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김은지

elegance44@ekn.kr

김은지기자 기사모음




“돈 풀자 바로 썼다”…소비쿠폰 카드 사용액 2주간 2.6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8.07 16:07

정부 소비쿠폰 지급 이후 매출 일제히 증가…생활업종 수요 회복

학원 33%·의류 22%↑…하반기 소비 진작 효과 지속 예상

붐비는 청량리종합시장

▲(사진제공=연합뉴스)

정부가 지난달 21일부터 배포하기 시작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사용액이 2주간 2조6000억원에 달했다. 음식점, 편의점, 학원, 의류 등 주요 생활업종의 매출이 일제히 뛴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1일부터 8월 3일까지의 카드사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비쿠폰 사용액이 총 2조6518억원에 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카드형 소비쿠폰 전체 지급액 5조7679억원의 약 46.0%에 해당한다. 이번 분석은 KB국민, 우리, NH농협, 롯데, 비씨, 삼성, 신한, 하나, 현대 등 9개 카드사의 결제 정보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업종별 소비 현황을 보면, 대중음식점에서 1조989억원(41.4%)이 사용돼 가장 많았다. 이어 △마트·식료품(4,077억원, 15.4%) △편의점(2,579억원, 9.7%) △병원·약국(2,148억원, 8.1%) △의류·잡화(1,060억원, 4.0%) △학원(1,006억원, 3.8%) 순으로 나타났다.


7월 4주차(7월 21일~27일) 카드 가맹점 전체 매출은 직전 주간(7월 14일~20일) 대비 19.5%,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이어진 7월 5주차(7월 28일~8월 3일) 매출은 전주 대비 8.4%, 전년 동기 대비 6.5% 상승했다. 전주 대비 매출 증가율이 가장 컸던 업종은 △학원(+33.3%) △의류·잡화(+19.7%) △편의점(+13.1%) △주유소(+13.1%) 순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의류·잡화(+14.7%) △병원·약국(+8.1%) △편의점(+5.3%)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7월 5주차 기준 매출 증가율도 △의류·잡화(+22.9%) △학원(+22.8%) △여가·레저(+19.9%) △대중음식점(+16.8%) △마트·식료품(+16.5%) 순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의류·잡화(+16.7%) △병원·약국(+8.5%) △학원(+8.3%) 등에서 수요 회복세가 확인됐다.





배너