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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지방정부의 외교적 역할 강조...인천을 글로벌 도시로 키울 것”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9.03 20:57
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3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일본대사를 접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인천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3일 “세계 정세가 흔들리는 지금, 지방정부의 외교적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지자체의 외교적 역할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한·미동맹을 전략적 기반으로 두면서 지역 차원에서는 국익을 우선으로 한 실용적 협력을 추진하는 실질적 지방외교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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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5 인차이나포럼'에서 '전환의 시대, 세계와 한중관계 그리고 인천'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제공=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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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연설을 하고있는 유정복 인천시장 제공=인천시

유 시장은 이어 “어제는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에 참여한 다이빙(戴兵)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10월에 열리는 '한중 지사회의'의 성공을 비롯한 양국 간 현안에 대해 논의를 했다"고 했다.


유 시장은 또 “오늘은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와 만나 올 11월 인천에서 개최되는 '한일 지사회의'의 성공적인 준비를 함께 논의했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특히 “이번 한중·한일지사성장회의는 시·도지사와 중국의 시장, 성장 그리고 일본의 지사들이 참여해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같은 공통 과제 해법을 모색하고 경제, 산업 협력 새로운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있는 인천시장으로서 시민 삶과 일자리를 지키는 책임 있는 지방외교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끝으로 “인천을 동북아 교류 중심지로 당당히 만들어 글로벌도시로 키워 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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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3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일본대사와 교류 확대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제공=인천시

한편 시는 이날 미즈시마 코이치(MIZUSHIMA Koichi, 水嶋光一) 주한일본대사가 유 시장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방은 미즈시마 대사의 취임(2024년 4월) 이후 첫 인천 방문으로 양측은 인천과 일본 주요 도시 간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하고 경제·문화·인적 교류의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인천은 1988년 기타큐슈시와의 교류를 시작으로 일본의 여러 도시과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교류해 왔다"며 “특히,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서, 대한민국 시도시사협의회장으로서 오는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제8회 한일지사회의가 양국 협력의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도록 대사님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미즈시마 대사는 “이번 예방을 통해 인천과 일본의 상호 신뢰와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기를 기대한다"며 “경제·문화·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일본의 기타큐슈(1988년, 자매도시), 요코하마(2009년, 우호도시), 고베(2010년, 자매도시)와 협약을 체결한 이후 공무원 연수, 대표단 상호 방문, 문화·예술 교류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인천시 공무원 연수단이 고베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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