기내 면세점 진출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신호 적색잔여시간 표시기' 확대 설치

보행신호 적색잔여시간 표시기

▲원주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신호 적색잔여시간 표시기'를 12곳 추가 설치 하는 등 확대 설치하고 있다. 제공=원주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 원주시는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연말까지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요 교차로에 보행신호 적색잔여시간 표시기를 확대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총사업비 3억 원을 투입해 남원주초교 사거리 등 어린이 통행량이 많은 12개 교차로에 장비를 새로 설치할 예정이다.


해당 장치는 신호등의 적색(정지) 신호 시 다음 녹색 신호까지 남은 시간을 숫자로 표시해, 보행자의 대기 불편을 줄이고 무단횡단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지난 8월 원주시가 실시한 시민 만족도 조사(온라인·400명 표본)에서 94.4%가 '만족', 96.4%가 '설치 확대 필요'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에도 예산 2억 원을 들여 시청사거리 등 11곳에 최초 설치를 완료했으며 이번 추가 설치로 전체 23곳까지 확대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보행신호 적색잔여시간 표시기는 시민 만족도가 높을 뿐 아니라, 어린이 안전 확보에 실질적 효과가 있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확대 설치를 추진하고, 안전한 도시 보행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국립청년극단, 원주시에서 활동 시작…첫 작품은 '미녀와 야수' 무료 공연

국립청년극단, 원주시에서 활동 시작

▲국립청년극단은 6일 중앙동 문화공유플랫폼에서 공익 활동에 들어갔다 제공=원주시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원주에 둥지를 튼 '국립청년극단'이 6일 중앙동 문화공유플랫폼에서 상견례를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원주시에 따르면 이번 상견례에는 시와 국립극단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극단 운영 방향·작품 계획 공유와 함께 단원 소개, 첫 대본 리딩을 진행했다.


국립극단이 조직한 국립청년극단의 첫 무대는 연극 '미녀와 야수'로 확정됐다. 연출은 연극·음악극·뮤지컬 등을 넘나들며 활동해온 이대웅 감독이 맡았으며, 오는 연말까지 두 달간 연습을 거쳐 내년 1월 원주에서 초연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운영돼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국립청년극단은 앞으로 중앙동 문화공유플랫폼과 치악예술관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지역 공연예술 기반 강화, 청년 예술인 유입 및 활동거점 확대, 시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 원주 공연·문화도시 이미지 제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국립극단의 상주 활동을 계기로 중앙동 도시재생지역과 연계된 예술 활동, 지역 예술인 교류,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등 추가 협력도 논의 중이다.


김문기 원주부시장은 “국립청년극단이 원주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시민들이 연극을 통해 감동을 경험하고, 문화가 일상 속에 살아 있는 도시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1일 첫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개최…단구1·2차 재건축 본격 추진

원주시

▲원주시 전경

원주시는 오는 11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에 따라 신설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정비사업 통합심의는 기존에 건축·교통·환경 등 분야별로 분리해 진행되던 심의 절차를 하나로 합치는 제도로, 사업 기간을 기존 대비 1년 이상 단축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개별 심의 중복으로 발생하던 사업 지연과 비용 증가 문제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첫 심의 안건은 단구1차·단구2차아파트 재건축 사업이다. 2024년 5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며, 2030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사업 완료 시 민간 분양과 공공임대를 포함해 총 1517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사업 시행자는 한국자산신탁으로,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신탁특례제도 적용 1호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통합심의를 포함한 행정 절차가 더욱 간소화되면서 재건축 추진 속도가 크게 빨라질 전망이다.


원주시는 이번 통합심의를 시작으로 도시정비사업 행정 지원 체계를 전면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허페이시에 대표단 파견…문화예술 교류·국제마라톤 참가

원주시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에 대표단을 파견해 국제자매도시 간 문화예술 교류 행사를 진행하고, '2025 허페이 국제마라톤대회'에도 공식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표단은 강지원 행정국장을 단장으로 문화예술 교류팀과 마라톤 대표팀으로 구성됐다.


문화예술 교류팀에는 박태봉 문화교육국장, 채수남 (사)한국예총 원주지회장, 원주예총 회원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허페이시 문련(文聯) 소속 예술인들과 함께 음악·무용 합동 공연, 미술품 전시, 교류 간담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원주시 마라톤 대표팀 5명은 '허페이 국제마라톤대회' 하프마라톤 종목에 출전한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매년 대표단을 파견해 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도시간 우의 교류와 스포츠 외교의 의미를 더해왔다.


원주시는 2002년 허페이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인적 교류, 문화·예술·체육·관광·교육 협력을 위해 공식 대표단 상호 방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K-흑삼 제품 세계 하늘길 오른다…원주 기업 '진생바이팜', 중국 구원항공 기내 면세점 입점

진생바이팜 흑삼굿모닝

▲진생바이팜이 중국 구원항공과 기내 면세점에 공급하는 '흑삼굿모닝'

원주시 농식품 수출협회 소속 ㈜진생바이팜이 중국 구원항공(GuoYuan Airlines)과 기내 면세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K-건강식품의 글로벌 진출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7일 원주시에 따르면 진생바이팜은 지난 9월 구원항공과 기내 면세 입점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1년간 약 50만 달러(한화 약 6억5000만 원) 규모의 흑삼 숙취해소제를 납품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원주 농식품 기업이 항공사 면세 산업에 진출한 것은 첫 사례다.


이번에 납품되는 제품은 진생바이팜이 독자 개발한 발효 흑삼 숙취해소제로, 전통적인 '구증구포(아홉 번 찌고 말리는 방식)' 공법에 현대 발효 기술을 접목해 사포닌 등 유효 성분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숙취 해소·피로 회복 기능성이 알려지며, 장시간 기내 여행 중 건강제품 수요가 높은 소비자층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준민 대표는 “이번 계약은 단순한 수출이 아니라 K-흑삼의 브랜드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 공식적으로 알리는 계기"라며 “구원항공을 시작으로, 동남아·중화권 항공사 등 추가 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분 원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원주시 농식품 수출 판로를 기존 유통망에서 항공시장까지 확장한 중요한 성과"라며 “흑삼뿐 아니라 홍삼·발효식품·건강기능식품 등 타 품목으로도 수출 확대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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