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우정의 상징, 콜린 제임스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명예 안동시민' 되다

▲안동시는 지난 3일 '제23회 안동의 날' 기념식에서 콜린 제임스 크룩스(Colin James Crooks) 주한영국대사에게 명예안동시민증을 수여했다. 제공-안동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지난 3일 '제23회 안동의 날' 기념식에서 콜린 제임스 크룩스(Colin James Crooks) 주한영국대사에게 명예안동시민증을 수여했다.
행사는 안동역 앞 '중앙선 1942' 광장에서 열렸으며, 크룩스 대사는 유창한 한국어로 직접 소감을 낭독해 시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그는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안동 방문 당시 주한영국대사관 1등 서기관으로 근무하며 여왕의 일정을 지원했던 인연이 있다.
여왕 서거 이후에도 봉정사 49재에 참석하는 등 안동과의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
크룩스 대사는 “이제 명예 안동시민으로서 가족의 고향에 돌아온 듯한 기쁨을 느낀다"며 “이 상은 영국과 안동이 함께 쌓아온 우정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여왕 생일상에 올랐던 안동사과가 버킹엄궁에도 전달되어, 지금의 '애이플(Apple+Andong)' 브랜드로 이어졌던 사연을 회상하며 “안동은 한국의 전통과 품격, 따뜻한 환대가 살아 있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날 대사관 직원들은 경북 북부 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을 전달하며 의미를 더했다.
크룩스 대사 내외는 2박 3일간 안동에 머물며 하회마을, 봉정사 등 여왕의 방문지를 다시 찾고, 하회선유줄불놀이 등 지역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여왕의 방문으로 시작된 인연이 이번 명예시민증 수여로 더욱 깊어졌다"며 “안동이 세계 속의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제 교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 국립의과대학 유치 열기 '전 시민이 하나로'

▲안동시는 경북 국립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범시민 홍보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제공-안동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경북 국립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범시민 홍보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 동안 4차례에 걸쳐 진행된 원도심 대규모 퍼레이드에서는 '국립의대 유치단'이 선두에 서서 시민과 관광객의 주목을 받았다.
퍼레이드에는 국립경북대학교 교직원과 학생, 시민, 관광객 등 수천 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수술복과 의사 가운을 입고 구호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보냈다.
마지막 날인 10월 4일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참가자들이 우비를 입고 행진을 이어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축제 기간 동안 운영된 홍보부스에는 약 1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서명운동과 응원 메시지 작성, 리플렛 배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의대 유치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안동시는 향후 지역사회·학계·의료계·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국립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또,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농축특산물 직거래 장터에서도 홍보부스를 운영해 수도권 시민을 대상으로 전국적 공감대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권기창 시장은 “시민의 참여와 열정이 의대 유치의 원동력"이라며 “전국적인 지지를 모아 경북 안동의 국립의대 설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안동시민 3명, '2025년 자랑스러운 경상북도민상' 수상

▲안동시는 지난 1일 경주엑스포공원 백결공연장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민 3명이 '자랑스러운 도민상'을 수상했다. 제공-안동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지난 1일 경주엑스포공원 백결공연장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민 3명이 '자랑스러운 도민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상은 지역사회 발전과 봉사에 헌신한 도민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으로, 올해는 도내 37명이 수상했다.
안동에서는 △조달흠 주민자치협의회장이 주민자치 활성화 공로로, △이오득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경상북도협의회장이 재난 현장 봉사와 인도주의 실천으로, △김재왕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회장이 국내외 의료봉사 및 고액 기부 활동으로 각각 선정됐다.
권기창 시장은 “지역을 위해 헌신해주신 세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민의 따뜻한 나눔과 참여가 더 나은 안동을 만드는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예천군, 청년 문화축제 '청년100 스테이지' 18일 개최

▲'청년 100 스테이지' 포스터. 제공-예천군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오는 18일 예천읍 청년센터와 희망키움센터 일원에서 청년 문화행사 '청년 100 스테이지'를 연다.
이번 행사는 지역 청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소통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창의적 아이디어와 열정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한다.
행사에서는 △'청춘토크 100 콘서트' △창업 팝업스토어 △청년 버스킹 △레트로 오징어게임 등 청년들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개그우먼 김영희가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에서는 100명의 청년 고민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공감과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청년 창업팀의 시식·체험 부스, 청년센터 보컬팀의 버스킹, 생일카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지역 청년들의 끼와 열정이 어우러진 축제가 될 전망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행사가 청년들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청년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