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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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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한·미 AI 공조 ‘MASGA 공략’ 채찍질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8.07 17:26

美 AI 방산기업 안두릴과 함정 개발 합의각서 교환

HD AI 함정자율화-안두릴 자율임무솔루션 상호공급

6일 HD현대 글로벌R&D센터를 방문한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왼쪽 첫 번째)와 팔머 럭키 안두릴 공동설립자(왼쪽 두 번째)가 HD현대가 개발

▲6일 HD현대 글로벌R&D센터를 방문한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왼쪽 첫 번째)와 팔머 럭키 안두릴 공동설립자(왼쪽 두 번째)가 HD현대가 개발 중인 무인수상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HD현대가 미국의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와 함정 분야 협력을 넓히며 미국 공략에 속도를 낸다.


HD현대는 6일 안두릴과 경기도 성남시의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함정 개발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와 팔머 럭키 안두릴 공동설립자가 참석했다.


이번 MOA는 지난 4월 안두릴과 맺은 양해각서(MOU)를 보다 구체화한 것이다. 양사는 HD현대의 AI 함정 자율화 기술 및 함정 설계·건조 기술과 안두릴의 자율 임무 수행 체계 설루션을 상호 공급하기로 했다.


한국 시장에서는 HD현대가 개발 중인 무인수상정에 안두릴의 자율 임무 수행 체계 솔루션이 탑재될 예정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안두릴이 주도해 개발한 유·무인 함정에 대해 HD현대가 설계, 건조를 담당하고 AI 함정 자율화 기술을 공급하기로 했다.




양사는 또 한국과 미국 시장에서 각각 선보일 무인수상정(USV)의 프로토타입(시제품) 공동 개발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용 USV 프로토타입은 2027년께 선보일 계획이다.


주 대표는 “무인함정은 미래 해전(海戰)의 핵심이자 필수요소"라며 “최고 수준의 자율 임무 수행 체계 기술을 갖춘 안두릴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무인 함정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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