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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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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남자현 지사 역사공원’ 개관…여성 독립운동 정신 되새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0.27 20:55


영양군 남자현지사역사공원 개관식 개최

▲영양군은 27일 남자현 지사 역사공원에서 개관식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기자 영양군은 27일 남자현 지사 역사공원에서 개관식을 열고, 여성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 김진 광복회 부회장, 김영범 영양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유가족과 기관·단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남자현 지사는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대표적인 여성 독립운동가로, 영양군은 그 정신을 계승하고 후대에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사업은 2017년부터 2024년까지 7년에 걸쳐 총사업비 약 80억 원을 투입해 1만2379㎡ 부지에 기념관, 생가, 추모각, 추모비, 가묘 등을 갖춘 역사공원으로 완성됐다.


영양군 남자현지사역사공원 개관식 개최

▲오도창 영양군수가 남자현지사역사공원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개관식은 건립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기념사와 축사, 기념강연, 테이프커팅,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기념관 전시물을 관람하며 남자현 지사의 독립운동 발자취와 생애를 되돌아보며,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몸 바친 지사의 희생정신을 깊이 되새겼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남자현 지사께서 보여주신 불굴의 애국정신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큰 울림을 준다"며 “경북 유일의 여성 독립기념관으로서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교육의 장이자, 후세에 독립운동 정신을 전하는 소중한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남자현 지사 역사공원 개관으로 영양군은 독립운동의 고장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애국선열들의 뜻을 후대에 전하는 역사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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