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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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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25 문화체육관광 ODA 정책포럼 성황리 마무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8.1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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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2025 문화체육관광 ODA 정책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제개발협력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진행했던 우리나라 문화 ODA 성과를 점검하고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문화 ODA 20년, 지속가능한 국제개발협력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세 개의 분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분과에서는 곽재성 경희대학교 교수(제18대 국제개발협력학회장)가 발제를 맡아 '문화 ODA 현황과 글로벌 전략 수립'을 주제로, 글로벌 이슈 해결에 도움을 주는 문화 ODA 역할 설정의 필요성과 문화적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 정헌주 연세대학교 교수, 조현주 지구촌나눔운동 사무총장, 한승헌 한국행정연구원 박사(글로벌개발협력센터 소장)가 우리나라 문화 ODA의 중장기 비전 설정을 위한 국제사회 의제와의 통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 번째 분과에서는 이태주 한성대학교 교수가 '문화 ODA 사업설계와 현장실행모델'을 주제로, 문화 ODA 확대를 위해서는 문화 분야 협력국 선정이 전략적 차원에서 중요함을 제언했다. 또한 문화 ODA 프로젝트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단계별 실행구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어 김서영 한국개발연구원 박사(정책자문∙기획실장), 김지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남수정 한국행정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이 패널로 나서, 원조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구조 개편 방안에 대해 제시했다.




마지막 분과는 서울대학교 이석원 교수가 '문화 ODA 성과평가 및 제도화 로드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후 권율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박사와 한국환경연구원 김성진 박사(탄소중립연구실장), 서울대학교 최창용 교수가 토론에 참여해, 사업이 장기적인 성과 달성을 위해서는 문화 ODA 사업관리 체계부터 성과평가의 제도화 방안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세원 원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높아진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보며, 백범 김구 선생의 문화의 힘을 다시금 실감하고 있다"며, “과거 원조를 받던 나라였던 우리가 이제는 문화의 힘으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문화 ODA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연구원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우리나라 문화 ODA가 국제사회에서 더욱 신뢰받고 존중받는 국제개발협력 모델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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