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처음으로 대면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 앞서 참석자들을 직접 영접했다. 시 주석은 오전 10시 2분께 행사장에 도착했으며, 두 정상은 미소를 띤 채 악수하며 첫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환영합니다"라고 말했고, 시 주석은 “안녕하십니까"라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기념사진 촬영 후 회의장으로 함께 이동했으며, 이 대통령은 “오는 길이 불편하진 않으셨느냐"며 자연스럽게 시 주석을 안내했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다음날 첫 한중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한국에 도착한 시 주석에게 환영의 뜻으로 경주 명물 '황남빵'을 보자기에 포장해 전달했다. 메시지에는 “경주의 맛을 즐기시길 바란다"는 문구가 담겼다. 이에 시 주석은 “황남빵을 맛있게 먹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국 대표단을 위해 황남빵 200상자를 추가로 보냈으며, 중국 외 다른 모든 APEC 회원국 대표단에도 황남빵을 선물하도록 조현 외교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시 주석은 이 대통령에게 “경주가 아주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라고 들었다. 매우 인상적이고 좋은 곳"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을 기다리며 시계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를 맞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 차림으로 옅은 미소를 띠며 이날 오전 9시 15분부터 행사장에서 정상들을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거나 시계를 확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가장 먼저 입장한 이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였으며, 이후 19개국 참석자들이 알파벳 역순으로 입장했다. 초청국 자격으로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나흐얀 UAE 왕세자가 들어왔고, 시 주석이 마지막으로 도착해 이 대통령과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환영한다, 반갑다"며 각국 대표들과 악수하고 짧은 대화를 나눈 뒤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후 참석자들을 회의장으로 직접 안내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맞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전날 관세 협상을 타결한 미국 측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활짝 웃으며 인사했다. 전날 정상회담을 마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도 반갑게 손을 흔들며 악수했다. 또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 알렉세이 오베르추크 부총리에게도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했다. 이 대통령은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부 장관에게 “언젠가 다시 대통령님을 만나고 싶다"고 전했고, 에브라르드 장관은 “홍수로 인한 국가비상사태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이 참석하지 못해 안타까워했다"고 전했다.
APEC과 아세안(ASEAN) 정상회의 등에서 여러 차례 만난 각국 정상들은 이 대통령에게 친근한 인사를 건넸다.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는 이 대통령의 어깨를 두드리며 웃었고,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다른 정상들보다 오랜 시간 손을 잡고 대화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전날 거제 한화오션 조선소를 방문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에게 “어제 고생하셨다. 잘 다녀오셨느냐"고 물었고, 카니 총리는 “한국이 제공한 헬기와 조선소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훌륭한 시간을 보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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