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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홍천군, 강원관광재단, 산림항공본부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0.12 09:59

신영재 홍천군수, 아오모리현과 사과 기술교류
강원관광재단, ‘운탄고도1330 테마 걷기 축제’ 영월 편 개최
산림항공본부, 산림분야 규제혁신 대표사례 발표


홍천사과 품질 향상 '박차'


제10회홍천사과축제

▲제10회 홍천사과축제 포스터. 제공=홍천축제 홈페이지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지역 대표 농산물인 홍천사과의 품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본 아오모리현을 방문, 기술교류 협력에 나선다.


12일 홍천군에 따르면 신영재 군수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 내 사과 주산지인 아오모리현 이타야나기정을 방문해 선진 재배기술과 유통 시스템을 직접 살폈다.


특히 일본에서 세형방추형 수형 관리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나리타 츠가토시 과원을 방문해 수형 관리기술, 병해충 관리 기술 등 사과 생산성 제고를 위한 핵심 노하우를 집중적으로 벤치마킹했다.


또한 이타야나기정 카사이 다케토 정장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양 지역 간 농업기술 교류와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지속 가능한 교류 체계 구축의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일본의 대표적 사과 유통 시장인 츠가루 사과전문시장을 찾아 유통 및 마케팅 전략을 살펴보고, 히로사키사과공원과 후루사토센터를 견학해 사과를 활용한 관광자원화 및 가공상품화 방안도 모색했다.


이를 통해 홍천사과의 생산경쟁력뿐 아니라 유통·브랜드 경쟁력 강화의 실질적 개선책을 찾을 계획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이번 일본 출장은 지역 사과산업의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타야나기정과 츠가루 사과전문시장, 나리타 과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홍천사과가 국내외 시장에서 더욱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글날 기념 산후안 세종학당 한국문화체험 행사 성료


세종학당 한국문화체험 행사

▲홍천군과 필리핀 산후안시는 한글날을 맞아 지난 8일 필리핀 현지 산후학당에서 한국문화체험 행사를 했다. 제공=홍천군

산후안 세종학당은 지난 8일 한글날을 맞아 필리핀 현지에서 한국문화체험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홍천군과 필리핀 산후안시의 재정 지원으로 세종학당 학생 50여 명이 참여해 마닐라 소재 필리핀 한국문화원을 방문하고, 한국 음식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였다.


산후안 세종학당은 2020년 홍천군과 산후안시, 세종학당재단 간 업무협약(MOU)을 통해 설립됐다. 자매도시 간 우호와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한국어·한국문화를 매개로 양국 국민의 상호 이해를 넓히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설립 이후 한국어 교육은 물론 다양한 문화행사와 교류활동을 이어오며 지역 내 대표적인 한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체험행사는 올해 5월에 이어 두 번째다. 필리핀 한국문화원의 전시·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문화의 다양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한국 식당에서 진행된 한식 체험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김치와 불고기 등 한국 음식을 직접 맛보는 경험을 통해 한국 음식문화의 매력을 생생하게 느끼는 계기가 됐다.


장병조 학당장은 “이번 문화체험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한글과 한국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홍천군과 산후안시의 교류협력 중심기관으로서 매 학기 정례적인 한국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현지인의 한국어 학습 열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천군 관계자는 “산후안 세종학당이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양 도시 간 인적·문화적 교류의 가교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한글과 한국문화 확산을 위해 공동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홍천군립도서관, 차인표 작가 초청 '체크인 고향사랑 라이브러리' 마지막 강연 개최


차인표 작가 초청 강연

▲홍천군립도서관은 내달 1일 오후 문화센터에서 체크인 고향사랑 라이브러리 마지막 강연으로 차인표 작가를 초청해 강연한다. 제공=홍천군

홍천군립도서관은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 홍천군 문화센터 2층 강당에서 배우이자 작가인 차인표 작가를 초청해 체크인 고향사랑 라이브러리 마지막 강연을 연다.


이번 강연의 주제는 '그들의 하루, 당신의 하루는 어땠나요?'로,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와 함께 평범한 하루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발견할 수 있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차인표 작가는 드라마와 영화로 잘 알려져 있으나, 동시에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그들의 하루', '인어 사냥'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하며 작가로서도 입지를 다졌다. 지난 2025년 8월에는 제14회 황순원문학상 신진상을 수상하며 문학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강연은 이달 14일 오전 9시부터 연봉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200명까지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이성희 교육체육과 과장은 “올해 고향사랑 기부금으로 운영된 체크인 고향사랑 라이브러리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특별한 강연인 만큼 많은 참여를 부탁드리고, 내년에도 더 풍부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초등학생 대상 '2025 하반기 토요과학 교실' 운영…탐구심·창의력 키워

홍천군은 지역 내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1일부터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4회에 걸쳐 2025 하반기 토요과학 교실을 운영한다.


