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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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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사이다, 페트병에 재생 플라스틱 100% 사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0.21 09:42

500㎖ 제품 대상…국내 탄산음료 최초
재생원료 10% 의무사용 따른 선제 조치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칠성사이다 500㎖ 제품의 페트병에 재생 플라스틱 원료 100%를 사용한 제품을 출시한다.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칠성사이다 500㎖ 제품의 페트병에 재생 플라스틱 원료 100%를 사용한 제품(MR-PET)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이번 제품을 기획했다. 내년부터는 연간 5000톤 이상의 페트병을 사용하는 먹는샘물 및 비알코올 음료 제조업체는 페트병을 제조할 때 재생 원료 10% 이상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500㎖ 페트병에 재생 플라스틱 원료 100%를 사용함으로써 연간 약 2200톤의 플라스틱과 약 2900톤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폐플라스틱의 매립 소각에 따른 환경영향을 줄이고 탄소중립 및 기후 변화 대응에 기여하며 ESG 경영 실천에 힘쓴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칠성사이다 500㎖ PET 제품은 라벨과 용기 디자인도 일부 변경된다. 제품 라벨에는 재생 원료 100% 적용을 표현하기 위해 '100% RECYCLED BOTTLE'이라고 표기 됐다. 기존 PET병 하단의 둥근 모양에서 양각으로 무늬를 넣은 각진 타입의 진취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미를 더했으며 그립(Grip)감도 개선돼 사용자들의 편의성도 함께 고려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2020년 1월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로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없앤 무라벨 제품 '아이시스8.0 ECO'를 선보인 이후 국내 유통되고 있는 생수 제품 50% 이상이 무라벨 제품으로 생산되고 있다"며 “100% 재생 원료를 사용한 칠성사이다 500㎖ 페트병 생산 또한 국내 탄산음료 최초인 만큼, 최초의 시도가 모두를 바꾸는 모범사례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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