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재산지구, 공동영농이 만든 '토마토·수박 대박 시즌'
▲시설 토마토 수확으로 분주하다. 제공-경북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 재산면이 여름 내 수박을 마무리하자마자 토마토 수확으로 다시 분주하다.
재산토마토작목회 농업회사법인은 경북도가 추진한 공동영농 모델을 지난해부터 본격 도입해 26농가가 수박·토마토 이모작과 공동 집하·자동 선별 체계를 갖췄다.
노지 수박을 시설 재배로 전환하며 수확 시기를 앞당겼고, 후작으로 토마토를 이어 심는 방식까지 정착되면서 농가당 평균 소득이 약 3배로 뛰었다.
현재 농가당 평균 4억 원, 일부는 매출 10억 원대를 기록한다.
▲시설수박 수직재배 장면. 제공-경북도
제시된 단위면적당 생산액은 △노지수박(단작): 3만 원/3.3㎡, △시설수박(단작): 5만 원/3.3㎡, △전작(시설수박)+후작(시설토마토): 15만 원/3.3㎡ 과 같이 뚜렷하다.
현장 혁신의 속도도 빠르다.
청년농이 중심이 돼 일본에서 도입한 수박 상자(컨테이너) 재배를 지역 여건에 맞춰 고도화했고, 포복재배를 지지대·유인줄을 활용한 수직재배로 전환해 생산량과 작업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수박 가격이 평년 대비 30% 이상 높게 형성된 점도 실익을 키웠다.
토마토는 연작 피해 회피를 위한 상토 기반 상자재배와 수박 수확 전 조기 식재로 활착을 앞당겨 수확 시기 10일 단축, 수확량 20% 이상 증가를 이끌었다.
여기에 새로 들여온 방울토마토 자동 선별·포장 시스템(시간당 약 6톤 처리) 이 인건비를 낮추고 대량 출하·상품성 향상·가격 협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마을 변화도 뚜렷하다. 청년·후계농 유입, 3년 만의 신생아 탄생 등 인구·정주 여건에 긍정 신호가 켜졌다.
주민들 사이에선 “이모작 공동영농으로 마을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농사 대박에 벤츠를 몬다"는 농담이 돌 정도다.
재산지구는 21농가·15.8ha → 26농가·21.2ha로 커졌으며, 장기적으로 재산면 중심 300ha 확장을 목표로 봉화군농업기술센터와 신규 재배기술 공동 연구·공동시설 개방을 병행한다.
경북도가 표방하는 '혁신농업타운'에 가장 먼저 근접한 모델로 평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형 공동영농이 농업을 첨단·협업 산업으로 전환하는 성공 공식을 제시했다"며 전국 확산을 기대했다.
◇APEC 기간, 경주 솔거미술관 특별전 관람객 대상 셔틀 운행
▲솔거미술관 입구. 제공-경북도
경북도는 2025 APEC 정상회의 기간, 경주 엑스포공원 내 솔거미술관에서 열리는 특별전 '신라한향(新羅韓香)–신라에서 펼쳐지는 한국의 향기' 관람객 편의를 위해 엑스포공원 입구 ↔ 솔거미술관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운영기간은 27일 ~ 11월 9일까지이며, 운영시간은 10:00 ~ 17:00까지 운행 한다.
전시는 수묵화·불화·유리공예·금박회화 등 200여 점으로 신라 미감과 현대 감각을 잇는 구성이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APEC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이 신라 천년의 예술과 정신을 가장 편안히 체험하도록 이동 편의를 빈틈없이 준비했다"고 밝혔다.
경북은 이번 운영을 통해 국제행사와 지역 문화 인프라의 연결 모델을 선보인다.
◇'소통과 화합'으로 다시 뛰는 전통시장…경북 전통시장 상품전시회 성료
24~26일, 경산 생활체육공원 일원에서 '제17회 경북 전통시장 상품전시회'가 열렸다.
경북도·경산시·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경북상인연합회가 주관했으며, 도내 21개 시·군 전통시장 70개 상인 부스가 참여해 직매형 전시·판매장을 구현했다.
농·축·수산물부터 수공예·전통식품·생활용품까지 직접 생산한 우수 상품이 선보였고, 라이브커머스(현대 이지웰 협업), 상인 법률상담, 온누리상품권 판촉, 한방체험 등 판매–상담–체험이 결합된 현장형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도민 참여 O/X 퀴즈, 농축수산물 경매, 3만 원 이상 구매 경품, 자인팔광대·보인농악 공연 등 흥행 요소도 더해 상인·소비자 동반 축제로 완성됐다.
경북도는 전시회를 시장별 우수상품 발굴–차별화 전략 공유–상인 교류 확대의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디지털 전환(AI 연계), 시설 현대화, 상인 역량 강화를 통해 '찾아가고 싶은 전통시장' '머물고 싶은 전통상권'을 지속 조성한다.
이날 전통시장 활성화 공헌자 56명에 대한 포상도 병행됐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환경 변화 속에서도 전통시장이 지속성장하도록 연합회와 협력·지원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숲길을 달리다'…2025 산림청장배 영양 전국산악마라톤
▲영양군 자작나무숲 일원에서 '2025 산림청장배 영양 전국산악마라톤대회'가 개최됐다. 제공-경북도
25일, 영양군 자작나무숲 일원에서 '2025 산림청장배 영양 전국산악마라톤대회'가 개최됐다.
100대 명품숲 '영양 자작나무숲' 임도를 활용한 본 대회는 산림 레포츠 저변 확대를 목표로 했다.
남녀 10km·6km 부문에 총 380명이 출전했고, 현장에는 지역농산물 판매, 물리치료, 체험부스가 운영돼 참가자·가족 동반 방문객까지 아우르는 구성으로 지역 소비 진작에도 기여했다.
경북도는 자작나무숲 임도 등 산림 인프라의 스포츠·관광 연계를 강화해 산림레포츠 기반 확대–지역경제 활성화–산림자원 가치 확산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명품 숲에서 여가와 치유를 경험하는 복합형 산악축제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주에서 모인 2700여 명…'경북 보육인 한마음 대회'로 안전·행복 보육 다짐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는 도내 1175개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등 2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경상북도 보육인 한마음 대회'가 열렸다. 제공-경북도
25일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는 도내 1175개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등 2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경상북도 보육인 한마음 대회'가 열렸다.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내빈·연합회기 입장, 결의문 낭독, 표창·공로패 수여, 인사말, 퍼포먼스·기념촬영,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도지사·도의회 의장·교육감 표창이 현장 공헌자에게 수여돼 사기 진작과 자긍심 제고의 자리가 됐다.
참석자들은 퍼포먼스와 결의문을 통해 유보통합 추진, 차별 없는 보육환경 실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행사 후에는 영주시 관광명소 투어 등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돼 교직원들의 휴식·소통을 도왔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저출생 해법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배움에서 시작된다"며, 유보통합을 통한 보육·교육체계 전환과 부모·아이 모두가 행복한 경북 구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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