토요과학 교실은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체계적인 과학체험 기회를 제공해 과학적 사고와 탐구 능력을 키우고, 기초 원리 이해와 더불어 미래 향토 과학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강의와 실험은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 연구원들이 직접 맡아 △수력발전 원리 이해와 오호 물병 만들기 △무중력 구조물 '텐세그리티' 제작 △소화 효소 아밀레이스 실험 △라벤더 배쓰밤 만들기 등 다채로운 과학 체험 활동이 준비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홍천생명건강과학관에서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20명이며, 참가 신청은 오는 10월 23일까지 홍천군 평생교육 포털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장용기 미래성장추진단장은 “교과서 중심의 개념 학습과 달리 모형 제작과 실험을 통해 과학적 호기심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과학을 일상 속에서 즐기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강원관광재단, 18일 '운탄고도1330 테마 걷기 축제' 영월 편 개최

트레킹과 김삿갓 문화제 연계…역사·문화·힐링을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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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영월에서 운탄고도 1330 테마트레일 페스티벌 개최된다. 제공=강원관광재단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때 검은 석탄을 품고 나르던 길이 이제는 사람들의 희망과 추억을 실어 나른다.


강원관광재단은 오는 18일 영월에서 운탄고도1330 테마 걷기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운탄고도1330 2·3길을 따라 걷는 트레킹 프로그램으로, 김삿갓 문화제와 연계해 영월의 가을 자연과 폐광지역의 역사적 배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는 오전 9시 김삿갓아리랑장터에서 집결해 하루 동안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아리랑장터를 출발해 운탄고도1330 2·3길을 트레킹하며, 폐광지역의 변화된 자연경관과 역사적 의미를 직접 체험한다.


트레킹 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제28회 김삿갓 문화제와 연계해 다양한 전통체험, 공연,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선착순 참가자들에게는 예밀 와인 힐링센터의 와인족욕 체험이 제공돼 트레킹의 피로를 풀고 색다른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운탄고도1330'은 대표 폐광지역인 영월·정선·태백을 잇는 173km로 장거리 트레일로, 해발 1330m 고원의 석탄 운반로를 복원해 조성된 길이다. 한때 산업화의 현장이었던 공간이 이제는 역사·문화·자연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힐링 트레일로 재탄생하여, '과거의 탄광길에서 미래의 생명길로'라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영월구간은 단풍이 물드는 가을철에 가장 매력적인 트레킹 코스로 꼽힌다. 걷는 이들은 폐광지역의 변모한 풍경을 직접 마주하며, 동시에 김삿갓 문화제 등 지역 고유의 문화행사와 연계해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재단은 이번 행사를 포함해 운탄고도1330을 지역 축제와 연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각 지역 대표 문화행사와 결합한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마련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1일 정선 하이원리조트 마운틴광장에서는 강원랜드와 함께하는 테마 걷기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운탄고도1330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소중한 역사자산이자 자연 속 힐링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트레일"이라며, “영월 편을 통해 운탄고도 2·3길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 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만족도 높은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산림항공본부, 산림분야 규제혁신 대표사례 발표

항공유 관리·헬기 위치추적 시스템 개선으로 안전성과 효율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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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항공본부는 산림분야 규제혁신으로 올해 인구감소지역 산지전용허가지군 완화를 홍보하고 있다. 제공=산림항공본부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산림항공본부는 산림분야 규제혁신을 적극 추진하며 매년 카드뉴스와 리플릿 등을 통해 정책고객과 임업인에게 주요 사례를 홍보하고 있다.


12일 산림항공본부에 따르면 올해 대표사례로는 △인구감소지역 산지전용허가기준 완화 △임업인 지원 강화 △임업정책자금 신청 접수지역 확대 △국립수목원 완충지역 내 농림수산물 판매시설 허용 △소나무류 생산확인표 발급 방법 개선 등이 선정됐다.


특히 산지전용허가기준은 지역 구분 없이 일률적으로 적용되던 기준을 인구감소지역에 한해 최대 20%까지 완화해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 제고에 기여했다.


또한 소나무류 생산확인표 발급 절차 역시 간소화해 기존에는 산림청이나 지자체 산림부서를 직접 방문해야 했던 불편을 온라인 재발급으로 해소했다.


산림항공본부는 항공 분야에서도 혁신을 이어갔다. 항공유 관리 규정을 개정해 항공유 저장소 및 급유차 필터 교환 주기를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조정, 국제 표준 품질관리 기준에 부합하면서도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아울러 산불 진화 현장에서 지자체 헬기의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헬기 위치 추적용 앱'을 새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현장 공중지휘 체계가 한층 강화되고, 산림재난 대응의 효율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만주 본부장은 “규제혁신은 단순한 제도 개선을 넘어 국민 생활과 안전, 그리고 임업인들의 실질적인 편익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혁신 사례를 꾸준히 발굴·확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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