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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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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교육만큼은 대립과 갈등 넘어서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8.20 20:51

보이텔스바흐 합의 기반 ‘경기-서울 학생 토론회’서 강조
경기-서울 학생, 수능 제도의 존폐 주제로 열띤 토론 진행

경기도교유청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0일 '경기-서울 학생 토론회'서 “교육만큼은 대립과 갈등 넘어서자"고 말했다 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이텔스바흐 합의 기반 '경기-서울 학생토론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토론회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유지와 폐지를 주제로 경기와 서울 지역 대표 고등학생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회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위원장을 비롯해 지역별 중·고등학생 등 모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찬성과 반대 측으로 나눠 1차 토론, 2차 토론, '공존을 향한 주장하기'와 '합의안 도출' 과정을 거치며 토론을 마쳤다.


경기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0일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경기도교육청

임 교육감은 토론회 시작부터 끝까지 자리를 함께하며 학생들의 토론을 경청했다.




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학생들이 오늘 보여준 토론의 품격은 경청과 존중에 있었다"면서 “우리 사회에서 점점 잊혀가는 '대화의 힘'과 '합의의 길'을 국회에 모인 경기-서울 학생들이 보여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학생들은 나와 다른 생각도 끝까지 들었고,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서 서로의 차이를 좁혀나갔다"며 “승패를 가르는 것이 아니라 해결책을 함께 찾으려고 노력했다는 점이 뜻깊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오늘 토론회에서 보여준 것처럼 대화와 합의를 통해 민주주의의 본질을 찾아 나가는 학생들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교육만큼은 대립과 갈등을 넘어서 보자"고 강조했다.


도교육청, 도민이 제안하는 주민참여예산 자문위원회 성료

경기도교육청

▲도민이 제안하는 주민참여예산 자문위원회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제공=경기도교육청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19일부터 양일간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주민참여예산 자문위원회'를 열고 내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본예산 편성 제안 의견을 심의했다.


주민참여예산자문위원회(위원장 최승권)는 경기교육 정책과 예산편성에 도민 의견을 반영해 투명성을 높이는 자문기구로, 도내 31개 시군 대표, 지역․민간 단체 위원 등 모두 33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19일 자문위원회에서는 지역간담회와 분과위원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검토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25개 교육지원청 지역간담회와 지역청소년교육의회를 통해 도민, 교직원, 학생, 학부모 의견을 모았다.


이어 이날 최종 제안 의견을 선정했으며 주요 제안은 △진로교육 강화 체험 프로그램 운영 △학생 맞춤형 기초학력 지원 확대 △디지털 활용교육 활성화 △경계선 지능 장애 학생지원 △친환경 운동장 조성 지원 확대 등이다.


도교육청은 이번에 선정된 제안 의견을 2026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본예산에 반영해 예산편성 과정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인석 도교육청 예산담당관은 “도민의 목소리를 세심히 반영해 교육구성원 모두가 공감하고 신뢰하는 교육 예산을 편성하겠다"며 “경기미래 교육의 기반이 되는 주민참여예산자문위원회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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