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던 지난달 22일 당시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는 모습.
북한이 지난달 22일 이어 7일에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미국의 잇단 제재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국가안보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상황을 대통령에게 즉시 보고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오늘 낮 12시35분경 북한 평북 대관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한 발을 포착했다"면서 “미사일은 약 700km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22일 이후 16일 만이며, 올해 6번째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로는 두 번째다.
군 당국에 따르면 미사일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계열로 추정되며, 함북 길주군 앞바다에 있는 알섬 방향으로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섬은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때 표적으로 쓰는 무인도다.
일반적인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수도 있고, 풀업 기동(하강 후 상승)이 의심되는 부분이 있어 KN-23 발사체에 극초음속 활공체(HGV) 형상의 탄두를 장착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11마'일 가능성도 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최근 미국 정부가 잇달아 대북제재 조치를 취한 데 대한 반발성으로 분석된다.
미 재무부는 지난 4일(현지시간) 북한 정권의 사이버 범죄 수익 자금 세탁에 관여한 북한 국적자 8명과 북한 소재 기관 2곳을 제재 대상으로 새롭게 지정했다. 미 국무부도 북한산 석탄·철광석의 대중국 수출에 관여한 제3국 선박 7척에 대해 유엔 제재 대상 지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런 미국의 제재에 전날 김은철 외무성 부상 명의로 담화를 내고 “미국의 악의적 본성이 또다시 여과 없이 드러났다"며 “미 행정부가 우리를 끝까지 적대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이상 우리 역시 언제까지든지 인내력을 가지고 상응하게 상대해줄 것"이라고 반발했다.
최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국 해군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함(CVN)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한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한미 공군의 대규모 공중 연합훈련 '프리덤 플래그'에 대응하는 성격이라는 해석도 있다.
안보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국방부·합참 등 관계기관과 긴급안보상황점검회의(NSC)를 개최했다. 안보실은 “정부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 사항을 관련 기관에 지시했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즉시 보고했다"고 밝혔다.




![[금융 풍향계] 농협은행, 최고 연 7.1% ‘NH대박7적금’ 출시 外](http://www.ekn.kr/mnt/thum/202511/news-p.v1.20251107.1ef1cc3bb9e84e569192835159c75017_T1.jpg)




![[보험사 풍향계] 삼성화재, ‘보험 쿠폰’ 서비스 신설 外](http://www.ekn.kr/mnt/thum/202511/news-p.v1.20251107.66458d4e03164cfaba04ccd92047fbe8_T1.png)
![[EE칼럼] 데이터센터와 배터리의 위험한 동거, ‘액화공기’가 해결책인 이유](http://www.ekn.kr/mnt/webdata/content/202511/40_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jpeg)
![[EE칼럼] 전력시장 자율규제기관 독립화 담론, 개혁인가 성역 강화인가](http://www.ekn.kr/mnt/thum/202511/news-p.v1.20240401.785289562a234124a8e3d86069d38428_T1.jpg)
![[김병헌의 체인지] APEC, 한국의 외교적 주도권과 실질 성과](http://www.ekn.kr/mnt/thum/202511/news-p.v1.20240625.3530431822ff48bda2856b497695650a_T1.jpg)
![[이슈&인사이트] 부동산 담보의 그늘을 넘어: 은행의 사업전환이 여는 신성장의 문](http://www.ekn.kr/mnt/thum/202511/news-p.v1.20251106.a8abc0924bc74c4c944fec2c11f25bb1_T1.jpg)

![[기자의 눈] 산업부가 자초한 ‘톡신 카르텔’ 논란, 깜깜이 행정 불신만 키워](http://www.ekn.kr/mnt/thum/202511/news-p.v1.20250928.c9d7807f66b748519720c78f6d7a3aca_T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