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천군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6년 상권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제공=홍천군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홍맥'이라는 특화 브랜드를 앞세워 원도심 상권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홍천군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6년 상권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66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
국비 33억 원, 도비 10억 원, 군비 23억 원이 투입되는 상권활성화사업은 상인과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쇠퇴한 상권을 회복하고 지역 맞춤형 활성화 전략을 수립·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대표 지역경제 회복 프로젝트다.
군은 앞서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을 통해 원도심의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지역 특화 자원인 맥주 산업과 연계한 발전 전략을 마련해왔다. 이번 공모 선정은 이러한 사전 준비와 차별화된 전략 수립이 성과를 거둔 결과로 평가된다.
사업 대상지는 홍천읍 신장대리 일원 약 450m 구간(1만5500㎡)으로, 이곳은 '홍천 홍맥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다. 신장대리자율상권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지역 조직과 기업, 전문가들이 협력해 추진되며, 민간의 창의성과 유연성을 살려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맥주를 테마로 한 '홍맥' 상권 공동브랜드 구축 △특화 마케팅 개발 △테마거리 및 체험공간 조성 등이 계획돼 있다. 특히 빈 점포를 창업 거점으로 삼고, 원도심 방문객과 외부 관광객 유입을 늘려 침체된 상권을 되살린다는 전략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홍천만의 특색 있는 상권을 조성하고, 군민과 상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겠다"며 “지속 가능한 상권 모델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천군, '생명사랑 숙박업소·캠핑장 간담회' 개최…자살 고위험 환경 제거

▲홍천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17일 자살 고위험 환경 제거를 위한 '생명사랑 숙박업소 및 캠핑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제공=홍천군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17일 지역 내 자살 고위험 환경으로 꼽히는 숙박업소와 캠핑장을 대상으로 '생명사랑 숙박업소 및 캠핑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업주들이 자살위험군의 경고 신호와 대응 방법을 이해하고, 현장에서 실질적인 자살예방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숙박업소와 캠핑장 업주들이 참여해 위험군 선제 발굴 및 전문기관 연계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업주들은 숙박업소와 캠핑장이 생명을 지키는 안전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새롭게 인식하고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밝혔다.
앞으로 정기적 간담회와 업계-행정기관 협력체계 강화, 위험군 조기 발견 기반 마련, 생명존중 문화 확산 등 실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원은숙 홍천군보건소 소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업계와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자살수단을 차단하고 안전한 숙박·여가 환경을 조성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실천 활동을 통해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자살예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홍천읍여성의용소방대, 첫 순찰차량 도입…지역 안전지킴이 '본격 시동'

▲홍천읍여성의용소방대가 첫 전용 순찰차량을 지원받아 지난 15일 홍천읍행정복지센터 옆 CCTV통합관제센터 앞에서 안전기원제와 함께 순찰차량 탑승식·시운전 행사를 했다. 제공=홍천군여성의용소방대

▲홍천읍여성의용소방대가 첫 전용 순찰차량을 지원받아 지난 15일 홍천읍행정복지센터 옆 CCTV통합관제센터 앞에서 안전기원제와 함께 순찰차량 탑승식·시운전 행사를 했다. 제공=홍천군여성의용소방대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읍여성의용소방대가 첫 전용 순찰차량을 지원받으며 지역 소방안전 활동에 더욱 탄력이 붙게 됐다.
홍천소방서에 따르면 15일 홍천읍행정복지센터 옆 CCTV통합관제센터 앞에서 안전기원제와 함께 순찰차량 탑승식·시운전 행사가 열렸다.
이날 이영욱 도의원, 이인식 홍천읍행정복지센터 읍장, 조덕연 홍천소방서 남성의용소방대연합회 회장과 서동수 사무처장, 내촌·내면여성의용소방대장, 홍천읍남성의용소방대장 및 대원들이 참석했다.
그동안 홍천읍여성의용소방대는 자차를 이용하거나 남성의용소방대 차량을 함께 활용해 △동절기 불조심 △봄철 산불 예방 △풍수해 대비 예찰활동 등 소방안전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에 처음으로 자체 순찰차량을 갖추게 되면서 화재예방 홍보, 지역 순찰, 화재현장 지원활동이 보다 체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박홍숙 대장은 “농촌·산촌의 소방취약지구에는 순찰차량이 꼭 필요하다"며 “홍천읍은 군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중심지인 만큼, 이번 차량 지원을 계기로 원거리 지역까지 보다 철저한 예찰활동을 펼치고 주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지킴이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