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2일 발표됐다. 사진은 미국의 한 마트에서 물건을 고르는 소비자들(사진=AFP/연합)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동월대비 2.7% 오른 것으로 발표됐다.
1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 7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8%)를 하회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의 경우 0.2%로 집계, 전망치(0.2%)와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7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전월 대비 각각 3.1%, 0.3% 오르면서 전문가 예상치(3.1%·0.3%)와 부합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CPI 상승률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지을 때 눈여겨보는 지표 중 하나다.
이번 7월 CPI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조짐이 드러나기 시작된 가운데 발표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6월 CPI 상승률(2.7%)은 5월(2.4%) 대비 반등해 지난 2월(2.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최근 투자노트를 통해 미국 기업들이 관세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함에 따라 미국 인플레이션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연준이 물가 흐름을 파악할 때 선호하는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올 12월 3.2%(전년 동월 대비)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6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2.8%로 기록됐다.
한편, 7월 CPI 발표 직후 뉴욕증시 선물은 상승세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12일 한국시간 오후 9시 41분 기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67%, S&P 500 선물은 0.70% , 나스닥100 선물은 0.81% 등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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