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 기흥역 버스정류장에서 광역버스 운행 상황을 점검하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모습 제공=용인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가 최근 '2025년 하반기 노선버스 운행 개선계획'을 발표하자 시민들 호평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시민들은 광역버스·시내버스·마을버스를 아우르는 증차, 노선 신설 및 조정, 전기버스 확대 등 대중교통 전반에 걸친 변화가 연내 본격 시행될 예정이라는 소식에 출퇴근길 교통편의가 증진되고 신규 입주 아파트 단지의 교통 불편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지역 커뮤니티 호응 쇄도…“시정변화 체감" 등 긍정 반응

▲온라인 커뮤니티 마더모현에 올라온 호평 글 제공=마더모현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용인맘 모여라 제공=용인맘 캡처
이에따라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환영과 긍정의 코멘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회원 수 5만3000여명인 지역 커뮤니티 '렛츠용인'에는 “출퇴근길이 훨씬 나아질 것 같다", “정말 기다리던 소식"이라는 등의 글이 올라왔고, 커뮤니티 '공간'에도 “요즘 시정 변화가 눈에 보여서 좋다"는 등의 긍정 반응이 잇따랐다.
덧붙여 신축 아파트 입주가 급증한 처인구를 중심으로 이번 개선계획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많이 나왔는데 이는 교통인프라 부족을 해소시켜 줄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 같다고 시 관계자의 전언이다.
시가 고진 힐스테이트와 모현 몬테로이 등 신규 주거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8번(용인터미널~신원아파트)과 20번(용인터미널~경기광주) 노선이 오는 12월부터 해당 단지를 경유하도록 조정한 데 대해 주민들은 지역 카페에 소식을 게재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처인구 주민들이 주로 활동하는 온라인 카페 '마더모현'에는 “이사 와서 들은 소식 중 제일 좋다. 최고다", “가족 모두가 이용하는 출퇴근 버스가 단지를 경유하게 돼 정말 좋다"는 등 호평이 많았다.
또 다른 커뮤니티인 '용인맘 모여라'에도 “용인시 업무 처리가 빠르다"는 등 시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의 글들이 게시됐다.
시 교통인프라 '대혁신'...시민생활과 밀접한 교통현안 해결에 초점

▲광역·시내버스 운행개선 추진계획표 제공=용인시
시의 광역버스, 시내버스, 마을버스를 모두 아우른 이번 계획은 혼잡한 버스노선의 증차와 노선 신설, 친환경 전기버스 도입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교통현안 해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선 광역버스의 경우 5003번(남동~동백~강남역) 노선 운행차량을 19대에서 20대로 늘리고 9241번(한숲~기흥~판교) 노선은 출퇴근 시간대 전세버스를 2회씩 추가 투입한다.
아울러 1550번, 5002번, 5006번, 5500-2번, M4101번 등 5개 광역버스노선의 좌석 예약제를 확대하고, 5003번과 5000번 노선에는 2층 전기버스를 올해 안에 3대와 6대 추가 도입한다.
시내버스는 고진 힐스테이트와 모현 몬테로이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역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8번(용인터미널~신원아파트)과 20번(용인터미널~경기광주) 노선의 경로를 조정, 오는 12월부터 각각 고진역과 광주역 방면을 경유하도록 할 예정이다.
마을버스도 고매동 주택단지와 동탄역을 연결하는 노선 신설을 올해 하반기 운행 개시 목표로 추진 중이며 58-1번(흥덕지구~구성역 5번출구~죽전역)은 연내 차량 1대를 증차할 계획이다.
이밖에 15번(신봉동~수지구청역~미금)과 15-2번(신봉동~수지구청역~죽전) 노선버스는 전기버스로 교체해 내달과 오는 10월부터 운행한다.
이 시장, “앞으로도 계속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해 나갈 것"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제공=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시는 서울 도심 접근성을 갖추면서도 생태·문화·교육 인프라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라며 “면적과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대중교통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시가 대중교통 불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산을 많이 투입하는 등 공을 많이 들이고 있지만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와 서울시 협의 등의 문제로 시민들이 원하는 만큼의 속도가 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늘 송구한 마음"이라며 “그런 가운데 이번에 시가 준비한 개선계획에 대해 시민들이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시가 차질 없이 준비해서 계획이 순조롭게 이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향후에도 계속 대중교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