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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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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에 담긴 백제의 숨결”…제71회 백제문화제, 10월 공주서 개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9.29 13:10

10월 3~12일 금강신관공원·공산성·왕도심 일원서 개최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기념, 동탁은잔 주제 공연·전시·체험
드론·에어쇼·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볼거리

“세계유산에 담긴 백제의 숨결

▲(제공=공주시)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올가을, 공주가 다시 백제로 물든다. 제71회 백제문화제가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공주시 금강신관공원과 공산성, 왕도심 일원에서 열리며, 동탁은잔의 문양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1071대 드론쇼,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 화려한 콘텐츠로 '역사문화축제의 본산'을 증명한다.


1955년 시작된 백제문화제는 올해로 71회를 맞으며, 단순한 역사 재현을 넘어 백제의 정신과 예술을 현대적으로 풀어내온 대표 역사문화축제다. 공주 전역이 하나의 거대한 무대가 되어 낮과 밤을 잇는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올해는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대표 유물 동탁은잔을 집중 조명한다. '세계유산 백제, 동탁은잔에 담다'를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전시·체험이 마련된다.


대표 프로그램 '웅진판타지아'는 동탁은잔의 빛과 문양을 미디어아트와 특수효과로 구현해 관람객에게 몰입형 무대를 선사한다.


미르섬에는 대형 진묘수 에어바운스와 레이저쇼가, 공산성 성안마을에는 홀로그램이 설치돼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올해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기념 전시관 '백제인사이트'가 운영된다. 백제유적의 세계적 가치를 영상과 체험으로 전달하는 공간이다.


“세계유산에 담긴 백제의 숨결

▲지난해 열린 제70회백제문화제.(제공=공주시)

“세계유산에 담긴 백제의 숨결

▲지난해 열린 제70회 백제문화제.(제공=공주시)

개막일과 폐막일에는 1071대 드론 라이트쇼가, 10월 11일에는 축제 사상 처음으로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열려 하늘 위 장관을 연출한다.


대규모 행렬극 '웅진성 퍼레이드', 무령왕 장례문화를 재현한 '무령왕의 길'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마련된 '백제마을 고마촌'에서는 금관·전통탈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며, 추석 연휴에는 미니게임·버스킹 공연으로 명절 분위기를 더한다.


낮에는 공연과 전시, 퍼레이드가 이어지고 밤에는 미디어아트와 별빛정원, 경관조명이 어우러져 색다른 매력을 전한다. 공산성에서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기념 미디어아트 공연도 펼쳐진다.


또한 신관동에서는 주민이 함께하는 '웰컴 투 신관동', 제민천에서는 '공주 페스티벌'과 '밤페스타'가 열려 공주 전역이 거대한 축제 공간으로 연결된다.


최원철 시장은 “백제문화제는 세계유산 도시 공주의 문화적 자산을 국내외에 알리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1500년 전 찬란했던 백제의 숨결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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